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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기독교와 시민사회

저자/역자 로버트 우스노우(Robert Wuthnow) 지음/ 정재영, 이승훈 옮김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14년 1월 29일
정보 신국판 / 232면
ISBN 978-89-341-1348-5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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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로버트 우스노우는 본서에서 20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 시민 사회에 관한 논쟁이 강력하게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당시 전개된 동유럽에서의 민주주의 투쟁 과정과 그 영향, 근대 국민 국가의 다면적인 확장으로 인한 부작용과 그에 대한 반응 등에서 찾는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 사회의 정체성을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가 인정되면서도 개인의 자유가 집합적인 가치나 공동체 참여와 긴장이 유지되고 있는 영역이며, 법과 정치의 강제력이 아니라 결사의 자유에 의해 움직이고, 이윤과 이기심보다는 헌신에 의해 동기부여 되는 삶의 영역들과 관련되는 영역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민 사회에서 기독교는 공공 영역에서 사회 교섭을 증가시키고 도덕에 대한 헌신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그는 본다. 본서는 기독교가 “종교의 세속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이러한 공공성을 어떻게 회복하여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 사회에 기여할지에 대하여 사회학 이론을 토대로 상당히 실제적 사례를 통해 제안한다.


[특징]

1.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세계적인 종교사회학자의 저서

2. 이 시대 한국교회의 이슈에 대한 현명한 대답

3. 사회학자인 역자들의 우스노우 사상에 관한 기고문 수록

[추천 독자]

-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
- 기독교 사회학을 연구하는 그리스도인들
-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의 지도자들

저/역자

작가소개

로버트 우스노우(Robert Wuthnow)

·미국 University of Kansas(B.A.)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Ph.D.)
·현, 미국 Princeton University 사회학 교수

저서
· Saving America?: Faith-Based Services and the Future of Civil Society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6)
· America and the Challenges of Religious Diversity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7)
· Small-Town America: Finding Community, Shaping the Future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13)


역자소개

정재영

·연세대학교 사회학과(B.A.)
·연세대학교 대학원(M.A., Ph.D.)
·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저서
·『소그룹의 사회학』 (한들출판사, 2010)
·『한국교회, 10년의 미래』 (SFC, 2012)
·『한국교회의 종교사회학적 이해』 (열린출판사, 2012)

이승훈

·연세대학교 사회학과(B.A.)
·연세대학교 대학원(M.A., Ph.D.)
·현, 숙명여자대학교 리더십교양교육원 교수

저서
·『한국의 시민과 시민 사회』 박영신·이승훈 공저,
(북코리아, 2010)

목차

추천사 1(박영신 박사) 5
추천사 2(김형국 박사) 8
추천사 3(로날드 J. 사이더 박사) 11
역자 서문 13

서문: 시민 사회 논쟁 19

제1장 시민 사회는 위험에 처했는가? 33
1. 시민의 참여 38
2. 종교의 쇠퇴? 43
3. 종교의 공공 역할 55
4. 시민 사회와 시장 62
5. 소그룹 67
6. 영구적인 위험 74

제2장 기독교인은 시민다운가? 77
1. 공공 종교의 회귀 78
2. 시민성에 대한 질문 86
3. 문화 전쟁 92
3. 문화 전쟁을 넘어서 99
4. 공적 신뢰 보호하기 123

제3장 다문화주의와 종교 다양성 129
1. 다양성의 증대 130
2. 종교의 역할 137
3. 정체성 정치로서의 종교 141
4. 실용적 보편주의로서의 종교 151
5. 시민 비평으로서의 종교 160
6. 지적 세련됨을 위한 호소 172

부록 173
1. 현시대 가장 탁월한 종교사회학자 우스노우/ 정재영 박사 173
2. 우스노우의 시민 사회 사상/ 이승훈 박사 199

색인 229

추천사

더 이상 기독교 문화 전통만을 내세울 수 없게 된다문화 상황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시민다움”을 살려 자체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 논하고 있다.
박영신 박사/ 연세대학교 사회학 명예교수

본서는 기독교의 공공성과 시민 사회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눈을 뜨기 시작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지 않은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다.
김형국 박사/ 나들목교회 대표목사

우스노우는 본서를 통해 미국이 번창하기 위해서 반드시 갱신되어야 하는 영역에 대하여 좀 더 꼼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날드 J. 사이더(Ronald J. Sider) 박사/ Evangelicals for Social Action 대표

본문중에

시민 사회는 또한 공동체보다 더 바람직한 개념이다. 왜냐하면 공동체는 법률을 포함하여 정부의 역할에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데 비하여, 시민 사회는 오직 정부와의 관계에서만이 의미를 갖는 그런 관계적 구성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공동체란 일종의 획일적인 함의를 갖는 것으로, 공동체 개념에는 거의 동일한 환경에 속한 사람들이 도덕적 미덕과 이타적인 감정을 토대로 대부분 스스로를 제어해나간다는 사실이 전제되어 있다. 반대로 시민 사회는 서로 긴장 관계에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조직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된다.-30쪽

그러나 기독교와 시민 사회의 문제를 제기할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사실은 내가 주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종교에 대한 헌신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일생을 세속화 문제에 바쳐온 옥스퍼드의 사회학자 브라이언 윌슨(Bryan Wilson)은 세속화에 대한 가장 좋은 정의는 종교 자체의 쇠퇴가 아니라 삶의 다른 영역들에 대한 종교 영향력의 쇠퇴라고 말했다.49 이것은 중요한 관찰이다. 우리는 종교를 그 영향력으로 판단한다. 성서 자체는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라고 가르친다. 소금이 그 맛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실제로 이것이 사회과학자들이 연구하는 대부분의 것들과 종교를 구분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영향력을 보려고 오페라의 청중을 연구하지는 않지만, 종교는 그런 식으로 연구한다.-55쪽

하지만 화해가 전면적인 문화 전쟁보다 더 낫하고 말한다는 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회 이슈에 대하여 가질 수 있는 깊은 확신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실제 이러한 확신을 포기하는 것은 공적인 참여로부터 조용하고 신성한 개인 생활로 도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서, 그것은 결국 불가피하게 시민 참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쟁점은 입장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사회에서의 시민성(civility)을 유지하면서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의 긍정적인 모델로, 우리는 학교에서의 기도 문제에 관한 논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던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합의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이어졌던 몇몇 선언들로 인하여 이 합의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것은 여전히 검토해볼 만하다. 오랜 논의 끝에, 17개의 종교, 시민, 교육 단체들은, 많은 조직들이 그동안 행해왔던 “개인적인 공격, 욕하기, 조소, 그 밖의 비슷한 술책들”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121쪽

시민 사회가 만약 서로 다른 가치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집단들과 기꺼이 서로 대화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다양성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참여는 지적 세련됨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대화는 단지 대중 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욕지거리나 장황한 연설이 되고 말 것이다. 지적으로 세련되다는 것은 내가 제안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곧 진리를 알고 있다는 자기 주장에 대한 약간의 통제권을 기꺼이 포기하고, 자기 주장을 자기 평가와 다른 사람들의 비판적 논평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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