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스서의 구성과 편집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열두 소예언서 전문가 하지예프 박사가 해박한 지식과 간결하면서도 정연한 문체로 요엘서와 아모서를 설명한다. 여러 학자의 논의와 견해, 최근 고대 근동 문헌 자료들을 바탕으로 두 예언서가 기록될 당시 사회, 문화적 배경을 총체적이면서도 면밀하게 드러내 주고, 원어와 구문에 대한 비평학적 분석도 충실히 해 주어 요엘서와 아모스서에 대한 이해를 깊고 풍성하게 돕는다. 또한, 이 두 예언서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포착하여 우리 시대와 교회에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목차
추천사 (김경식 박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5
시리즈 서문 7
저자 서문 9
역자 서문 11
약어표 14
참고 문헌 18
◆ 요엘 서론
1. 구조적 패턴 30
2. 연대 34
3. 요엘서와 열두 예언서(the Book of the Twelve) 37
4. 요엘서와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38
5. 배경과 장르 41
6. 메시지 43
1) 교훈적 내러티브: 하나님의 선함과 신비(1:2-2:27) 43
2) 원시 종말론적(proto-apocalyptic) 비전: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2:28-3:21[MT 3:1-4:21]) 46
◆ 요엘 본문 주석
내용 분해 50
1. 서론(욜 1:1) 51
2. 과거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욜 1:2–2:27) 52
1) 첫 번째 애통의 부름(1:2–20) 52
2) 두 번째 애통의 부름(2:1–17) 64
3) 주님의 응답(2:18–27) 76
3. 다가올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욜 2:28–3:21[MT 3:1–4:21]) 83
1) 성령의 부으심(2:28–32[MT 3:1–5]) 83
2) 열방의 범죄와 심판(3:1–8[MT 4:1–8]) 88
3) 마지막 전투(3:9–21[MT 4:9–21]) 91
◆ 아모스 서론
1. 문학 작품으로서의 아모스서 102
1) 열방 예언(OAN)의 문학적 패턴(1:3-2:16) 103
2) 교차대구(chiastic) 및 나열식(linear) 구조(3:1-6:14)107
3) 다섯 환상(7:1-9; 8:1-3; 9:1-4) 109
4) 스타일과 수사학 110
2. 예언자 아모스 112
1) 역사적 아모스 탐구 112
2) 아모스의 예언 활동 개요 116
3. 아모스 설교의 정치, 사회적 배경 119
1) 여로보암 2세의 통치와 이스라엘 왕국의 마지막 시기 119
2) 사마리아와 벧엘 121
3) 주전 8세기 북이스라엘 사회 123
4. 해석 125
1) 예언서 장르 125
2) 배경과 목적 128
5. 신학과 윤리 130
1) 정의와 의로움: 가난하고 연약한 자의 편에 계신 하나님 130
2) 예배의 거부: 왕실 제도에 반대하는 하나님 131
3) 파멸, 회개 및 회복: 심판자이자 구세주이신 하나님 133
4)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정체성 135
◆ 아모스 본문 주석
내용 분해 138
1. 서론(암 1:1-2) 140
2. 이방 국가와 동일한 처지의 이스라엘(암 1:3-2:16) 144
1) 이방 민족을 향한 예언(1:3-2:3) 144
2)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한 예언(2:4-16) 157
3.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암 3:1-4:13) 170
1)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3:1-8) 171
2) 사마리아산과 벧엘 제단에서 행한 이스라엘의 범죄(3:9-4:3) 177
3) 벧엘에서 이스라엘의 범죄: 회개의 부재(4:4-13) 185
4. 이스라엘 집을 향한 예언(암 5:1-6:14) 194
1) 불의, 주님을 찾는 것, 죽음(5:1-17) 195
2) 주의 날과 이스라엘의 타락한 예배(5:18-27) 205
3) 이스라엘의 현재 번영과 미래의 실패(6:1-14) 214
5. 이스라엘의 피할 수 없는 멸망(암 7:1-9:6) 223
1) 처음 두 가지 환상: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7:1-6)225
2) 세 번째 환상: 수직 추(7:7-17) 228
3) 네 번째 환상: 끝의 도래(8:1-14) 238
4) 다섯 번째 환상: 파괴된 성전(9:1-6) 247
6.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암 9:7-15) 254

하지예프 교수는 소예언서에 대한 다양한 논문과 저술을 남긴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이 주석서를 통해 요엘서와 아모스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풍부한 배경 지식과 논의들을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성경 본문에 대한 비평학적 관점과 최근 고대 근동 문헌에 대한 이해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자 진리라는 신앙적 전제를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틴데일 구약주석 시리즈의 일관된 구성 방식인 문맥, 주석, 의미의 순서로 본문을 분석함으로써 학문적 관점과 신앙적 관점을 균형 있게 제시한다.
김 경 식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마지막으로, 이 책의 두 구성 사이에는 수많은 언어적, 주제적 유사점이 존재한다(Assis 2013:26-30). 이런 연관성은 메뚜기 재앙이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주님의 날”(Day of the Lord)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그날에 대한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현현에 대한 기대임을 암시한다. 메뚜기에 적용된 종말론적 이미지(2:10-11)는 그 사건의 신학적 의미를 끌어낸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경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자연적, 군사적 위기에서 역사의 종말을 이루는 최종적 위기로 나아간다.-p.32
그는 요엘서의 첫 번째 부분은 성전과 관련된 집단에서 비롯된 제사에 관한 텍스트이고, 두 번째 부분은 성전 설립에 반대하는 주변 그룹에서 나온 일련의 종말론적 첨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장르는 사회의 중심과 주변부에 있는 두 개의 다른 사회학적 집단을 바탕으로 설명된다(Redditt 1986 참조). 문제는 제사와 묵시적 특성을 그렇게 깔끔하게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종말론적 이미지는 이미 2:1-11에 나타나고 시온신학은 3장(MT 4장)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다.-p.42
전체적으로 볼 때 요엘서는 독자들에게 현재의 경험을 과거와 미래의 하나님의 행동에 비추어 해석하고, 그 이해에 따라 살아가도록 초대한다. 또한, 요엘서는 세상을 위험하고 신비로운 곳으로 보고 있으며, 불안정, 모호함, 위협으로 가득 차 있다고 여긴다. 이 복잡한 현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풍요로울 때는 주님의 선하심으로 기뻐하고, 재앙이 닥칠 때는 애통하며 주님께 부르짖는 것뿐이다. 장로들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때때로 즉각적이고 결정적인 운명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p.48
고대 근동 문헌에서는 종종 군대가 그 크기와 힘을 강조하기 위해 메뚜기에 비유되었지만(Crenshaw 1995: 91–94), 여기에서는 그 비유가 반대로 작용한다. 메뚜기 떼가 공격하는 군대에 비유되어, 포위된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 준다. 여기서 군인들의 행동은 인간 전사들의 행위보다는 메뚜기 떼의 습성에 더 잘 맞아떨어진다. 그들은 성 위로 뛰어오르고 성벽 위를 달리며, 일단 도시 안으로 들어가면 문을 통해 들어오기보다는 집 안으로 기어오르고 창문을 통해 들어간다.-p.68
하늘과 땅, 해와 달 그리고 크고 두려운 주님의 날에 대한 언급은 독자를 2:10–11로 되돌아가게 한다. 이런 문학적 연결은 요엘서에서 두 주님의 날 사이의 신학적 연관성을 강조한다. 메뚜기 재앙이 2:10–11에서 종말의 이미지로 묘사되는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의 파괴적 힘이 절정에 달하는 최종 주님의 날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2:16–21은 요엘서의 날을 종말론적 사건, 즉 십자가, 재림, 혹은 둘 모두로 해석한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날의 파괴적 영향에서 구원을 받고 벗어날 생존자들이 있다. 그들은 도망가거나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헌신과 전적 충성을 통해 구원받는다.-p.86
무엇보다도 아모스서에서 두드러지게 등장하는 스타일은 풍자(satire)와 전형적인 구문의 반복이다. 여러 본문에서 반복되는 공식과 구조적 패턴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예, 열방 예언; 3:3–8; 4:6–12; 그리고 여러 환상). 이 모든 본문은 수사학적 효과를 높이고 해석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지막에서 절정에 이르는 부분이나 구문(2:6–16; 3:8; 4:12; 9:1–4)으로 이어진다.
또한, 불(1:4, 7, 10, 12, 14; 2:2, 5; 5:6; 7:4; 참조, 4:11; 5:9), 사자/포효(1:2; 3:4, 8; 5:19), 정의와 공의(5:7, 24; 6:12) 등 아모스서 메시지의 핵심에 주목하는 다양한 단어, 구문 및 이미지가 책 전체에서 반복되어 등장한다.-p.111
아모스의 예언은 북이스라엘의 지도부를 정의의 부재로 비판하고 그 결과로 재앙을 경고하는데, 이는 고대 근동 예언자의 일반적인 패턴에 부합한다. 고대 근동의 예언자들도 때때로 왕을 비판할 수 있었는데, 두 개의 마리(Mari) 서신에서는 알레포(Aleppo)의 신 아다드(Adad)가 왕 짐리-림(Zimri-Lim)에게 정의의 증진을 요구하는 예언적 신탁을 보고하고 있다(Nissinen 2017: 269–280; cf. 2003: 17–22).-p.117
이스라엘의 신성한 도덕 질서 위반은 물리적 폭력, 사람들을 빚의 굴레와 노예로 몰아넣는 행위, 성적 학대, 부패와 뇌물 수수, 과중한 세금 부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행위들은 반드시 ‘불법’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비도덕적이었다.
아모스는 법의 옹호자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법과 엘리트 계층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런 기준의 존재는 열방 예언(Barton 2012: 57–61, 67–69)에서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다.-p.131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 즉 하나님의 백성과 ‘그들’, 우리의 적을 구분하고 경계를 더욱 명확히 해 준다(Hagedorn 2007). 아모스는 이 장르를 참신하고 인상적인 방식으로 사용한다. 청중의 기대와는 달리 그는 이 부분을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Wolff 1977: 148–149).-p.144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라는 구절은 제사장 언어의 특성을 지니며, 성전 예배의 맥락에서 제의적 부정결함(ritual impurity)을 초래하는 행동을 묘사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레 21:6; 22:2, 32; 시 74:7; 겔 20:39). 아모스는 여기서 이 언어를 차용하여 여성 종에 대한 성적 학대를 하나님 예배를 더럽히는 것과 같은 중대한 범죄로 특징짓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억압받는 자들의 피해자와 자신을 동일시한다는 놀라운 암시를 담고 있다(렘 34:16 참조). 사회적 학대와 관련된 예배 용어의 사용은 이 안에서 7b절이 수행하는 구조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 구절은 6b–7a절에서 비난받는 불의와 8절에서의 예배 비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