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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E Book - 밧세바의 미투

저자/역자 황의찬 지음
정가 7,000원
판매가 6,300
발행일
정보
ISBN 978-89-341-1833-6 (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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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서소개

'미투 운동'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고 계십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울려퍼지는 '미투'의 함성!
길고 일방적이었던 성대결의 역사에서도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약자의 편에서 공의를 실행하셨습니다. 그 중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밧세바도 하나님은 복음서의 말씀을 통해 '미투'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성폭력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서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저/역자

작가소개

황의찬

쉰에 이르기까지는 직장생활을 했다.
늦깎이로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마쳤다.
11년간 목회생활을 했다.
목회보다는 성경 파고들기가 좋았다.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고,
본격적으로 저술에 나섰다.
그동안 세 권을 펴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CLC, 2017)
『침묵하지 않는 하나님』(CLC, 2017)
『붕어빵』(밀알서원, 2017)
이어서 『밧세바의 미투』를 펴내다.


역자소개

목차

제1부 B.C. 1000 - 밧세바와 우리아
1. 삼천 년 전 로토
2. 용병 우리아
3. 수염 전쟁
4. 생리 후 정결례
5. 왕의 채홍사
6. 우리아 전사 통지

제2부 B.C. 2000 – 구약성서의 여인들
7. 사라와 아브라함
8. 두 딸과 아버지 롯
9. 다말과 시아버지 유다
10. 디나와 세겜 그리고 오빠들
11. 보디발의 아내와 요셉

제3부 AD 2000 – 미투
12. 미투 시작
13. 최영미와 En
14. 여검사의 미투
15. 영화 밀양
16. 섬마을 선생님
17. 어느 여학생의 미투

제4부 B.C. 1000 - 다윗의 죄와 벌
18. 다윗을 찾아 온 나단
19. F-Type 세겜, I-Type 암논
20. 아히도벨의 패착
21. 다윗의 회개
22. 다윗의 죄와 벌

제5부 In The Beginning - 하나님의 속죄
23. 성경의 인과응보
24. 다윗의 탄원시와 현대인
25. 웃어 보라, 울어 보라!
26. 응보의 블랙홀
27. 신의 한 수
28. 하나님의 속죄
29. 속죄에 대하여, 회개에 대하여

제6부 AD 100 - 밧세바의 미투
30. 밧세바는 꽃뱀?
31. 다윗은 밧세바에게 사과했을까?
32. 미투에 지목되었다면
33. 여자의 일생
34. 밧세바의 #MeToo

추천사

밧세바도 몰랐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녀의 미투를 어떻게 들어주시는지!

‘이야기’ 혹은 ‘드라마’는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수단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모바일 디지털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성서의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나열되는 관념적 단어들은 독자의 시선을 붙잡기엔 이제 서글퍼 보인다. 목사는 그래서 늘 주일학교 선생님 같아야 한다. 어렵고 복잡한 신학적 메시지를 대중에게 설교나 글로 어렵지 않게 친절히 전달해 주어야 하는 것이 이들의 소명이기 때문이다.
저자 황의찬 목사님은 머리가 희끗하신 ‘옛’ 분 같아 보이지만, 아마 지금 어린이 주일학교 설교를 하셔도 젊은 전도사들보다 구사력이 더 좋으실 것 같다! 이 책 「밧세바의 미투」가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미투’는 교회의 목사가 당연히 다루어야 할 주제이지만 동시에 매우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실제 인물들을 가상화하여 이야기를 이끄시기에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셨으리라 본다. 사람들이 미투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이 다양하고 예민하지만, 황의찬 목사님의 속도감 있는 서술은 독자의 부담감을 많이 덜어 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미투 사건 가해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으로 오해하지는 마시기 바란다. 혹여 ‘회개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서술을 가해자들의 면피용으로 이해하실까 염려되어서다.
흔히 하나님께 하는 회개는 피해자에게 직접 회개하는 것보다 더 쉽고 간편한(?) 것으로 오해한다. 아니다! 피해자 앞에 서는 것보다 천만 배는 더 큰 두려움을 갖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며 신앙이다. 진정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말이다.
밧세바도 몰랐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 고통을 가장 멋지고 확실한 방법으로 그녀의 ‘미투’를 들어주셨음을! 궁금하시면 끝까지 놓치지 말고 읽으시길 바란다.
기민석 박사 _ 침례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현대의 미투 운동에서
다윗과 밧세바 사건을 보다!

여기 황의찬 목사님의 새로운 책이 또 우리에게 주어졌다. 다윗과 밧세바의 관계를 요즈음 온 세상에 번져가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의 시각에서 검토하는 귀한 책이다. 참으로 귀한 시도다. 현재의 문제를 가지고 옛날의 문제를 검토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성경을 오늘의 시점에서 좀 더 생각해 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황 목사님의 시도가 놀랍다. 이 짧은 시간에 이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 보려고 노력하신 것도 대단하다.
찬찬히 읽어 가면서 저자와 대화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다윗과 밧세바 사건을 성경에 기록해 주신 성령 하나님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어 갈 수 있으면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그저 미투 운동이 아니다. 물론 미투 운동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일이고 이 시점에 모든 사람들이 모든 점에서 자신을 잘 돌아보고 혹시 잘못했거나 잘못 해석될 어떤 일은 없는지를 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고 만다면 우리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 아닐 것이고, 결국 황 목사님의 진정한 의도에 반하는 일을 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미투 운동에 대한 책이면서(그것 자체로도 칭송받아야 한다!), 동시에 미투 운동에 대한 책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윗과 밧세바 사건을 자세히 읽고 묵상하여 성령님께서 성경에 이 사건을 적나라하게 기록하여 주셔서 우리가 생각하길 원하시는 그 모든 뜻을 생각하는 데까지 나갔으면 한다. 그렇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생각을 촉발시키는 일에 이 책이 도움을 제공했으면 하는 강한 바램이 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로 인해 성경의 다윗과 밧세바 사건을 바로 보되, 성령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승구 박사 _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본문중에

갑이 갑질(GapJil)할까 저어하여

갑과 을 두 남자가 어쩌다가 등산을 함께 하게 되었다.
제법 널찍한 등산로를 우측통행으로 올라간다.
반대편 길로는 역시 우측통행으로 내려오는 이들이 있다.
갑과 을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간다.
을은 주로 직장 내의 여러 정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갑은 그런 소식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갑은 하산하는 여성 등산객에 몰두했다.
저 여자 죽여주네!
가슴 한번 끝내주네!
엉덩이가 착 달라붙었네!
뒤따라 가볼까?
산 중턱에 암자가 있다.
휴일이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는 중에도 갑은 쉬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여자 등산객마다
이 여자는 어떠네
저 여자는 어떠네
처음에는 을도 흥미롭게 들었다.
나중에는 갑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기 시작했다.
갑의 머릿속에는 온통 성(sex)으로 가득한가 보다.
갑의 여성 편력에 귀 기울이다가
을은 자기 머릿속에 든 여자를 헤아려 봤다.
어머니
누이
첫사랑 연인
아내

같은 사무실 여직원들 …
만일 여성에 대한 집착 정도가 영에서 백까지 있다면
을의 생각에 갑은 백에 가까울 거라 생각했다.
을은 자기의 희박해진 성 몰입도를 점검한다.
갑을 부러워해야 하는 건가?
“아니야!”
라고 말해 주는 이를 못 봤다.
아니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건지도 모른다.
“적당히!”라고 말해야 하나?
이 책으로 대답해도 될까?

갑과 을을 지으신 하나님!
그 산길 여성 등산객을 지으신 하나님!
모든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
이 책이 출판되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내와 딸과 사위와 손주 유채와 바울이 그리고 금종이,
오늘을 있게 한 거룩한 여성님들께 아울러 감사합니다.
-pp. 11~13-


마음이 끌리는 대로 창문 너머 알몸 여인을 한참 바라봤다. 침을 꼴깍 삼키다가 측근에게 가서 누군지 알아보라고 했다. 마침 남편이 집에 없다 하니 불러다 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말 한마디면 쉽게 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수태되었고, 수습을 위해 우리아를 희생시켜야만 했다. 그때는 별 고민도 하지 않고 솟구쳤던 그네가 바람을 가르며 아래로 내려오고 다시 위로 차오르듯 대수롭지 않게 마무리하고 여인 밧세바를 왕비로 삼았다.
이러한 행동의 마디마디에서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은 적도 없었다. 심사하고 숙고할 사안도 아니라고 여겼다. 여자도 의당 그러리라 했다. 감기 걸려 코가 찍찍할 때 한쪽 콧구멍을 막고 팽하니 풀어내듯이 그렇게 했다.
자기의 붓끝에서 몇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습관처럼 일필휘지했다. 이 명령이 부당할 수도 있다는 검토도 없었다. 이로 인해 여론이 나빠질 수 있다는 예측 따위도 안했다. 그저 맛있는 팥죽 한 숟가락 떠먹는 것처럼 꿀꺽 삼키고 쓱쓱 입을 닦았다. 잠에서 깨어 눈꺼풀을 위로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했다.
그랬었는데 나단의 한마디, “전하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p. 9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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