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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구약성서의 신앙고백

저자/역자 김주환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정보 신국판(153*224) | 216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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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대교와 기독교의 경전인 구약성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되면서도 인류 전체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고전이다. 따라서 여전히 많은 독자가 구약성서를 읽고 있다. 그러나 구약성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내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구약성서를 읽는 독자가 현저히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저자는 구약성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약성서가 ‘신앙고백’의 관점으로 집대성되었다고 말한다. 구약성서의 저자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야웨 하나님을 향해 선언한 신앙고백이라는 렌즈로 구약성서를 읽을 때, 구약성서를 읽는 독자에게 새로운 이해의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저/역자

작가소개

김 주 환

연세대학교 대학원(Ph.D., 구약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사
연세대학교 강사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홍 국 평 박사 | 연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1

저자 서문 9

제1장 | 고백으로서 구약성서 12

제2장 | 구약성서의 집대성 시기 15
1. 기록 상황의 중요성 15
2. 기록과 집대성 17
3. 유다의 멸망과 포로기 19
4. 구약성서의 집대성과 고백 26

제3장 | 오경의 신앙고백 28
1. 시작에 관한 이야기인 오경 28
2. 태초에 하나님이 30
3.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43
4.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71

제4장 | 예언서의 신앙고백 84
1. 두 종류의 예언서 84
2.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91
3.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132

제5장 | 성문서의 신앙고백 174
1. 성문서의 구성 174
2.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에 178
3. 사람이 무엇이기에 197

제6장 | 구약성서의 신앙고백 211

참고 문헌 214

추천사

이 책은 신앙고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구약성서 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성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구약성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구약성서 입문서들은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책이 많아 입문을 위해 집어 들었다가 난해하고 어려운 개념 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구약성서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앙고백이라는 렌즈를 통해 구약성서를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쉽게 설명했다는 점입니다. 장마다 복잡한 논의를 건너뛰고 직관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구약성서의 신앙고백을 뽑아냈습니다. 또한, 쉽게 구약성서 전체의 맥을 관통하는 주제를 파악하기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품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구약성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참 좋은 입문서가 나왔습니다. 구약성서의 숲을 보는 안목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단숨에 넘어가지 않는 내용이 있을 때는 곱씹어 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연습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더 깊고 넓게 단련될 것입니다. 구약성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기쁘게 권합니다.

홍 국 평 박사 | 연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본문중에

우리는 이제 구약성서를 ‘신앙고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구약성서의 모든 부분을 여호와를 믿는 사람들이 기록했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여호와에 대한 통찰과 신앙고백이 담겨 있을 것이고, 그 고백은 다양한 시대 상황 속에서 다양한 장르로 기록된 구약성서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약성서에 직간접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신앙고백을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 p.14

구약성서는 다양한 장르의 책, 또 다양한 시대에 기록된 전통을 포괄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39권의 책을 읽으며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구약성서가 집대성될 때 기록물과 전통을 모아 책으로 엮은 고대의 저자들은 자신들이 처한, 결코 밝거나 아름답지 않은 시간 동안 구약성서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세상 어디를 가든 종교적 세계관을 가진 나라와 민족들 속에서 패망한 국가 출신의 연약한 자였지만, 자신들이 가진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신앙에 따른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 p.26


중요한 것은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이집트에서 가나안으로 이동하게 되는 이스라엘의 지형 이동성은 단지 오경을 기록한 저자가 가진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나안-이집트-가나안’이라는 지형 이동은 저자 및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현재’를 나타냅니다. 그들은 과거의 핵심적인 기억을 회상하되, 자신들의 현재와 연결시키기 위해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단지 기억을 기록하되, 현재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채운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경의 현재 형태가 포로기 혹은 페르시아 시대로부터 집대성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가나안-이집트-가나안’이라는 오경의 지형 이동성은 다분히 ‘가나안-바빌론-가나안’이라는 지형 이동성을 상기시킵니다. 오경에 기록된 이집트와 포로지였던 바빌론과 그곳에서 삶을 가리킵니다.- p.73


무엇보다 예언 속에 포함된 회복에 대한 선언이 성취되는 것은 단지 예언자들의 위대함 때문이 아니라, 그 예언이 유일한 신이자, 우주를 다스리는 여호와의 말씀이기 때문이라는 고백이 예언서에 담겨 있습니다. 유다를 멸망시킨 제국은 그들의 신화를 기반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결국 그 신화는 허구이며, 오직 여호와만이 온 우주를 통치하는 분이라는 고백을 통해, 우주의 통치자인 여호와가 여호와의 백성들을 “옛적 같게”(애 5:21) 하기를 소망했다는 것입니다.- p.156-157


현대 사회에도 구약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구약성서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고, 삶의 지침이 될 교훈을 찾고자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구약성서는 실용적이고 즉각적 대답보다는 고민의 길로 독자를 초대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시대 상황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고백을 발전시켰던 저자들의 고민이 구약성서에 담겨 있다면, 이제 우리 시대에 그들의 고민을 이어받아서 어떻게 하나님을 인식하고 신앙을 고백할 것인지를 고민하도록 촉구하는 책이 구약성서이기 때문입니다.-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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