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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예수 논쟁

저자/역자 존 도미닉 크로산, 루크 티모디 존슨, 베르너 H. 켈버 / 손혜숙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19년 6월 30일 초반발행
정보 신국판(153*224) / 232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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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최근 진행되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논쟁 내용을 다룬다. 크로산, 루크 존슨, 그리고 베르너 켈버는 각자의 관점에서 상대방의 관점을 비판하는 자세를 취한다. 철저하게 과학적이며 이성적인 관점에서 예수의 역사성을 비평적으로 해석하는 크로산과 그것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하는 존슨, 그리고 켈버의 중도적 입장은 역사적 예수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확인케 해 준다.

저/역자

작가소개

존 도미닉 크로산
드폴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다. 진보적 성향의 예수 세미나의 공동 대표이며, 2012년에는 미국성서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한 여러 저서를 집필하였다. 역사적 예수, 성서 고고학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적 예수 논쟁: 예수의 역사성에 대한 다섯 가지 신학적 관점』(The Historical Jesus: Five Views, 새물결플러스 刊) 등이 있다.

루크 티모디 존슨
에모리대학교 신약신학 석좌교수이다.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교 부분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수상하였다. 역사적 예수 연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The Real Jesus: The Misguided Quest for the Historical Jesus and the Truth of the Traditional Gospels)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베르너 H. 켈버
텍사스 벨빌에 살며, 라이스대학교 종교학 교수이다. 『마가의 예수 이야기』(Mark's story of Jesus, 한국신학연구소 역간)에서는 편집 비평 및 구성 비평을 사용하여 마가의 문학적 구조, 이야기의 전개 과정, 극화시키는 기술 등의 특징들을 밝히고 이런 것들 배후에 숨겨진 마가의 신학적 의도를 추적한다.


역자소개

손혜숙은 목원대학교(B.Th.)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M.Th.)을 거쳐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루크 티모디 존슨에게서 배우고 지도받았으며 신학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애틀랜타 쉐퍼드신학대학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며 애틀랜타보라감리회회 영어 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미국이 운다』(CLC 刊), The So Called Same-Sex Marriage, Sweet But The Most Horrific Enemy: America in Crisis()First Edition Design Publishing 刊)이 있으며, 역서로는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CLC 刊), 『역사적 예수 논쟁』(새물결플러스 刊), 『매력있는 신약성서개론』(새물결플러스 刊)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사 안 승 병 박사(목원대학교 부총장)
서 명 수 박사(협성대학교 구약학 교수)
정 양 희 목사(부산온누리교회 담임, 전 감독)

역자 서문 10

존 도미닉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
제1장 부활하신 주님으로서 역사적 예수 18
1. 역사에 대한 서언 20
2. 확인된 환영, 부인된 환영 28
3. 그때의 현현, 지금의 현현 68
4. 이원론과 불일치성 81
5. 술어의 문제 88
6. 예수의 육신적 부활 101

루크 티모디 존슨(Luke Timothy Johnson)
제2장 예수의 인간성 110
» 역사적 예수 연구 무엇이 위기인가? 110

베르너 H. 켈버(Werner H. Kelber)
제3장 역사적 예수 탐구 150
» 중세, 근대, 계몽주의 이후 해석의 관점으로부터,
또한 고대 구전 미학의 관점으로부터 150
1. 역사의 트라우마와 전승의 올바름 154
2. 역사의 올바름과 전승의 트라우마 182
3. 결론 211

참고 문헌 219

추천사

안 승 병 박사
목원대학교 부총장

본서는 복음서와 정경 자료의 신빙성을 할 수 있는 한 부인하려 애쓰는 크로산의 논지와 크로산 등의 급진적 연구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보여 주며 성서 본문을 강조하는 존슨의 연구를 담고 있다. 두 노선을 함께 비평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내세우는 켈버의 글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세 부류의 노선을 함께 보며 균형을 잡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서 명 수 박사
협성대학교 구약학 교수

급진적 ‘예수 세미나’에 속하는 크로산, 크로산과는 반대 입장에서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로 예수 세미나를 혹독히 비판했던 존슨, 그리고 보다 긴 해석사의 정황에서 이분법이나 양극단을 극복하려 시도한 켈버, 이 세 학자는 각기 상이한 입장에 서 있지만 학문적으로 ‘다름을 통한 다양성의 조화’를 보여 주고 있다.

정 양 희 목사
부산 온누리교회 담임, 전 감독

금세기 최고 석학들의 주옥같은 지성의 글인 본서가 출간되어 기쁘다. 예수는 우리 기독교 신앙의 근거요 출발점이며 중심이고 목표이다. 우리가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를 깊이 연구하고 이해하려는 우리들의 노력에는 결코 중단이 없다. 신약성서와 예수 연구에 있어서 세 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쓴 본서는 예수 연구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유형의 논지를 펼쳐 보이면서 연구의 심오함과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비판적인 시각을 열어 준다.

본문중에

세 번째, 새로운 대안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것을 상호 작용주의(interactivism) 또는 역사적 변증법(historical dialectic)이라 칭하겠다. 여기서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상호 작용해야 하며, 각기 서로에게
도전하고 변화를 준다. 이 생각은 매우 공평하고 상호 간에 동등하게 반응한다.
우물로 되돌아가 보자. 우리는 우물을 들여다볼 때 일그러지게 비쳐진 얼굴을 보지 않고 물의 표면만 볼 수 없듯이, 일그러진 표면을 보지 않고 얼굴만 볼 수 없다. 이것은 나르시즘이나 실증주의와는 구별되는 상호 작용 역사변증법인데 그것은 가능하고, 또한 필요한 것이다. 깊은 우물 바닥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다면 거울에서 매일 보는 모습보다 낯설게 보일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규정되는 역사의 정의는 이것이다.
“역사는 공동의 담론으로 주장된 증거를 통한 현재에 의해 상호 작용적으로 재구성한 과거이다.”
우리가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고 동일한 사건에 대해 오직 다른 사람들이 해석한 대안 전망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있다. 비록 우리가 직접 그것들을 듣지 못할 때도, 항상 대안 전망(alternative perspective, 다른 관점)이 있다. 즉, 논의를 통해 공동으로 재구성한 역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미래를 투사하기 위해 과거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pp. 22-23.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단지 신체적 고통이나 사회적 수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경기장 사나운 맹수에게 던져지거나 타오르는 불에 익히고 태워지는 화형의 형벌처럼, 가능한 대로 한 개인을 철저히 말살시키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본문과 고고학적 자료로부터 그런 궁극적 운명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p. 50.

세 번째 방식으로 예수의 인간성에 대한 분류되는 확신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규준이 되는 사고이다. 이 방식은 신약성경 문헌의 시기부터 역사적 예수 탐구가 유럽에서 시작된 때, 즉 계몽주의 시대까지를 특징짓는 방식이다. 이 고전적인 유형의 기독교는 부활 신앙을 기초로 한다. 여기서 신앙의 응답은 과거에 죽은 인물에 관한 일련의 사실을 향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온전히 들어가 생명을 주는 영(life-giving spirit)으로서 계속 현재하는 인격을 향한 것이다. 교회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위의 기억은 이런 부활 체험으로 형성되었다. 이런 부활 체험을 통해 예수 인간성의 더욱 심오한 차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비록 그가 죽음을 통해 영광으로 들어가기 이전에도 인간 예수가 신의 존재의 비중을 지니며 성육신한 하나님의 계시였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로 신약성경 문헌에는 이런 부활 신앙이 예수의 인간성 무시나 부인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바로 그 반대다. 반복하는데 그레코-로마 자료나 유대 자료에서 발견되는 예수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제하고, 인간 예수에 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소위 역사적 예수 재구성에서 사용된 모든 조각 자료들을 포함해, 살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드리며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아멘’을 말한 신앙인들에게서 온 것이다. p. 142-143.

그의 말씀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논리의 잣대 앞에서 어떻게 공정성있게 처리되는가?
예수는 연설가이고 서기관이 아니었으며, 더욱이 글을 쓰는 방식에서 수사학적 문장가가 아니었다. 예수의 선포에 대한 우리의 모든 사고는 이런 사실로부터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역사가는 예수의 메시지를 복구하려는 의도에서 다룰 수 없이 난해한 연설의 이슈에 직면해야 한다. 처음에 그녀 또는 그는 기록과 구별되는 연설에서, 외부적인 확증을 추적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연설은 자체가 말하는 행위에 속한다.
말씀과 비유의 음성은 듣는 사람의 정신과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으며, 외부적으로 가시적인 추적을 할 수 없다. 본문은 기록 행위를 넘어 지속되지만, 구전 말씀은 그 자체가 말하는 행위에서만 지속되며,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하게 존속된다. 그러므로 역사적 예수가 들려주는 말씀은 분류화나 수량화의 목적을 위해 우리에게 사용될 수 없다는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 말해진 단어들은 수량화될 수 있는 존재를 지니지 못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논리의 비판적 장치는 외면적 언어의 시각화와 기록된 언어에 본질적인 것으로 가정된 영속성의 상태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하여 층과 종속 층의 명확한 윤곽을 보여 주고, 전승 내에 임상 절개를 가하면서, 사진을 다루는 듯한 정확성으로 가시적인 세계에서 시행한다. 지식을 비인격화하여 재구성하는 논리 능력은 기록되고 인쇄된 언어들에 대한 오랜 체험에 의존하여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발설된 말씀들이 ‘흩어져’ 다시 수집될 수 없는 것이라면, 논리는 더 이상 예수의 선포에 대한 수행 시학(performative poetics)이 될 수 없다. 예수의 말씀들은 구전으로 수행된 것이기 때문에, 문학이나 활판 인쇄술의 감수성에 기초한 형식적 사고를 통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하겠다.
예수의 구전 시학(oral poetics)을 재상상하는 것은 난해한 과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깊이 자리 잡은 인쇄 발전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문학적 방식과 매너리즘의 세기에 젖은 학문에 직면해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 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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