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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새롭게 읽는 선지서

저자/역자 에드가 W. 콘래드 지음 / 장세훈 옮김
정가 8,000원
판매가 7,200
발행일 2013년 7월 25일
정보 신국판 / 152면
ISBN 978-89-341-1271-6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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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선지서의 핵심 주제인 ‘보는 것’에 대한 주석을 통해 선지서의 계시적 관점을 강조하고 각 선지서를 파편화시키는 역사비평적 읽기가 아니라 하나의 통일된 본문으로 읽을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위 선지서들에서 사용된 환상의 뜻을 담고 있는 히브리어 ‘하존’, ‘다바르’, ‘마르오트’의 개념을 분석하여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각 선지자들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다양하게 전달되었는지 밝혀줌으로써 역사실증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관점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선지서를 통일성 있게 ‘한 권’으로 읽는 법을 에스겔서 읽기를 통해 보여준다. 본서는 저자가 2008년과 2011년에 한국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특징]
-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 속에 담긴 명쾌한 논리적 전개
-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의 환상 비교 분석
- 에스겔서를 통일성 있게 한 권으로 읽는 법 예시


[추천 독자]

▪성경적인 성경 읽기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사역 현장에서 성경, 특히 선지서를 가르치고 설교하는 사역자
▪선지서를 연구하는 신학생 및 신학자와 목회자

저/역자

작가소개

에드가 W. 콘래드(Edgar W. Conrad)

선지서의 통일성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콘래드 박사는 호주의 퀸즈랜드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치다 지금은 은퇴하여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역작, Reading Isaiah (Fortress Press, 1991)는 본문을 파편화시켰던 역사비평학적 이사야서 해석에 큰 도전을 주었으며 이사야서의 통일성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주었다. 또한 그의 저서, Reading the Latter Prophetic Books (T&T Clark, 2003)는 정경적 해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최근에는 신문 등 대중 매체에서 성경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토론하는 The Bible in News라는 작품을 저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역자소개

장세훈

호주 퀸즈랜드대학교에서 콘래드 교수의 지도 아래 이사야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최근 그의 이사야서 연구는 영국에서 출간된 논문, “Hearing the Word of God in Isaiah 1 and 65-66: A Synchronic Approach”, (eds.) Roland Boer, Michael Carden & Julie Kelso, The One Who Reads May Run (London: T&T Clark, 2012)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한국복음주의신학회에서 기획하는 주석총서 중 이사야서(1-39장) 주석을 집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성경연구를 돕기 위해 “성경배움터 토브”(www.bibletov.org)라는 성경그룹스터디를 이끌고 있다.

목차

추천사(류호준 박사, 강규성 박사)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제1부 선지자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1장 이사야가 본 계시는 무엇인가?
2장 예레미야는 어떻게 그의 말씀을 보았는가?
3장 에스겔은 어떻게 하나님의 환상에 의해 이동되었는가?

제2부 새롭게 읽는 에스겔서

1장 하나님을 만나는 에스겔(겔 1장)
2장 선지자로 부름받은 에스겔(겔 3-7장)
3장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보는 에스겔(겔 8-11장)
4장 새 성전과 도성에 대한 하나님의 환상을 보는 에스겔(겔 12-48장)

추천사

본서는 선지서 독법(讀法)에 관한 중요한 공헌을 했다. 전통적 역사비평적 읽기의 대안(代案)으로 저자는 메이저리그 예언서들(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을 중심으로 통전적인 독서를 제안한다.

류호준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구약학 교수

본서는 “보는 것”이라는 핵심 주제를 통해 선지서를 역사실증주의적으로 해석함으로써 파편화시키는 점을 비판하고 선지서는 하나님의 계시로서 독특하며 하나의 통일된 본문으로 읽혀져야 함을 강조한다.

강규성 박사/ 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교수

본문중에

이사야서를 구체적으로 살피기에 앞서, 나는 본인의 성경 해석학적 접근을 약간 소개하기를 원한다. 본문의 의미를 살필 때 기호학으로 불리는 현대의 연구는 독자가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본문을 살필 때 본문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였다. 나는 언어학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나는 독자가 본문을 읽을 때까지는 본문은 단지 의미를 담고 있을 뿐임을 말하고자 한다. 본문에 담겨진 의미가 전달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할과 아울러 독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22쪽


특히 나는 선지자들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보았는가에 초점을 둘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오직 한 사람의 독자에 불과함을 분명히 깨닫고 있다. 이사야, 예레미야 그리고 에스겔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찾기 위해 나는 성경 속을 볼 것이며, 선지자들이 보았던 것들의 의미를 분명하게 해주는 정보를 찾기 위해 다른 선지서들을 살펴볼 것이다. 나는 내가 찾은 의미가 결정적이라고는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종종 일련의 어떤 해석자 그룹은 자신들이 성경 본문의 유일한 참 의미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해석자 그룹이 다른 의미를 동일하게 주장할 때, 교회에는 분열이 일어났다. 물론 나는 본문이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본문의 의미는 본문 속에 담겨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한계성과 본문의 의미의 깊이를 인식함으로써 겸손한 자세를 나타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25쪽


비록 나는 역사비평학자들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또한 이사야서를 단순히 문자적으로만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이사야서는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로 시작하기 때문에, 나는 이사야서가 지금 소개되는 왕들의 시대를 경험한 공동체와 결부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관한 계시라는 개념은 창세기를 알레고리로 읽었던 바울의 해석처럼 우리 세계에는 낯설다.-35쪽


이 장에서 나는 이사야와 예레미야(그리고 아모스)가 다른 류의 선지자임을 주장하였다. 그들이 보았던 것, 그들이 보았던 방식, 이 모든 것들은 매우 다르다. 이사야는 백성이 이해할 수 없었던 시대에 환상을 보았다. 백성의 눈과 귀가 닫혀져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사야는 먼 미래의 환상을 보며, 바벨론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멸망시킬 그때를 내다본다. 이사야가 본 환상(계시)은 바벨론의 포로된 자들을 다루며,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을 상실하여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사야서의 환상은 여호와께서 창조주로서 여전히 통치하시며, 백성이 구원의 새 출애굽을 통해 시온으로 귀환할 것임을 선언한다. 더욱이 여호와께는 오래 전에 선포했던 이사야의 환상을 읽을 수 있는 증인들이 있다. 이사야서는 여호와께서 과거에 계획하신 바를 이루셨음을 선언한다.
예레미야의 말씀은 다른 류의 환상에 초점을 둔다. 심지어 예레미야 시대 선지자들의 환상은 타락하여 그 환상은 모두 거짓 예언이 되었다. 그 환상은 거짓 선지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지 여호와께로부터 온 말씀이 아니다. 이와 같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아나돗의 제사장 출신 예레미야는 다른 종류의 선지자이다. 예레미야는 성전출입을 봉쇄당하였기 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은 아모스와 같이 사물들(여름 과실 광주리, 북쪽에서 끓는 가마,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과 행위들(그릇을 깨고 다시 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을 볼 때 그에게 임한다. 성전 바깥의 일상 세계 속에서 말씀을 받는 선지자는 왕과 성전 관료들로부터 심각하게 취급받지 못한다. 환상이 기록되듯이, 자연 세계로부터 주어진 말씀들과 그 함의들이 기록될 때, 그리고 그 말씀들이 성전에서 그리고 왕 앞에서 낭독될 때, 그 말씀은 권력자들로부터 권위 있는 참 하나님의 말씀으로 환영받지 못한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또 다른 두루마리를 기록하며 백성을 향해 피할 수 없는 바벨론의 침략자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때문에, 그는 대적들과 한 배를 탄 반역자로 간주된다. 예레미야는 옥에 갇히며 마침내 그의 뜻과는 무관하게 애굽으로 잡혀간다. -5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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