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가 지향해야하는 큰 목적은 유대적 형태를 띤 성경의 진리를 오늘날의 언어와 사상으로 번역하여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그런 시도가 유익보다는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잇다는 것을 두려워해야한다. 왜냐하면 번역의 과정에서 원문의 뜻이 상실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능히 번역을 해내리라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자기가 배우기를 원하는 언어를 완전히 습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의 말씀을 기록한 언어, 즉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언어에 익숙하지 못한 종족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도 양육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번역된 성경의 단어들 가운데는 성경의 진리가 적지 않게 상실되어 있을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힘으로 성령께서 말씀하셨던 바로 그 단어를 연구하는 것보다 건전하고 기운을 돋우는 것은 없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계약을 맺으시고서 내려주신 축복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겸손한 시도로서 내어놓은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축복이 성취될 수 있고,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계약이 주는 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쓴 책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여 계약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붙잡도록 하는 것이 무엇이며 계약의 축복들을 충만하게 계속해서 경험하기 위한 조건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서 내어놓은 책이다.
제1장 계약의 하나님
제2장 두 계약과 그 관계
제3장 첫 계약
제4장 새 계약
제5장 두 계약과 그리스도인의 경험
제6장 영원한 계약
제7장 새 계약과 영의 직분
제8장 두 계약과 그 전환
제9장 피의 계약
제10장 새 계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제11장 더 나은 계약의 보증이신 예수
제12장 계약의 책
제13장 새 계약에서의 순종
제14장 새 계약은 은혜계약이다
제15장 영원한 제사장직의 계약
제16장 새 계약의 일꾼
제17장 그의 거룩한 계약
제18장 전심으로 새 계약 안에 들어감
주
- 두 번째 축복
- 마음에 쓰인 율법
- 조지 뮐러와 그의 두 번째 회개
- 캐논 베스트바이
- 나 자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전심
8장. 두 계약과 그 전환
옛 계약으로부터 새 계약으로 변천된 것은 점진적인 변천이 아니라 거대한 분기점(tremendous crisis)에 의한 변천이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바로 옛 계약의 끝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계약의 보혈을 흘리신 후,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신 사건이 새 계약을 연 사건이었다. 그 분기점으로 이끌었던 준비의 행로는 길고 느린 행로였다. 그러나 옛 예배(the old worship)의 종말을 상징한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사건은 일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모든 자들을 위해 한 번 죽으심으로써 율법과 선지자들을 완성시키신 분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은 영원히 끝났다. 영원한 생명의 능력으로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의 계약(the Covenant of Life)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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