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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내 엄마의 등

저자/역자 최정권
정가 10,000원
판매가 9,000
발행일 2022년 5월 31일 초판
정보 국판 변형(144*215) | 188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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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노년의 목회자가 일상 속에서 사유하고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취향과 지향을 “통합된 감수성”으로 표현했다. 그 표현은 짧은 글과 직접 그린 그림에 실었다. 미국 생활, 목양, 음식, 그림, 몸, 고통, 여행, 가족, 이웃 등에 관하여 잔잔한 이야기로, 때로는 음악 같은 시로 들려주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한 사람의 삶과 내면 그리고 한 목회자의 믿음, 사랑, 소명과 헌신, 한 예술가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감상의 즐거움, 배움의 뿌듯함, 위로와 격려의 든든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역자

작가소개

최정권

그는 설교자이며 목회자다.
미국에서 이민 교회를 섬겼고 현재는 성서대학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학교에서 후학들에게 설교학과 목회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극동방송〈 성서의 시간〉과 CBS TV
〈성서학당〉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었고 아버지며 할아버지다.
그는 성도이며 목자이며 양이다.
그는 사랑받는 자이며 사랑하는 자이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1 김인철 미술 평론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의 저자 / 1
추천사 2 홍은택 시인, 영문학자, 『노래하는 사막』의 저자 / 3
저자의 말 / 14


하나. 미국 / 16
필라델피아 / 18
봉순이 언니 / 20
스케치 / 22
여행길에서 / 25
한국에 가면 / 27
미안해요 / 29

둘. 목양 / 32
도와주세요 / 34
장소 / 36
백일입니다 / 38
지하에서 지상으로 / 40
따뜻한 말 / 42
생일 카드 1 / 44
생일 카드 2 / 46
헌금 / 48
겨울이 오네요 / 50
얼굴 / 52
그 강물 속은 보이지 않았다 / 54
이상한 사랑 / 56
여러분 많이 힘들지요 / 60
분노합니다 / 62
나훈아와 송태근의 고향역 / 64
연예인 연합집회 / 67
좀 특이한 경험 / 70
최 군, 자네가 책 써 / 72
첫 번째 책이니까 … / 74
우직하게 갈 겁니다 / 76

셋. 먹방 / 78
맛있게 먹는 법 / 80
커피 1 / 82
커피 2 / 84
스미*부타동 / 86
명동 / 88
라면 / 90
냉면 먹는 법 / 92
설렁탕 먹는 법 / 95

넷. 그림 / 98
카페에 앉으면 / 100
그림은 운명적 만남에서 온다 / 102
미술관 추억은 / 104
자화상, 나를 그리다 / 106
우리 동네 미술관 / 108
상계동에서 모네를 만났습니다 / 110
행복이었는데 / 112
코로나 / 114

다섯. 몸 / 118
불편한 다리 / 120
계단 / 122
백병원 1 / 124
백병원 2 / 126
백병원 3 / 129
독백 / 131
서울대 병원 / 133
안과 수술 / 135
내시경과 바다 / 137
하늘 1 / 139
하늘 2 / 142

여섯. 문밖 / 144
도망가자 / 146
글을 쓰는 일 / 149
바다 / 151
이순신과 장범준 / 153
청양 버스 터미널 / 155
걸어야 보이는 것들 / 157
설렘 / 159

일곱. 가족 / 162
엄마 / 164
사랑해 / 167
내 엄마의 등 / 170
어미의 무덤 / 172
할머니 / 174
버려야 할 것들 / 176
가족사진 / 178
그리움 / 180
빈자리 / 182
형 같은 동생 / 184
양성 여자, 음성 남자 사이에 / 186
갇힌 이들을 위한 글 / 188

추천사

하나님을 안다는 건 이러한 것과 같다. 내 눈으로 보고 듣고 내 입과 손이 만진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윗의 고백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오직 하나 ….
주님이 함께 하심이라는 ….
그 경험이 바로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게 만든다. -p.19


조금은 여유가 생겨 지난봄부터 그림을 그렸다. 유화는 아니지만 스케치부터 시작했다. 가끔 드는 생각은 ‘아! 내가 그림에 관심을 갖다니 ….’
나도 나 자신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p.22


“밥 먹었니?”
이 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따뜻함이다. 뜨거운 밥공기를 두 손으로 받아 쥐고 있으면 따뜻함이 손을 통해 온몸으로 퍼진다. 상에 놓고 뚜껑을 열면 김이 안경에 서린다. 김 서린 안경 너머 조선 민족의 소원이었다는 흰쌀밥이 보인다. …
손안의 원고가 따뜻한 밥이 된다. 그 밥을 먹는 이들 가슴이 뜨거울 수 있다면 말을 짓고 밥을 짓는 설교자는 얼마나 행복할까를 생각해 본다. -p.43


타인의 얼굴을 그린다는 건 쉽지 않다. 자기 얼굴을 표현한다는 것은 더 어렵다는 걸 배웠다. 그렸다 지우고… 또 그리고 지우기를 …그렇게 망쳐 먹은 그림만 20장이 넘었다.
그리다가 보면 마음속에 자리한 감정이 쑥 나와 화폭에 들어가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자기 몸으로 낳은 자식처럼 빠져나간 감정이 하얀 캔버스에 담긴 걸 보고 출산의 기쁨을 느낀다. 잘 모르지만 그게 화가의 기쁨일 것이다.
내 얼굴에 담아 살려 내고픈 감정은 고요함과 단순함. 그 감정들이 크지 않고 아주 작은 점들로 있지만 그 미세함을 표현해 내고 싶다. 보이는지… 존재하는지 잘 모르지만 있다고 믿고 싶다.
이런 말을 내가 들을 수 있을까?
아마 어렵겠지!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 6:15).-p.107

엄마의 쓴맛과 용달차가 남긴 텅 빈 공간처럼 빈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 걸 보고 덜 행복해지는 나를 본다. 난 엄마가 보여 준 대로 많이 먹을 것이다. 시집오라고 한 아이가 떠난 그 공간이 채워질 때까지 사랑할 것이다.
나는 사랑할 거다. 나를 … 그리고 너를 … 그분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 -p.132

본문중에

사랑하는 분들과의 이별을 비롯한 뜨거운 가족 사랑, 그가 맡은 목회에 대한, 그야말로 진정성에서 우러난 고뇌와 상념, 계획, 실천 등을 책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김 인 철 _ 미술 평론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의 저자


저는 다양한 색상을 가진 그의 글 속에서 그가 평생을 견지해 온 목회자로서의 소명과 음식에 대한 경건하기까지 한 느낌들, 그림을 향한 지속적인 열정,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에의 사랑과 추억 등을 읽었습니다.
홍 은 택 _ 시인, 영문학자, 『노래하는 사막』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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