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부활절 메시지, 기독교문서선교회
 


부활절 설교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 설교 때 해마다 다른 설교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사에서 가장 걸출한 설교자로 손꼽히는 스펄전의 부활절 설교들을 모은 이 책은 그래서 매우 가치 있고 유익한 책이다.
이 책에는 스펄전의 부활 설교 12편이 담겨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의 가치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
이 책을 주의 깊게 읽는 모든 독자들은 부활에 대해 스펄전을 통해 많은 유익한 통찰력들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교리적인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과 동기 보여가 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영국의 목사님들도 영국 정통 장로 교회가 절기를 지키지는 않지만 절기 설교를 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설교를 표절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모든 설교자들은 옛 우물들에서 좋은 양식들을 길어 올려서 강단을 풍요롭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스펄전의 설교는 성경적이며 대중적이어서 성도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유익을 준다. 성경적인 설교자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스펄전의 설교들을 정독해야만 한다.
기독교문서선교회 출판사를 통해 굵직한 신학 서적들과 청교도들의 책들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에 이 책은 종교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전한 복음에 충실한 책이다.
이 책과 더불어 함께 CLC에서 출간된 제임스 보이스 목사님의 부활절 메시지 책 또한 꼭 읽어야 할 양서다. 제임스 보이스는 현대에 청교도들의 명맥을 잇는 매우 탁월한 설교자다.
교회가 사는 길은 강단의 회복에 있고, 결국 설교자가 바른 진리를 전해야만 성도들의 영혼이 살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스펄전은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영혼에 큰 도움이 되는 저자다.
마른 가뭄에 단비처럼 귀한 이 책을 모든 독자들에게 주저 없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