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 다문화 그리고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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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무선
김영애
- 5년 선교 현장에서 끌어 올린
국내 이주민 선교 사역의 정수
이주민 선교 사역에 25년간 몸담았던 선교사의 선교 보고서. 예장합동총회세계선교회(GMS) 제1호 이주민 선교사로서 발로 뛰었던 사역 현장에서 받은 은혜와 은사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타민족 개개의 다양성을 수용할 줄 아는 것이 이주민 선교 사역의 핵심이며, 특정 선교 단체뿐 아니라 지역교회가 함께해야 이주민 선교 사역의 열매를 풍성하고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또한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 중 하나로 이주민 선교를 꼽으며, 효율적이고 경험적인 목회 원리를 제공하고 있다. 타문화권 선교 사역이 자칫 이론적으로는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은 다르다. 저자의 체험에서 우러난 실제 현장에 대한 진단과 방향성 모색이, 이주민 선교 사역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 교회를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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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무선 / 236쪽
최성훈
-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할 그 무엇이 있다면, “본질”에 관한 것이다. 이런 사고에서 볼 때, 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 중 하나는 “교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는 크리스천 누구에게 교회는 그런 면에서 고민거리가 된다. 누군가가 말했다. “고민거리”는 “기도거리”라고. 그러나 내용을 모른 체 기도하는 것은 중언부언이 아닐까? 그래서 분석과 해석이 필요하다. 성경에 비추어 시대를 조망해 보고, 되도록 성경 본문 그 자체를 통해 교회를 향한 본질적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전술한 내용에 대한 저자의 몸부림이 담겨 있다. 1부는,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글로써, 21세기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한 도전을 다룬다. 2부는, 요한계시록의 일곱교회를 통해 얻는 시대적인 통찰을 다뤘다. 3부는, 에베소서 전체를 중심으로 에베소서의 핵심주제인 “교회론”을 현대적인 상황에 맞게 서술하면서,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에베소서에 전체에 관해 훌륭한 통찰이 담겨 있어서 이 자체만으로도 에베소서를 현대적으로 읽는 데 유용하다. 부디 이 책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의 소용돌이를 살아내는 한국교회가 여러 갈등과 문제를 잘 봉합하고 더욱더 성숙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 지구적 질병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부흥을 꿈꾸며, 목회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가지는 교회의 영광을 속회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바울의 사도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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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무선 / 360쪽
민경애
- 이 책은 고린도후서를 중심으로 사도직을 언급하고 있는 중요 본문에 관한 집중 연구로 맺은 결실이다. 왜 사도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중요한가? 사역자가 본인의 목회에 관한 본질과 기능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할수록 더 건강하게 사역을 펼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목회직의 뿌리와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신비 체험이나 다른 것에 의지하는 비성경적 활동에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깊이 있는 서술을 통해,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사도직의 본질과 정체성, 사도로서의 직분과 사역, 그리고 “참된 일꾼”으로서의 삶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을 기초로 저술된 책이지만, 학문적인 성과나 깊이를 자랑하려고 만들지 않았다. 자세한 연구를 기초로 한국교회의 사역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목회에 관해 점검하고, 더 풍성한 사역을 펼치기를 소망하며 집필했다. 또한,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정체성과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일정 부분 제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부족한 연구의 결과물이지만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신학도, 교역자, 성도 그리고 심지어 기독교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분들까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본질이 흐려지고, 기준이 없어지는 이 시대를 거슬러, 그리스도의 참된 일꾼이 다 되길 소망한다.
- 뒤집어 읽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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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륙변형 / 228쪽
이재현
- 저자는, 심리학의 원조 격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부터 최근의 대세인, “대상관계이론”과 “자기 심리학”까지를 심리학의 핵심 주제를 통해서 “뒤집어” 접근한다. 이런 접근이 왜 필요할까? 비유하자면, 심리학을 “뒤로 물러나서 천천히” 살펴보게 하기 위함이다. 이런 경우, 오히려 가까이 볼 때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통찰을 발견하게 된다.
신앙을 갖게 되면, 심리학을 일종의 이분법적인 사고로 대해서, 인본주의적인 학문으로만 여기는 성향이 많은데,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심리학을 통해 타락한 인간상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으며, 그 논의는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고! 그래서 뒤집어 읽는 심리학은 곧 “기독교 영성”과 연결된다고 본다. 다시 말해, 사람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되는 과정이 된다는 것이다. 일반심리학은, 기독교 신앙과는 무관하게 ‘관계성’과 관련한 개념들이 형성 · 발전되었으나, 저자는 이 개념들이 역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어떤 것인지 시사한다고 보고, 일반심리학을 ‘하나님 부재의 인간학’이라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게서 하나님을 찾는 ‘영성’을 규명한다는 의미에서 ‘전치된 영성학’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일반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을 공부하는 이들부터 목회 상담학을 공부하는 이들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심리학과 신학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복음주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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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양장
제프리 R. 트렐로어 / 한동수
- 이 책은, 1900년 에딘버러 선교대회를 기초로 하는 복음주의 운동에서 논의를 시작하여 1940년에 절정에 이르는 복음주의 운동의 부흥과 전개와 분열에 관한 연구서로서, CLC의 역작 “복음주의 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19세기와 20세기 초 복음주의권의 여려 동향과 상황, 주도적 인물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 도서 시리즈로, 근대 역사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뿌리내리고, 펼쳐졌는가에 대하여 깊고 넓은 통찰과 질문을 안겨주는 책이다. 특히 이번 책은 4명의 복음주의자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는데, 1) 근본주의 지도자 토레이(Reuben Archer Torrey, 1856–1928), 2) 선교 에큐메니스트 모트(John Raleigh Mott, 1865–1955), 3) 중도우파 신학자 해먼드(Thomas Chatterton Hammond, 1877–1961), 4) 오순절 교단 창설자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 1890–1944) 이다(남성3, 여성1). 4명의 복음주의자가 주로 활동한 20세기 전반기에 있었던 복음주의의 전개와 분열에 관하여 섬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열”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었다기보단, 긍정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복음에 대한 다양하고 풍성한 접근이 가능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영적 여정을 위한 기독교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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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양장 / 732쪽
최창국
- 바야흐로 지금은 영성의 시대다. 우리가 사는 사회와 세상에서 개인화와 파편화의 골이 더 깊어지는 현실은, 영혼에 갈증을 채우기는커녕 더 목마르게 한다. 그래서 반대로 영성의 시대가 되었다. 모든 영역에서 영혼, 그 자체에 관해 물음과 생각이 동반되어 있다. 매스미디어를 통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만족시킬 정보를 찾는다. 종교생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영혼에게 줄 무언가를 찾는다.
그러나 기독교 영성은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저자는 그 다른 점을 기술하기 위해, 무려 22가지의 물음을 갖고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감행한다. 물론 이 책은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그 전제와 시각으로 논의를 풀어가는 책이다. 따라서 성경의 내용과 주장을 근거삼고 영혼을 들여다본다. 저자의 탄탄한 논지가 뒷받침 된 글을 읽다보면, 우리는 다양한 영혼의 학문을 만나게 된다. 목차를 보면, 1부에선 영성 그 자체를 다루고, 2부에선 삶의 영성을 어떻게 추구해야할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다룬다. 마지막 3부는, 일종의 적용편이다. 다뤘던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삶 가운데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기독교 영성에 대한 정의와 실제, 구체적인 실천방안까지 살펴볼 수 있다.
- 하나님과 함께한 세계일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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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쪽 / 사륙변형
배시온
- 시중에 여행기를 담은 책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계를 다니며, “하나님과 함께한 세계 일주”란 표현을 쓰는 책은 거의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독특하다. 무일푼의 가까운 저자가 의지와 열정만으로 목표한 일정을 소화하며,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만난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와 보호를 체험한 일종의 수기에 가깝다. 전작 1권은 미국에서 이스라엘까지 여행한 내용을 담았다면, 이 책에선 이스라엘에서 구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집트와 터키, 신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지중해의 그리스와 이탈리아, 마지막으로 중국을 거쳐 백두산에 올랐던 여정을 담고 있다. 1권을 읽어본 독자라면 세밀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뿐 아니라 그 은혜에도 여전히 힘들었던 여행의 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했을 것이다. 2권도 마찬가지로 진행되지만, 여행을 통해 깊어진 신앙과 더 놀라운 체험들이 기록되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쳇바퀴 돌아가는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독특하고 멋진 체험을 하기 원할 것이다. 이 책은 특히 크리스천으로서 그런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종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서 지친 마음이 위로받고 더 큰 은혜를 체험하길 갈망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한 세계일주 여행을 다 함께 꿈꾸면서, 상상의 여행을 떠나가 보자.
- 하나님 나라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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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쪽 / 사륙변형
백순
- 저자는 1960년대 말 도미하여, 경제학자로서 성장하여 최근까지 교수를 역임했다. 은퇴 후에 자신의 학문적 성과와 신앙의 내용을 접목하여 재해석하는 삶을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 첫걸음이다. 신앙이 깊어지다 보면 흔히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쉽다. 세상과 교회, 비신자와 신자의 구도로 삶을 나누고, 교회와 신자의 삶을 선택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쪽을 돌아보질 못한다. 따라서 한쪽에 치우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이해다. 다시 말해, 크리스천은 세상과 비신자의 영역에서 신앙의 삶을 살아내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이 작업에 경제생활이 참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저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감에 있어 꼭 살펴보아야 할 경제생활에 대한 통찰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제학의 여섯 가지 분야(경제인의 정체성, 경제 원리, 생산, 소비, 분배, 정책 등)를 성경의 진리와 접목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한 번쯤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경제에 관련된 내용을 신앙과 접목시켜 생각해 봄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섬길 수 있는 지혜가 생길 것이다.
- 팀 켈러의 신학적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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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무선
김상일
- 최근 수년에 걸쳐 한국교회에 신선한 목회 패러다임을 소개한 인물 한 명을 꼽으라면, 단언컨대 팀 켈러 목사일 것이다. 그는 30년 전인 1989년, 복음이 뿌리내리기 힘든 지역이라 여겨졌던 뉴욕 맨해튼에 리디머 장로 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개척하며 설립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해서 오늘날까지 상당한 열매를 거두었다.
이 책은 팀 켈러 목사의 사역과 내용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서다. 시중에 팀 켈러 목사의 저서가 많이 번역되었는데, 아직 그에 대한 평가나 깊은 이해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팀 켈러 목사를 연구하면서 특히, 팀 켈러 목사의 신학과 복음∙도시∙현대 문화에 관한 이해는 한국의 많은 신학생과 목회자의 관심 대상이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이해를 돕는 책이 거의 없다는 생각에 이 책을 집필했다. 그래서 이 책은 팀 켈러 목사의 사상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함께 팀 켈러 목사가 말하는 통찰을 ‘연결과 소통’이라는 “틀”로 꿰뚫는 작업을 했다. 팀 켈러 목사가 말하는 신학적 비전이 무엇인지 서술하면서, 신앙인 각자의 자기 성찰과 교회 스스로의 자기 성찰을 촉구한다. 또한, 진정한 영적인 소통과 연결을 위해서 믿지 않는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우월감을 버리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에 주력하라고 저자는 되짚어 주문한다. 정말 영적으로 어려운 지금 이 시대에, 성도를 복음 앞으로 인도하여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복음 앞으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확신한다.
- 진정한 라이벌은 어제의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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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변형 (144*215) /180면
손은희
- 현재 자카르타에서 건강관리사로서 캐나다 대체의약품 사업을 하는 손은희 작가는 대학 때부터 일본의 “미우라 아야꼬” 작가를 롤모델로 삼고 글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이 책은 작가의 세 번째 저작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모두가 심신이 지쳐 있는 이때, 자칫 환경에 구속당하여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기 쉬운 자신의 날개를 다시 한번 힘차게 움직여 날아올라 보자고 조용하지만 힘차게 독려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에는 “꿈도 유통기한이 있다,” “꿈도 폐기처분 시간이 있다” 등등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과 상황의 한계를 절감하게 하는 구절들이 유독 많다. 작가의 의도는, 자신의 유한성을 확실히 인지하면 할수록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정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와 동시에 어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독려한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무엇보다도 시간을 아껴 함께 이루어 가자는 메시지가 행간마다 강렬하게 빛을 발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읽는 내내 긍정 에너지를 가슴으로 흠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을 향해 무한경쟁하며 타인과의 과도한 경쟁으로 삭막해져 가기 쉬운 이때, ‘진정한 라이벌은 오히려 어제의 나 자신’임을 일깨운다. 어제의 나 자신보다 더 나은 나로 탈바꿈하기 위해 매일매일 선순환적 생활 패턴을 실천하자고 마치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당신에게 이 책은, 잃어버렸던 지난날의 꿈을 다시 기억하게 하고, 그 꿈을 이루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우게 할 것이다. 지금도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비상하고 있는 당신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박수소리를 들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