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예배 전쟁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활기차고 경건한 제3의 예배를 드리고 있는 20여 개의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그 교회의 예배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이고 비공개적이며 예전 중심적인 예배의 흐름을 히폴리투스 군단이라고 하고, 현대적이고 공개적이며 문화적 감각을 지닌 예해의 흐름을 윌로우크릭 군단이라고 익살스럽게 명명하면서 이 책에서 제3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한다.
이 책은 예배의 신비의 임재와 소속감과 음악적 요구와 예배 공간과 이웃에 대한 사명과 리더십을 다루고 있고, 어떻게 예배가 다시 활기차게 될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더 많은 성경공부!
매 학기마다 그들은 더 많은 성경공부를 외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가 인근 신학교에서 교수들을 섭외해서 가르치도록 하면, 참여자는 항상 적었다. 매 학기마다 그들은 성경공부를 원했지만 실제 과정에는 오지 않는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결국 나는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하나의 코드였던 거에요. 사람들은 성경 지식에 목말라 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는 데에 갈급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고요."(53면)
"고속 성장을 하는 남서부의 한 교회의 목사이자 새로운 형태의 예배 권위자인 티모시 라이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친밀함을 간절히 원한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가 알려지기를 원하며 사랑 받기를 원한다. 그들의 모습 그대로를 누군가가 사랑해 주고 용납해 주기를 바라면서 교회에 온다. 그들은 따뜻하고 개방적인 환경에 가치를 둔다. 친밀함을 양산해내는 예배가 그들을 지배한다."(65면)
예배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많은 교인들이 예배에 만족을 누리지 못하며 갈급해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예배가 어떠해야 함에 있어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예배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과 유익을 주는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