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구두 전승에 관심을 둔다. 그리고 성경의 영감과 권위, 그리고 무오성을 저자의 의도를 담는 화수 행위와 정경으로써 독자의 응답을 기대하는 화효행위를 통한 화행의 관점에서 변증해 간다. 이는 역사적 문헌성의 특징을 담고 있는 성경 본문과 그것의 정경적 권위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은 문자 위주가 아닌 구술 문화권에서 사셨다. 그분은 구술형태로 진리를 선포하시고 자기 제자들에게 똑같이 하라고 위임하셨다. 목격자들과 더불어 그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하고 행하셨던 것을 구술본으로 전달했다. 그리고 누가의 서언에 제시된 바와 같이, 구술본은 복음서의 기초가 되었다."(207면)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새롭다고 믿도록 요구받지 않는다. 성경에 대한 우리의 교리는 하나님이 약간의 새로운 정보, 그러나 종종 고대 세계에서는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셨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잘 돕는다. 신적인 계시에 대한 개념은 계시와 그 계시를 받는 자들의 근거가 고대 세계에 있다는 생각에 의해 위협받지 않는다."(407면)
이 책은 우리가 고대 근동 문화와 성경의 권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권위 있는 말씀으로 기록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