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장로교의 정체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 교회와 한국 교회를 중심으로 장로교회의 실제와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여러해 동안의 외국 유학을 통해 미국 교회사를 연구했고, 한국 교회사와 연결하는 연구를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 교회와 미국 교회의 장로교회 역사를 간추려 알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은 한국의 모든 장로교 목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장로교 목사이면서 장로 교회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위대한 종교 개혁자 존 칼빈의 신학에 대한 글도 큰 도움이 된다.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이 책은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돕고 있다.
"프린스턴 신학은 보수적인 칼빈주의의 한 주요한 표현이었다. 프린스턴 신학자들은 개혁주의적 고백주의를 지지했다. 그들은 성경 영감과 권위에 대한 높은 견해들을 변호했다. 그들은 스코틀랜드 상식 철학의 도움으로 그들의 사고를 조직했다. 그리고 그들은 종교적 경험 속에서의 성령의 역할에 놀랍게 큰 위치를 부여했다. 구프린스턴의 신학자들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 아담의 유죄 안에서 인류의 통일성 및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서 택자들의 통일성,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인간의 도덕적 무능력에 관한 칼빈주의적 견해들의 빈틈없는 수호자들이었다."(85면)
"주기철 목사가 3차 투옥되었다가 1944년 4월 21일 옥중에서 순고하였다. 그가 최선봉에 서서 순교했던 것이다. 그의 영향으로 산정현교회는 물론 전국 교회가 신사참배에 반대하게 되었다. 교회가 폐쇄될 때까지 계속하였다. 손양원 외에 여러 목사들이 신사참배 운동을 이어갔다. 그 후 미국 선교사들 중 브루스 헌트 등이 신사참배를 철저히 반대하였다."(229면)
역사를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오늘을 바로 살 수 없다. 한국 교회의 위기와 문제는 역사에 대한 무지에 기인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한국 교회에 다시한번 제2의 종교 개혁이 일어나 하나님의 진리가 밝히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