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악과 성도의 고통은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이다. 이 신정론에 관해 일반 성도들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탁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단지 책상에서 이 책을 써내려 간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바로 농아 장애우의 부모로서 자신의 체험 속에서 이 책이 탄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탁월한 청교도 존 플라벨 역시 아내의 죽음을 여러번 겪으면서 '하나님의 섭리'라는 명작이 나왔으며, 존 제이 머레이 목사님 또한 사랑하는 딸의 죽음을 통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섭리 이면에'라는 책을 쓰셨다.
이 책은 하나님께 대한 담론이라 할 수 있는데, 추천사를 쓰신 이승구 교수님의 추천처럼 우리 시대의 아픔인 세월호 문제까지 다루어주고 있다.
아픔과 상처를 당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절실한 위로를 주게 될 것이다. 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가는 저자의 필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준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침묵하고 계시는 것 같고, 이신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시계를 제작해 놓고는 상관하지 않으시는 분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 우리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해 주시는 분이시다.
이러한 귀한 진리는 우리들에게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1문의 질문과 답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신다는 진리를 성도들에게 더할 수 없는 위로와 안식을 준다.
이 책을 통하여 힘든 시대를 함께 견뎌내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큰 위로를 얻게 되기를 바라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이 책을 추운 겨울날 붕어빵을 건네는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