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 목사님은 잘 알려진대로 설교의 황태자이다. 그의 설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스펄전의 설교에서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그의 설교는 언제나 유익하다.
2. 표현이 탁월하다.
스펄전은 뛰어난 문학적 소양을 지니고 있었을 뿐 아니라, 어려서부터 청교도들의 저작들을 통해 해박한 성경 지식과 견고한 신학적 소양을 겸비하고 있었다. 지난 세기의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손꼽히는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과 교회사에서 빛나는 설교자인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모두 청교도들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3. 영혼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다.
스펄전의 설교들은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항상 즉각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그의 설교는 복음적이며 전도 중심적이다. 마차를 타면 내리기까지 마부를 전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스펄전의 일화는 구령에 대한 그의 놀라운 열정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스펄전의 명설교들 중에서 성찬식에 관한 메시지들을 모은 것이기에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성찬에 관한 메시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가 공부한 영국, 스코틀랜드 정통 장로 교회에서는 성찬식 때 사경회를 함께 겸하는데, 한국 교회도 그러한 좋은 전통을 적용한다면 말씀이 풍성한 성찬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스펄전 메시지 시리즈가 계속해서 CLC에서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스펄전은 우리들의 강단을 풍요롭게 해 줄 보배이다.
그의 주옥과 같은 메시지를 직접 들어보자.
"심지어 신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도 성령은 그 사람으로부터 전적으로 떠나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그 사람 안에서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해서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신자의 기도는 성령이 여전히 그 사람 안에 계심을 입증해줍니다." (169면)
"여러분이 하나님을 간절히 바란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더 많이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찾으시는 것만큼 그리스도를 찾는 죄인은 없습니다. 주님이 성도를 보시는 것처럼 그렇게 간절히 주님을 보는 성도란 없습니다." (193면)
스펄전의 책들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어떤 책을 추천할 수 있겠는가? 이 귀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모든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반드시 읽혀져야 할 귀한 책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