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와 책들은 언제나 반갑다. 에드워즈는 미국이 낳은 최고의 신학자이자 설교자다.
그의 글들은 비범하며 그의 사상은 깊고 창의적이며 탁월하다. 지난 세기의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손꼽히는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을 읽으라고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이 책은 한국인 저자에 의해 쓰여진 심도 깊고 수준 높은 연구서다. 저자는 밀도 있게 에드워즈의 성화론을 다루고 있다.
성화의 교리를 신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점도 다름 아닌 성화 없는 칭의, 다시 말해서 야고보서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행함 없는 칭의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한국 교회 내에는 믿기만 하면 구원 얻는다는 식의 신앙 지상주의(Easy Believism)이 만연돼 있어 종교 개혁자들이 지킨 이신칭의의 교리를 왜곡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 CLC에서 조나단 에드워즈나 마틴 로이드존스에 관한 한국인 저자들의 연구서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CLC는 굵직굵직한 신학서들과 주석서들을 계속해 출간해 한국 교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 학위 논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에드워즈가 성화에 대해 가졌던 이해를 조사, 분석해 에드워즈의 성화론의 주요 특징을 종합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사랑을 성화의 객관적인 근거로 본다.
에드워즈는 성화를 결정적 행위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에드워즈는 점진적 성화가 생동적 연합에 의해 진전되며 새로운 영적 원리가 작용하면서 이뤄진다고 본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신자들에게 연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주제다.
이 논문은 청교도 신학을 배경으로 에드워즈의 성화론을 추적하고 있다.
이 책과 더불어 존 머레이 신학자의 결정적 성화론을 함께 연구한다면 성화 교리 연구에 있어서 많은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 ‘성화의 신비’라는 월터 마샬의 책도 성화 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는 KAIST에서 이미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문적으로 검증된 사람이다.
한국인 저자에 의해 수준 높은 논문이 쓰여져 출간됨을 축하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한국 교회 신학교에서 좀더 심도 깊은 개혁 신학과 청교도 신학에 대한 연구와 그에 정통한 신학자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과 성화 교리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