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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스펄전의 재림 메시지 서평

김재윤 | 2018.04.23 20:23 | 조회 57
찰스 스펄전, 찰스 해돈 스펄전의 재림 메시지, CLC

스펄전의 설교를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운 은혜를 발견한다. 나는 몇해전 서울에서 청년부를 섬길 때 설교를 준비하면서 한 본문을 3대지로 나눈 후 스펄전의 설교를 읽으면서 같은 대지로 나눈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
스펄전의 자신의 설교를 그대로 표절했던 한 시골의 목사에게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어떠냐고 위로했던 일화가 있다. 그러나 설교를 비롯한 모든 표절들은 이 시대에는 분명히 근절돼야 할 도적 행위요, 악습임에 틀림 없다.
목회자는 설교로 말하는 사람이다. 한국 교회가 무엇보다도 필요로 하는 것은 스펄전이나 로이드존스와 같은 탁월한 설교자다. 강단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교회는 제자훈련이나 성경 프로그램, 전도 집회로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중심은 다름 아닌 설교이며, 좋은 설교자를 얻는 것이야말로 교회가 사는 첩경이다.
오늘날 설교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강단에서 전할 것이 없기 때문에 회중들은 시간 낭비를 경험한다. 목사가 바른 신학에 정통한 목회를 해야 하고, 건전한 책들을 수없이 탐독해야 하는 것은 강조가 필요 없는 말이다.
로이드존스나 스펄전과 같은 위대한 설교자들은 다같이 청교도들의 우물에 깊이 목을 축였다. 책을 읽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목회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잘 배우지 않는데 훌륭한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은 기독교를 윤리와 도덕의 종교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오늘날 자신의 목회가 실패했다고 자조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왜 현역에 있을 때는 성장 위주의 목회에 골몰했는지 묻고 싶다.
목회자의 본연의 임무는 다름 아닌 성도를 돌보는 일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변하여 적확하게 전하는 것이다. 목사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일과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목회가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 사이즈와 상관 없이 부지런히 심방 하지 않는 담임 목회자는 이미 기형적인 목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고 자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버리신 사울의 길을 가는 것이다.
목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인간이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세기의 설교자인 로이드존스가 진정한 설교에 얼마나 목마랐는지를 보면, 로이드존스가 웨스트민스터 채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주의 시킨 것을 보면 설교자의 자세와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게 된다.
스펄전 시대에 탁월한 설교자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그 설교자의 설교의 능력에 감탄했다가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서는 그리스도의 위대함에 감탄했다는 일화는 스펄전의 설교의 중심이 바로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너무나도 적다. 말로는 믿음을 말하지만 이 세상에서 하루라도 더 살기를 바라며, 천국이 아닌 이 땅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교인들을 우리는 수없이 본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이 아닌 중심과 행동을 보심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이 걸어온 길과 추구하는 목표는 그가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한 교단 목사님이 내게 이런 말을 했었다. 합신 교단은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면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데, 반대로 합동 교단은 교인들이 어려움을 당해도 목사가 버틴다고 말이다.
오늘날 성도들을 위해 목회자가 존재하는 것인데, 특히 개척한 교회는 목사의 교회가 되어, 목사가 교회의 주인이 되어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현상을 보게 된다.
물러날 때를 알고 박수칠 때 떠나며,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목사가 가야 할 길이다. 노욕으로 점철되어 교회에 누가 된다면 그보다 서글픈 일이 어디 있겠는가?
오늘날 사랑하는 한국 교회는 담임 목사 청빙에 있어 온갖 인간적인 요소가 순수한 청빙을 오염시키고 있고 그 모든 피해들은 고스란히 성도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교회가 브랜드가 되어 어느 교회에서 사역했는가가 어떻게 사역했느냐보다 중요하게 되고 있다.
순수해야 할 담임 목사 청빙에 있어서 대형교회 사역 스펙과 학위와 연줄과 세습과 인맥 등이 동원되어 영혼의 사활을 좌우하는 담임 목사 청빙에 실패해 소경을 소경을 인도하고, 후임과 원로의 갈등으로 원로들은 비참한 노후를 보내게 된다.
다 내려 놓지 못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함에서 비롯되는 일들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기득권을 주장할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참된 목회는 있을 수 없다.
한 선배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다. 한 교회에서 오래 있는 부목사들은 대개 담임 목사에게 비위나 맞추며 아부하며 설교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목회가 직업이 되고, 밥그릇 싸움이 되어 세상이 교회를 비웃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부목사를 부당 해임 하고도 해코지를 하고,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성도들의 헌금으로 공동의회도 없이 당회 결의만으로 수억원에 이르는 교회 부동산을 매매하고, 하나님께 헌금한 액수를 속이며 허위 연말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람이 누가 누구를 추천할 수 있으며, 누가 누구를 보증할 수 있는가? 사람의 말이 아닌 그 목회자의 설교와 신학과 걸어온 길을 보아야 한다. 목사는 설교로 말하는 사람이며, 설교는 한 목회자의 신앙과 인격과 삶과 실력의 총결정체다.
좋은 설교자가 좋은 목회자다. 신앙 인격이 수반되지 않은 목사는 결국 위선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목사는 은폐해야 할 것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가난하고 소외되고 약한 성도들을 우선으로 심방해야 한다.
스펄전은 말년에 교단에서 현대주의에 맞서 면직당했다. 로이드존스에게도 수많은 대적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회중들 중에도 있었다. 교회사의 설교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회중들에 의해 쫓겨나고, 아더 핑크는 바른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 강단을 잃고 말았다.
설교의 아버지가 불리는 윌리엄 퍼킨스는 참된 목회자는 1000명 중의 한명 꼴로 희귀하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십스는 하나님은 좋은 회중들에게는 좋은 목회자를 보내고, 악한 회중들에게는 악한 목사를 보낸다고 했다.
학생들이 반대하는데도 버티는 총장이나, 반대하는 교인들을 상대로 용역까지 동원하며 사회법을 초월해 목회하는 이들을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왜 예배당을 호화롭게 건축해야 하며, 교인수가 왜 자랑이 되어야 하는가? 로이드존스는 살아 생전 단 한번도 헌금 설교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교인이 몇명 모이는 가에도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자신의 설교로 회심한 사람들의 간증도 극히 조심시켰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다. 교회는 오직 복음으로 승부해야 하며, 강단에서 들어야 할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은 모이기 마련이다. 한 교회의 열쇠는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담임 목회자에게 달려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방법과 우리의 주장을 내려 놓고, 다시금 겸손하게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 그리고 스펄전의 또 한권의 이 탁월한 설교집은 바로 우리에게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목회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이 명예와 부와 인기와 성공과 세상을 좇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게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종국에 이르러 하나님께서 모르신다 하며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좁고 협착한 길로 행하여 천국에 다다르게 되는 기쁨과 특권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어떤 설교를 들으며 사는가는 내 영혼과 우리 가족과 우리 교회와 우리 사회와 이 나라의 장래가 달린 일이다.
하나님의 한 설교자는 교회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설교자를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귀하게 섬길 수 없다. 설교자는 하나님에 의해 낳아지는 것이며, 설교에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과 임재가 있기에 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성령의 미소를 로이드존스는 언제나 갈망했다.
죽은 정통이 아닌 겸손한 정통 신앙을 우리는 필요로 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척도가 아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한국 교회 속에서, 이 혼탁한 영적 혼돈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며, 소동이 일어나고, 핍박과 박해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내 영혼이 살고 죽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듣는 설교에 달려 있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변하여 적확하게 전하는 말씀의 사역자는 바다를 건너서라도 얻어야만 하는 것이다. 교회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설교자가 바로 가장 좋은 목회자다. 설교는 목회자의 제일되는 임무다. 스펄전과 로이드존스와 같이 되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을 모든 젊은 신학도들과 목회자들이 갈망해야 한다. 정치나 하고, 줄이나 서고, 사람의 종이되어 살아 남으려고나 하지 말고, 자신의 안위를 돌아보지 않고, 손해를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견디고 인내하며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며, 영광의 신학이 아닌 루터가 걸어간 십자가의 신학을 따르는 것이 바로 참된 목회자가 가야 할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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