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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조직신학 연구 방법론

저자/역자 로후스 레온하르트 지음, 장경노 옮김
정가 35,000원
판매가 31,500
발행일 2018년 1월 31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양장, 840면
ISBN 978-89-341-1765-0 (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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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조직신학이 방대하고, 난해해서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독자에게 조직신학을 쉽게, 적은 분량으로, 정확하게 이해하며, 관련 원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책이다.
본서는 조직신학의 핵심을 이루는 교의학을 다룬 책으로 전반부는 교리사를 서술하면서 통시적인 안목에서 교의학을 서술하고, 후반부는 각 교리 주제별로 현대적인 쟁점을 다룬다. 이 책은 새로운 학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가장 원칙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여, 각 교리의 성립 배경부터 역사적 의의, 그리고 현대적 논쟁 가운데 문제되는 실천적인 문제까지 적은 분량에 반드시 알아야할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번역을 독일어로 된 원서에서 직접 번역하고, 원서에서 인용한 원전은 각 원문 언어에서 직접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 원문을 병기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원문까지 대조 확인할 수 있게 해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조직신학의 거의 모든 쟁점을 섭렵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본서는 풍부한 용어 해설, 주제 색인, 참고 문헌으로 참고서로서도 손색 없는 편집과 구성으로 독자의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였다.

저/역자

작가소개

로후스 레온하르트(Rochus Leonhardt)

-독일 Kirchliche Hochschule in Naumburg/Saale u. Leipzig(1. theologisches Examen)
-독일 Universität Rostock(Dr.theol./Habilitation)
-독일 Universität Leipzig 조직신학 교수

저서
-Religion und Politik im Christentum(Baden-Baden: Nomos,
2017)
-Hier stehe ich, ich kann nicht anders!: Zu Martin Luthers Staats-verständnis(Baden-Baden: Nomos, 2015) 공저
-Erinnerte Reformation(Berlin: de Gruyter, 2008) 공저
-Skeptismus und Protestantismus(Tübingen: Mohr Siebeck, 2003) 외 다수


역자소개

장경노

총신대학교(B.A.)
독일 Eberhard Karls Universität Tübingen(Magister Theologiae)
목사 안수(한국 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 협의회)
한어울기독교신학연구소장

목차

추천사 1 정홍열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추천사 2 김도훈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추천사 3 이준섭 박사(호남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재판 서문
역자 서문
머리말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활용법

제1부 교리신학사적 개괄
제1장 고대 교회
1.1 헬라로마 세계와의 충돌
1.2 정통 신앙(Rechtgläubigkeit)을 두고 일어난 교회 내적 분쟁
1.3 기독교 교리 규범의 확정
제2장 아우구스티누스와 중세 기독교
2.1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
2.2 로마와 비잔티움의 결별
2.3 중세 스콜라신학
2.3.1 스콜라신학 초기
2.3.2 스콜라신학 전성기
2.3.3 스콜라신학 후기
제3장 종교개혁과 그 이후
3.1 유럽 기독교의 종파화
3.2 로마가톨릭
3.2.1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
3.2.2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70)
3.2.3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3.3 성공회
3.4 루터교회
3.5 개혁교회
3.6 로이엔베르크 합의신조와 교회 연합
제4장 종교개혁에서 계몽주의까지
4.1 들어가는 말
4.2 구개신교 정통주의
4.3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4.4 영국의 이신론
4.5 독일 신신학의 전제 조건, 특징, 주창자
4.6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과 임마누엘 칸트
4.6.1 레싱과 단편 논쟁
4.6.2 칸트의 종교와 도덕 이해
제5장 19세기 개신교신학
5.1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5.2 19세기 독일 개신교신학 학파
5.3 제국의 자유주의 신학
5.3.1 알브레히트 리츨
5.3.2 아돌프 폰하르낙
5.3.3 에른스트 트뢸취
제6장 20세기 개신교신학
6.1 1914/1918년 이후 신학의 새 출발
6.1.1 서론
6.1.2 종교 사회주의
6.1.3 루터 부흥운동
6.1.4 변증법적 신학
6.2 바르머(Barmer)신학 선언과 변증법적 신학 노선의 분열
6.3 전후 독일 개신교신학
6.3.1 비신화화의 문제점
6.3.2 독일 개신교 내의 ‘역사’ 재발견
6.3.3 해방신학과 여성신학

제2부 신학 주제의 체계적 전개
제1장 종교철학적 서문
§1. 종교
1.1 ‘종교’ 개념의 유래와 근대적 특징
1.1.1 ‘종교’(religio)의 어원과 의미
1.1.2 근대적 종교 개념과 종파주의 시대
1.1.3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의 종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
1.2 기독교와 타종교의 관계
1.2.1 기독교의 절대성 주장과 에른스트 트뢸취의 문제 제기
1.2.2 그리스도 계시의 이름 아래 이루어진 칼 바르트의 종교 비판
1.2.3 현대 가톨릭에서 본 기독교회와 비기독교 종교
1.3 세속 종교 이론
1.3.1 19세기 종교 비판: 루트비히 포이에르바흐와 칼 마르크스
1.3.2 20세기 사회철학적 종교 이론: 헤르만 뤼베
제2장 기초신학
§2. 신학
2.1 신학 분과로서의 조직신학 또는 교의학
2.2 신학(조직신학 또는 교의학)의 대상
2.3 학문으로서의 신학
2.3.1 과제에 대한 더 정확한 이해
2.3.2 하위 학문으로서의 신학 - 토마스 아퀴나스
2.3.3 신학 진술은 학문적 가설인가? - 빌프리트 왜스트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2.3.4 모든 학문은 학문 이전의 확신에 의존한다 - 아일러트 헤름스
§3. 계시
3.1 성경적 증거와 관련 교의학적 문제점
3.2 계시의 포괄적 이해와 배타적 이해
3.2.1 포괄적 계시 이해
3.2.2 배타적 계시 이해
3.2.3 모든 자연신학을 거부한 칼 바르트
3.3 슐라이어마허의 계시 개념 변형과 현대신학적 의미
§4. 신앙(믿음)
4.1 서론
4.2 행위로서의 믿음과 믿음의 내용
4.2.1 고대 교회와 중세의 전통
4.2.2 종교개혁의 믿음 이해
4.3 신앙과 이성
4.3.1 계몽주의가 이해한 신앙과 이성
4.3.2 근현대신학이 이해한 신앙과 이성
§5. 성경
5.1 서론
5.1.1 경전으로서의 성경의 형성
5.1.2 초대 교회와 중세 시대의 성경
5.2 성경의 규범적 의미
5.2.1 종교개혁의 성경 교리
5.2.2 로마가톨릭의 성경 교리
5.2.3 역사-비평 방법의 관철과 이것이 개신교신학에 대해서 갖는 의미
5.3 현대신학에서 성경의 권위
5.3.1 기독교 정경 안에 유대교 경전이 들어오다
5.3.2 현대 개신교 안에서 종교개혁의 성경 원리
5.3.3 현대 에큐메니칼 대화에서 이해된 성경의 권위
제3장 교의학의 개별 주제
§6. 신론 I: 신의 존재, 본질, 속성
6.1 철학적 신 존재 증명
6.1.1 신 존재 증명의 의미와 그 유형
6.1.2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 캔터베리의 안셀모와 르네 데카르트
6.1.3 토마스 아퀴나스의 우주론적 신 존재 증명
6.2 신 존재 증명의 근대적 위기와 현대적 의미
6.2.1 신 존재 증명에 대한 임마누엘 칸트의 비판
6.2.2 신 존재 증명에 대한 현대신학과 철학의 판단
6.3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
6.3.1 하나님 본질 규정의 출발점 - 신 인식의 난해성
6.3.2 하나님 본질 규정의 출발점 - 하나님의 계시
§7. 신론 II: 삼위일체 하나님
7.1 서론
7.2 삼위일체 교의의 내용
7.2.1 교의 형성 이전의 입장
7.2.2 삼위일체 안에서의 구별
7.2.3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 신학에 대한 공헌
7.3 삼위일체론에 대한 비판과 현대 삼위일체론
외론(外論) 1. 기독교 초상학(Ikonographie)의 삼위일체 묘사
1. 동일하게 그려진 세 인물
2. 은혜의 의자
§8. 하나님의 창조와 세계 통치
8.1 서론
8.2 기독교 창조 교리의 핵심 사상
8.2.1 삼위일체 하나님의 자유로운 행위로서의 창조
8.2.2 무 전제의 창조
8.3 창조 신앙과 자연 과학
8.4 하나님의 사역
외론(外論) 2. 신정론 문제
1. 문제 서술
2. 신정론에 대한 라이프니츠의 해결책
3. 신정 문제에 대한 기독교와 신학의 입장
§9. 인간과 죄
9.1 창조(피조 세계) 안의 인간
9.1.1 비가시적 피조물(천사의 세계)
9.1.2 가시적 세계
9.1.3 인간
9.2 하나님의 형상과 죄인인 인간
9.3 현대신학의 인간과 죄 이해
9.3.1 20세기의 신학적 인간학
9.3.2 현대신학의 죄론
§10. 예수 그리스도(기독론)
10.1 서론
10.2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고대 교회의 교의
10.2.1 성육신한 말씀(Logos)의 신성과 인성
10.2.2 성육신한 말씀의 구원 사역
외론(外論) 3. 중세 예술에 반영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10.3 종교개혁 신학의 기독론의 특징
10.3.1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교리
10.3.2 그리스도의 이중적 신분에 대한 교리(비움과 높임)
10.3.3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에 대한 교리(선지자, 제사장, 왕)
10.4 현대 기독론의 문제
10.4.1 기독론 교의에 대한 현대적 비판
10.4.2 역사적 예수에 대한 질문
10.4.3 부활의 역사성
외론(外論) 4. 로마가톨릭교회의 마리아 교리(마리아학)
1. 마리아, 하나님의 어머니
2. 마리아의 평생 동정
3.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4. 마리아의 승천
§11. 인간의 구원(구원론)
11.1 성령(성령론)
11.2 죄인의 칭의
11.2.1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중세 후기까지
11.2.2 마르틴 루터의 칭의론
11.2.3 트리엔트 공의회의 칭의론
11.2.4 칭의에 대한 공동 선언
11.3 하나님이 미리 정했다는 교리(예정론)
§ 12. 구원의 수단
12.1 율법과 복음
12.1.1 서론
12.1.2 종교개혁 신학의 관점에서 본 율법과 복음
12.1.3 율법과 복음에 대한 20세기의 이해
12.2 성례
12.2.1 성례 개념의 일반적 이해
12.2.2 세례
12.2.3 성만찬
12.3 로마가톨릭의 성례론 개요
§13. 교회에 대한 교리(교회론)
13.1 신약 성경과 신앙고백의 교회 이해
13.2 종파간 교회 이해의 차이
13.2.1 로마가톨릭의 교회 이해
13.2.2 종교개혁의 교회 이해
13.2.3 신앙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기독교 교회
13.3 교회와 국가 또는 종교와 정치의 관계
13.3.1 고대 교회로부터 정치적 아우구스티누스주의의 종말까지
13.3.2 종교개혁의 신학적 관점에서 본 교회와 국가
13.3.3 다원주의 속의 개신교회
§14. 마지막 일들에 대한 교리(종말론)
14.1 서론: 기독교 종말론의 성경적 배경과 그 주제
14.2 고대 교회 종말론의 문제점과 그 안에서 내려진 근본 결정
14.2.1 서구 기독교 종말론의 토대를 정립한 아우구스티누스
14.2.2 중세 종말론의 문제점
외론(外論) 5. 중세 문학과 표현 예술에 표현된 종말론
14.2.3 종교개혁의 종말론
14.3 현대 종말론의 문제점
14.3.1 종말론과 역사
14.3.2 종말론과 인간론
제4장 윤리학
§15. 교의학과 윤리학의 관계
15.1 종교개혁 이전의 기독교가 고대 덕 윤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다
15.1.1 기독교 이전의 덕 이론 계승 - 암브로시우스
15.1.2 기독교 이전의 덕 이론에 대한 비판- 아우구스티누스
15.1.3 교리학의 응용 학문인 윤리학
15.2 종교개혁과 근대의 지평에서의 신학적, 철학적 윤리학
15.2.1 종교개혁 윤리학 안에서의 지상적 삶의 가치의 상향 조정
15.2.2 윤리와 종교의 분리 - 크리스티안 볼프와 임마누엘 칸트
15.3 근현대 개신교 내에서 교의학과 윤리학의 관계

참고문헌
신학 용어 해설
주제 색인

추천사

정홍열 박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신학을 전공하게 된 신입생들이 수업에서 제일 힘들어 하는 과목이 조직신학이다. 성경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들어왔던 일반 신자들이 비로소 신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로 신학의 주제들을 대할 때 대부분은 힘겨워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낸다.
물론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도 이런 학생을 대할 때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쉽고도 전체적인 신학의 지평을 보여 주고 이해시켜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고도 실제적으로 하게 된다.
로후스 레온하르트(Rochus Leonhardt) 교수가 쓴 이 책 『조직신학 연구 방법론』(Grundinformation Dogmatik)은 바로 이런 고민을 갖는 신학 입문생을 위한 조직신학 안내서다.
독일에서는 신학 전공자를 위한 기초 수업으로 프로세미나(Proseminar)라는 과목을 열고 신학의 전체적인 출발점을 소개해 주고 정리해 준다. 이 책이 바로 이런 수업을 위해 저술되었기 때문에 비록 신학을 공부하는 환경은 독일과 우리나라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신학을 처음 대하는 입문자를 교육하기 위한 조직신학 안내서라는 점에서는 이 책의 필요성이 일치한다고 판단된다.
특히 이 책은 그 구성에 있어서 전반부에서 전체적인 신학의 배경이 되는 신학의 배경 역사를 소개한 후, 후반부에서는 기독교 교리의 주요 주제를 차례로 소개하기 때문에 신학입문자들이 전체 신학의 그림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신학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신학 공부의 즐거움과 맛을 듬뿍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김도훈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요 기본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흔히 말하듯 기초 없는 집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다. 신학 역시 이와 하등 다를 바 없다.
지금 한국 신학계는 조직신학 개론서를 여럿 가지고 있다. 이 책들은 그 나름대로 훌륭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학의 기초와 기본에 관한 한 이 책을 뛰어넘을 만한 개론서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조직신학의 방법을 익히고 기초를 쌓고 기본 지식을 갖추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과서이자 자료다. 이 책은 저자가 밝히고 있는 대로 가급적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고 “교의학의 근본지식,” “신학적 판단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사전에 알아야 할 질문과 상황,” 조직신학 주제에 대한 “성경적 배경, 신학적 입장, 현재의 논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사실상 신학 교육의 현장에서 조직신학의 기초를 튼실하게 할 수 있는 교재가 흔치 않아 무척 아쉬웠다. 언젠가는 이러한 책이 출판되어야 한다는 마음의 짐조차 있었다.
이제 이 책으로 인해 마음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 좋은 교재의 책을 시의 적절하게 번역하고 출판한 장경노 목사님과 기독교문서선교회(CLC) 대표이신 박영호 목사님께 감사한다. 이 책을 동반자로 삼아 신학의 기초와 뼈대를 튼튼히 한다면 신학의 꽃과 열매가 모두에게 풍성하리라 확신한다.


이준섭 박사 / 호남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학자로서 짧은 기간(초판 2001년-2009년) 동안 제4판까지 나올 수 있도록 전문 서적을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최소한 학문성을 전제로 하여야 하고, 더 나아가 대중성을 갖추지 못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이 책이 한국 신학계에 소개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이 책은 독일 대학생들의 학문 발전과 향상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간하는 보급판인 UTB(Universität Taschenbücher) 시리즈에 속한다. 이 시리즈는 주로 입문서를 다루면서도 뛰어난 학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독일 신학계의 학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참고 서적으로 애용되고 있다.
『신학의 기본 지식 교의학』(Grundinformation Dogmatik)이라는 원 제목에 맞게 이 책은 교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서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원 제목에다 “신학”이라는 용어를 덧붙인 이유는 신학의 공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이 책은 국내 신학생뿐만 아니라 학자에게도 기본적인 신학 정보를 인지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신학적 이슈를 설명하면서 역사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장점을 갖고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교의의 발전사를 시대적으로 구분하여 다루고 있다. 이는 시대별로 교의의 발전 과정뿐만 아니라 시대적으로 다루어지는 신학적인 이슈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두 번째 부분은 앞에서 시대별로 다룬 교의를 어떻게 현대적인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으로 이 책은 내용에 있어서 신학을 공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를 간략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특히 도표를 사용하여 신학 사상의 구분이 필요한 곳에서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신학을 공부하려는 신학생뿐만 아니라 학자도 신학의 전문성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끝으로 번역을 맡은 장경노 선생님의 노고를 기억해야 할 것 같다. 한 권의 책을 외국어에서 국어로 번역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번역이라는 작업은 저자의 의도성을 읽어 냄과 동시에 독일어와 국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독자에게 원래의 뜻을 전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번역자의 혼신을 다한 수고가 느껴져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흔쾌히 한국 신학 발전을 위해 이 책을 번역하도록 결정해 주신 기독교문서선교회(CLC) 대표 박영호 목사님께 신학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본문중에

트리엔트 종교회의가 종교개혁과의 결별을 의미했다면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계몽주의와의 결별을 뜻했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인간 이성의 통찰이라는 척도를 가지고 성경 및 모든 신학·교의적 진술을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와의 결별이었다.
공의회는 이러한 요구에 대항하여 신앙의 진리를 강조했다. 이성의 지식 외에도 그것보다 더 광범위한 지식이 있다. 예컨대 사람과 세상의 근원과 목적을 알려 주는 진리가 그러한 것이다. 이러한 진리는 인간이 스스로 얻을 수 없고 오직 신적 계시에 근거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4.3.2).
그런데 그리스도 사건에서 정점에 도달한 신적 계시의 내용은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로마가톨릭교회 안에 유일하게 보호·전승되었다. 따라서 교황의 오류 없는 교직의 책무는 교의와 삶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관련해서 계시의 권위를 관철해야 한다(§ 13.2.1).
p. 70


고대 교회 이래로 사람들은 교회의 교리와 실천이 그 기준이 되는 성경적 진술과 일치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 한편에서는 교회 안에 전승된 사도적 전통(Tradition)이 일찍부터 성경을 적합하게 해석하기 위한 열쇠로 고려되었다(테르툴리아누스에 대한 언급, 1.2). 다른 한편에서는 교회 내적인 논쟁을 하면서 주장의 근거로 성경을 제시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항상 전통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
루터는 교회의 마땅한 선포 내용이 오직 성경에 의해서(라. sola scriptura) 결정된다고 주장하면서 교회의 교리와 실천에 대한 성경의 비판 기능을 매우 강조했다. 이로써 종교개혁 과정에서 교회와 성경의 관계에 대한 질문은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폭발력을 드러냈다. ‘오직 성경으로’라는 주장으로 루터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전통적 교리를 두 측면에서 극단화했다.

(1)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에 있다.
루터는 집중적인 성경연구를 통해서 아주 개인적으로 이러한 통찰에 이르렀다. 루터는 신학적 측면에서 그리스도가 성경의 유일한 내용임을 확신했다. 달리 말하면 성경이 최종적이며 결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인간을 부르는 하나님이다.
성경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로 받아들여진 것을 믿고 신뢰하도록 인간을 부르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성경이 선포하는 것이 구원에 결정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에 성경 자체가 실제로 말하도록 하고 신학 논쟁에서 성경을 최종적 권위와 규범적 판결 기구로 인정하고 인간의 모든 해석을 성경에 종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p. 326


구원론(그. soteria)은 인간의 구원에 대한 교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구원은 하나님이 죄와 죽음에 떨어진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론의 대상은 인간 삶에 실제적으로 참여하면서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행위다.
이 같은 대상 규정에서 구원론이 기독교 교의학의 다른 주제와 맺는 내용상 중요한 연관이 드러난다.

⑴ 하나님의 세계통치 교리와의 연관.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행위가 현실화되는 것은 하나님의 의지 안에 확정된 인간에 대한 구원결정(Heilsbeschluss)을 전제한다. 그리고 이 구원결정은 구원을 향하도록 정해진 인간에 대한 규정을 포함한다.
⑵ 삼위일체론과의 연관. 각 사람에게 미치는 삼위 하나님의 구원 행위 곧 성령의 파송을 통한 인간의 성화(sanctificatio)는 우선적으로 성령에게 귀속되는 삼위의 외적 사역이다(§ 7.2.2).
⑶ 기독론과의 연관. 구원론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 의지가 각 사람에게 실제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다루는데 이 구원 의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서 계시되었다(§ 10.2). 따라서 높아진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세계통치에 참여한다(§ 10.3.3).
⑷ 신앙과의 연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인 신앙은 하나님이 선사한 구원의 관계 안으로 인간이 신뢰하며 들어가는 사건이다(§ 14.1).
⑸ 종말론과의 연관. 그리스도의 사건이 지니는 구원의 의미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미 현재에서부터 미래에 완성되길 소망하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구원에 참여한다(§ 14.1)
이 연관들에서 다음과 같은 구원론의 주제가 드러난다.
p. 548


기독교 역사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윤리학을 저술한 자로 간주되는 사람은 374년 이래 밀라노의 주교였던 교부 암브로시우스(Ambrosius, 대략 339-397)다. 암브로시우스는 저서 『종의 의무에 관하여』(De officiis ministrorum, 386-389)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과의 사귐 안에 있는 영원한 지복이라는 기독교적 이상을 키케로가 전형적으로 표현한 덕 이론과 결합시켰다. 이 덕 이론은 고대 교회 변증가들이 활용했던, 헬레니즘 철학의 한 흐름인 스토아 윤리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1.1).
암브로시우스는 기독교적 이상과 덕 이론을 결합하는 일에 키케로의 저작 『의무에 관하여』(De officiis)를 직접적인 근거로 삼았다. 그런데 키케로도 단편적으로나마 파나이티오스(Panaitios von Rhodos B.C. 대략 180-대략 100)의 주저 『의무에 관하여』(Peri tou kathekontos)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다.
암브로시우스는 누가복음 1:23의 표현을 근거로 성경에 근거를 둔 기독교 특유의 의무론〈의 정립〉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 구절의 라틴어 번역은 제사장의 복무 또는 의무 수행(officium)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러므로 […] 이 명칭[의무론]이 단지 철학 학파에만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신성한 책[성경]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보자. […]
사가랴가 성전에서 벙어리가 되어 말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 “그의 직무의 날이 다 되었다”[눅 1:8-23]고 한다. 〈그 후〉 그는 그의 집으로 돌아갔다[눅 1:23].
따라서 우리가 읽은 바에 따르면 우리는 직무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p.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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