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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코로나 일상 속 신앙, 교회, 삶

저자/역자 박동식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21년 2월 19일
정보 신국판 (153*224) /252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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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코로나19 시대의 상황을 단순히 커다란 질병이 휩쓰는 시기가 아니라, 여태껏 인류가 걸어왔던 길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고 철학적‧정신적‧미래 세계의 다양한 거대 담론이 급격히 등장할 시대로 진단한다. 어쩌면 2020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릴 시기에 그리스도인은,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저자는 이런 시기에는 서로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섣불리 상대를 비난하거나 반목하지 말자고 제안한다. 관점의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인간을 한 집합체의 구성원이 아니라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안타까워하고 우울해하고 때로는 희망도 떠올리는, 개개인으로서 생각해 보자고 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현재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며, 모든 일에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보자고 권면한다. 이러한 마음을 영성, 삶과 죽음, 생태, 만남, 고향과 가족, 열정, 리더, 신앙, 희망, 교회 등을 주제 삼은 글에 담았다.

저/역자

작가소개

경북 안동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계명대학교 철학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M.Div., Th.M.)를 졸업했다.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신학(.M.)을,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종교 철학과 신학(Philosophy of Religion and eology) 분과에서 철학적 신학을 공부하고,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성을 주제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LA에 있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고 있고, 기독교 인문학 디렉터 및 평신도대학 디렉터로 섬겼다. 풀러신학교, 쉐퍼드대학교, 미주성결대학교와 미주개혁대학교, 세인트루크대학교에서 가르친 바 있다. 저서로는 『마가복음 읽기: 일상과 신앙』 (CLC, 2019)이 있으며, 공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 (동연, 2020), 역서로는 『케노시스 창조 이론』 (새물결플러스, 2015)과 『신학 논쟁』 (새물결플러스, 2017)이 있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서정운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총장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담임
김도훈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 신학 교수
김기석 목사 | 청파교회 담임

들어가는 말

제1장 코로나19의 시간을 견디며: 한없이 고독하게, 한없이 소통하며 영원에 잇대어 있기를 소망하며!
제2장 자유로운 삶 또는 죽음?
제3장 봄의 침묵에서 인간의 침묵으로
제4장 길 위에서 스치는 만남
제5장 언제나 그리움 저편에 있는 고향과 가족
제6장 가슴 뛰는 일 하며 산다는 것
제7장 우리는 그러한 리더를 가질 수 없는가?
제8장 그럼에도 믿는 신앙
제9장 내일을 희망하지 않는 죄
제10장 포스트 코로나19 한국교회 과제: 우리는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교회를 짓고 있는가?

나가는 말

추천사

사람들의 말이, 목사들의 책은 설교집이거나 그의 전공 분야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다릅니다. 신학과 철학, 문학적 요소들이 적당하게 비벼진 따뜻한 밥 같습니다. 잔혹한 시기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주님 안에서 위안과 용기를 주는 귀한 책입니다.
서정운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총장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성도도 교회도 당황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형식적 신앙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과 만나는 진정한 신앙일 겁니다. 코로나19를 건너는 기간,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담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으면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조곤조곤 건네는 이야기 느낌이 납니다. 깊은 영성과 묵상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글들입니다. 기독교 인문학 수업을 하면서 이런 유의 글이 나오기를 바랐는데, 마침내 … 귀한 글이 출판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기꺼이 추천해 봅니다.
김도훈 박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 신학 교수

사람들은 당혹감과 혼란 그리고 어둠 속에서 바장인다.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까?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희망일 수 있나? 박동식 교수는 따뜻하고 은은한 등불 하나 밝혀 들고 이런 질문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그가 조근조근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가쁘던 숨이 가지런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기석 목사 | 청파교회 담임

본문중에

홀로 선 자발적 고독자와 공동체는 서로 유기적 관계 속에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의 거대 담론으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서도 안 되며,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공동체의 공동 이익을 방해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한없이 고독한 시간을 보냅시다. 그러면서 한없이 소통하며 삽시다. p.24
산책하다 보면 앞 정원이 잘 관리된 집이 있는가 하면 그냥 둔 집도 있습니다. 잘 정리된 정원은 깔끔해서 보기에 좋을지는 몰라도 좀 방치된(?) 정원에는 각종 풀이 자랍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인간이 이 땅에서 그 원인이 어떠하든 사라진다면, 자연도 사라질까요? 반대로 자연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사라질까요? 답은 자명한 것 같습니다. 인간은 사라져도 자연은 그대로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연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약한 인생임에도 그동안 너무 목에 힘주고 살아온 우리 인간들이 아니었던가요? 겸손해야죠. 그러라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침묵의 시간을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61

꽃씨가 꽃을 책임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듯이, 우리의 삶의 씨앗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그것도 그들의 아픔과 기쁨, 삶과 죽음까지도 책임지는 것, 그것이 사랑임을 다시금 깨닫고 그렇게 살 것을 다짐합니다. 그래서 꽃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씨앗인 내가 무엇이든 줄 수 있는 마음이 마땅히 생기는 것, 이것이 책임이겠지요.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딤전 5:8)라 한 것도 가족의 삶과 죽음까지도 책임지는 존재로 살아야 함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p.118~119

리더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날마다 마음을 다지는 그런 ‘심지가 견고한 자’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언제나 이리저리 휘둘리게 마련이며, 인기를 얻기 위해 사람들에게 좋은 것만을 보이려고 자신의 겉모습을 꾸미기 마련일 겁니다. 그럴수록 겉과 속은 어긋나며, 그 간극도 점점 더 벌어지겠지요. 하지만 이내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에 익숙해질 것이며, 급기야는 아무런 정체성의 불편함도 갈등도 없이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표리부동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p.150~151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시대가 오지 않아 답답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은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오른손을 쓰지 못해 왼손을 쓸 때 적응이 필요하듯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역사는 조금씩 발전할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눈곱만큼만 발전하더라도 말입니다. 하루아침에 바라는 세상이 오지는 않습니다. 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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