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던 시대에 사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문제 가운데 심각한 도전은 "신의 죽음"이라는 사상이다. 이 사상은 하나님의 실재성을 상실한 인간이 자연스럽게 가지는 사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기독교에서 그 근원을 두고 있지만 기독교가 철학과 세속적인 사상과 맞물리면서 세속화되어 이제는 무신론적인 사상의 열매가 되어 버렸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결정적인 원인은 인간이 "상대"의 실재성을 잃어버리면서 스스로 세상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생명과의 만남을 놓쳐버릴 때 세상의 주인으로 군림하게 되고 그 결과는 곧 "신의 죽음"이다. 기독교의 복음은 "하나님의 실재성"이다. "신의 죽음"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할 복음은 이것이다. 그것은 "상대"로 실재하는 하나니밍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복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신의 죽음"의 원인과 역사적 과정을 현대 신학과 현대 철학의 사상사적 발달 과정을 추적하면서 밝히고 잇으며 동시에 그 참된 해결을
"하나님의 실재성"에서 찾는다. 기독교의 생명인 "살아계신 하나님"은 인간과 교회 그리고 세상의 참 생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