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제목은 적어도 두 가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안간의 마음]은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계시를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연구이다. 이러한 계시를 통해 진리가 전달된다고 이해하는 한에 서 그러하다. 보다 근본적인 둘째 차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표현은 고전적 맥락을 떠올린다. 요한복음의 서두와 초대 교 부들의 고전적 로고스 이론을 떠올린다. 인간의 지식은 모두 가능하다. 인간만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로고스인 예수 그리스도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내가 설명하고 옹호하는 생각은 2차 대전이 끝난 이후 복음주의가 하나님의 계시와 종교적 인식론에 관해 생각한 큰 흐름을 뒷받침하는 토대로서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입장을 처음으로 뿌리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려는 책이다. 이러한 입 장의 신학적 토대와 역사적 발전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것을 다른 책에서 찾아 사용할 수 없다. 인식적 계시 또는 명제적 계시에 믿음이 받드시 있어야 하며 그러한 계시가 믿음에 의해 정당화된다는 것이 이전까지 합의된 사항이었다. 그런데 많은 복음주의자 가 이러한 합의 사항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날은 교회사에서 매우 특별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각과 이와 경 쟁하는 생각을 새롭게 검토하는 것이 유익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