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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에서 근무하는 8명의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기독 교사로서 어떻게 신앙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그 대안들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들을 담고 있어서 읽는 이에게는 감동이요 기독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기독 교사로서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윤권
운명처럼 한 권의 책을 만나 기독교교육의 길로 들어선 자유인. 수학이 좋아 대학에서 수학, 대학원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으며 기독교교육에 대한 갈증으로 고신대학교에서 “기독교 수업 모형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앙과 학문이 하나 되는 그 날을 꿈꾸며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ACTS 교육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강의하고 있다. 기독교적 가르침의 큰 주제하에 ‘기독교적 수학교육,’ ‘기독교 수업 모형,’ ‘기독교교육 방법’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하고 있다. 저서 및 논문으로 『우리가 꿈
꾸는 기독교 학교(공저)』, 『수학, 성경과 대화하다(공저)』, 『수학, 창세기를 읽다(공저)』, “개혁주의 기독교 수업 모형 분석,” “기독교와 수학”이 있다.
소종화
‘과학을 기독교적으로 가르치기’를 즐겨 고민하는 고등학교 물리 교사. 교직 10년이 되었을 때, 지식을 성경적 원리로 가르치는 기독교적 교육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후 주말학교인 트리니티기독교학교, 기독교학교연구회, 기독교교육과정연구소를 통해 기독교 학교 및 교육 과정을 연구했다. 기독교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호주 국립기독교교육연구소에 입학하여 교육학 석사학위를 수료했다. 저서로 『좋은 교사를 꿈꾸다』가 있다.
박상호
교직 6년 차에 기독교 학교로 옮기며 기독교교육이 무엇인지, 일반교육과는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ACTS 서대문캠퍼스에서 이숙경, 오춘희 교수를 만나 기독교교육,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연구를 했고 이후 백석대학교에서 청소년의 자아탄력성, 학교 적응, 학습된 무기력과 관련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청소년들의 학업과 신앙에 대한 고민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를 원하며 교과목을 통한 학생들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에 관심이 있다. 번역서로 『기독교적 가르침 그게 뭔가요 : 리자에게 쓴 편지』가 있다.
김태영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그 수업을 실현할 때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25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다. 교과서에 갇힌 수업을 넘어 아이들에게 삶과 연결된 배움을 주고자 고민하고 있다. 수업 속에서 가르침과 배움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심이 많으며 ACTS 교육대학원에서 공교육 기독교사로 ‘훌륭한 가르침’을 실천하는 원리에 대해 공부하였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알아가는 배움이 즐겁고 유익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돕고 싶다.
최순용
아이들과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초등교사이다. 그래서 ‘참꿈놀이교육연구회’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마음껏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다. 공교육에서 기독교사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ACTS 교육대학원에 입학하여 좋은 기독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학교 현장에서는 기독교사로서 동료 교사를 섬기며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좋은 교사를 꿈꾸는 사람들’(GVF)에서 15년간 활동하고 배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에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정흥순
미술을 통해 학생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한 교사이다. 창조세계에 나타나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길 좋아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내용을 미술과 접목시켜 바람직한 가치에 헌신하는 공교육 속 성경적 가르침을 실천했다. 지금은 또 다른 영역인 공교육의 리더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의와 평안을 자신이 속한 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하고 섬기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박숙영
전직 교사, 회복적 정의 실천가, 신뢰서클 진행자, 민사‧가사 조정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5년간 공교육에서 윤리교사로 살았고 지금은 마음의 소리를 따라 학교를 떠나 회복적 정의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실 안에 ‘정의가 있는 평화’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교사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운동’을 소개‧훈련하고 있다. 저서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나다』가 있다.
강미영
한 사람을 온전케 하는 ‘언약적 돌봄’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25년 차 초등교사. ‘한국기독교사회’(TCF)에서 기독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삶에 대한 훈련을 받고 ACTS 교육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의 다양한 이론과 방법을 배워 공교육을 위한 기독교교육 과정 개발과 적용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학원에서 ‘관계중심 학급 경영’을 연구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 실행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힘들고 소외된 학생을 사랑으로 품고 돌보며 교사들의 학급 경영과 생활 지도 등에 대한
고민과 필요를 지원함으로 기독교사를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기를 소망하고 있다.
머리말ㆍ2
█ 수학, 책 그리고 자유 | 김윤권ㆍ12
1. Noel Weeks, The Christian Schoolingㆍ13
2. 소중한 사람들, 기독교학문연구회ㆍ14
3. 『우리가 꿈꾸는 기독교 학교』, 기독교학교연구회ㆍ16
4. 신앙과 학문의 공동체, ACTS 교육대학원ㆍ17
5. 위대한 평민,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ㆍ19
6.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 “기독교와 수학”ㆍ21
7. 공교육으로의 부르심, 중학교 수학교사ㆍ24
8.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귀한 동역자ㆍ28
9. 또 다른 공교육, 고등학교 수학교사ㆍ30
█ 공립학교에서 기독교적 가르침 | 소종화ㆍ36
1. 공립학교로 부르신 이유ㆍ36
2. 창조론을 가르치는 것?ㆍ40
3. 신앙과 지식의 통합, ‘기독교적’ㆍ45
4. 과학을 기독교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은?ㆍ51
5. 사례. 토론 주제를 제시하는 수업을 통해ㆍ53
6. 공립학교의 기독교인 교사로서ㆍ57
█ 기독교교육,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 박상호ㆍ60
1. 기독교교육에 대한 고민의 시작, 안산동산고등학교ㆍ63
2. 기독교 학교에서 학생들과의 만남ㆍ64
3. 기독교교육의 핵심, 교사ㆍ66
4. 기독교교육의 본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서대문
캠퍼스ㆍ68
5. 교육에 대한 또 다른 고민, 단원고등학교ㆍ72
█ 기독교교육, 수업에서 길을 찾다 | 김태영ㆍ78
1.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ㆍ78
2. 드디어 교사가 되다ㆍ80
3. 연수의 여왕에서 기독교적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로ㆍ81
4. 어설펐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도들ㆍ83
5. 누구나 ‘환대’받는 우리 교실ㆍ84
6. 기독교적 수업, 교육 과정 재구성을 만나다ㆍ86
7. 아름다운 가치 사전ㆍ88
8. 역사의 다리ㆍ90
9. 기독교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ㆍ93
10.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들과 희망ㆍ97
█ 공감, 소통으로 회복되는 교육 | 최순용ㆍ101
1. 늦깎이 초등교사로의 부르심ㆍ101
2. 광야의 연단을 경험하다ㆍ103
3. 기독교교육에 대한 고민의 시작, ACTS 교육대학원ㆍ105
4. 기독교교육의 실천, 학교혁신ㆍ108
5. 놀이로 소통하는 따뜻한 학급ㆍ110
6.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ㆍ113
7. 신규 교사들의 인생 멘토ㆍ115
8. 공교육에서 기독교사로 산다는 것ㆍ117
█ 행복을 증진하는 기독교적 가르침과 배움 | 정흥순ㆍ122
1. 새로운 교육에 대한 꿈을 품다ㆍ122
2. 내가 만드는 애니메이션, 성경적 통합수업ㆍ125
3. 다중지능이론을 도입한 수업ㆍ127
4. 기독교적 수업 모형, 반 브루멜른ㆍ128
5.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사이에 다리 놓기ㆍ132
6. 기독교교육의 의미들ㆍ134
7. 섬김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사랑ㆍ135
8. 기도하는 기독교사ㆍ137
█ 화해와 용서의 여정, 회복적 생활교육| 박숙영ㆍ140
1. 기독교 세계관으로 수업하기ㆍ140
2. ‘회복적 생활교육 운동’과의 만남ㆍ142
3. 화평케 하는 자로서의 삶ㆍ147
4.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과정에서 얻은 경험ㆍ149
5.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의 장애물ㆍ151
6. 회복적 생활교육: 말과 삶의 일치, 사람의 변화에 대한
기대ㆍ153
7. 공교육에서의 기독교교육은 무엇인가ㆍ157
█ 기독교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 강미영ㆍ160
1. 기독교사로의 부르심과 소명의식ㆍ160
2. 기독교교육을 위해 시도했던 것들ㆍ164
3. 성경공부와 절기학습ㆍ165
4. 관계중심 학급 경영ㆍ168
5. 교과수업 기독교교육 과정으로 재구성하기ㆍ172
6. 기독교사로서의 문제의식과 대처방법ㆍ175
7. 교육 활동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처방법ㆍ176
8. 학교 업무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처방법ㆍ179
9. 학교 불의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처방법ㆍ181
10. 기독교교육의 전망ㆍ185
이 책에 수록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인 간증이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 분투하고 고민하는 기독교사들에게는 격려와 위로를 주는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는 기쁨을 주는 책이다. 그중의 몇 분과 함께 기독교교육 과정을 연구하였던 나에게도 수업 시간에 그분들과 함께했던 설레임의 시간들이 기억나게 했다. 이 책은 일반은총으로서의 학교 현장을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주님의 파트너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려줄 것이다. 또한, 한국 기독교교육의 역사에서 이분들의 증언들은 하나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 정 효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학과
결코 녹록치 않은 공교육 현장에서 하나님의 교육을 실천(praxis)하는 것은 믿음에 기초한 용기와 지혜를 요구한다. 이 책은 여러 해 동안 그렇게 몸부림쳐 온 선생님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교육하고자 애쓰는 또 다른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장 호 목사 | 높은뜻광성교회
공교육 기독교사라면 누구나 자신들이 처해있는 교육 현장 가운데서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고, 동시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자신들의 삶을 진솔하게 드러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임 태 규 교장 | 드리미학교
이 책은 기독교사들이 공교육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해 본 기독교적 학교교육의 실천 기록이다. 기독교사들의 개인 자전적 글쓰기로 이루어진 사례 기록들이어서 가슴에 와 닿는 인격적 감동과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저서들이 긴 이론 설명으로부터 간단하게 실천을 처방한다면, 이 책의 큰 장점은 구체적 실천으로부터 이론의 적실성과 한계를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적 학교교육이 의미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책이다.
조 성 국 교수 |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수학교사가 수학이나 열심히 가르치지 무슨 독서 모임이냐고. 혹은 국어교사도 아닌데 무슨 전문성이 있냐고.” 그럼에도 나는 학생들과 독서 모임을 한다. 내 인생의 역사에서 나를 변화시킨 좋은 책들이 지금을 살고 있는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도 영향력을 미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녹아 있다. 학생들과 독서 모임을 하다 보면 내독서 영역도 넓어지는 재미를 덤으로 얻는다. -p. 34
첫 발령 학교에서 했던 어린이 제자 모임은 제자양육을 위한 성경공부 위주로 진행하였는데, 방학 중 진행한 연합 캠프는 집중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은 기독교적인 수업의 첫 시도였다. 당시 교사 모임에서는 『목적』(object)이라는 제목의 영어 원서를 번역하여 공부하고 있었다. 책의 내용은 성경적 내용이나 가치를 사물이나 과학실험 등을 통해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 교사들은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물이나 과학실험으로 캠프 수업을 재구성하였다. -p. 83
우리가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가르치려고 하면 가끔은 힘든 일도 생기고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지혜롭게 신중하게 잘 가르쳐야 하지만 그렇다고 위축되거나 포기해서도 안 된다. 나는 기독교적 통합을 시도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보다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이 더 많았다. 학생들은 새로운 이야기와 활동을 신기해하며 즐겁게 반응하고 놀라워했다. 신기하고 오묘한 동물을 소개하는 과제를 할 때에는 오묘하게 만들어진 동물들을 신기해하며 단순히 진화해서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동물들이 많음을 인정하였다. -p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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