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안 교육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와 통합 학급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 동화에 담았다. 동화의 줄거리와 표현은 짧고 간결하지만 장애인을 자녀로 둔 어머님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친절하게 나눈다. 온화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한 이 동화는 장애인과 그들의 부모 마음과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고 따뜻하게 한다. 통합 학급 학생들에게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을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
30년 넘게 특수교육에 몸담아 오면 서 장애아를 둔 어머님들의 속울음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초년 교사 시절 경험도 부족하고 아이를 낳아 길러 보지도 않은 때였기에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몇몇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건네던 이야기, 지금도 우리 부모님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부모님께는 위로가 되는 책으로, 우리에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책으로 거듭나기를 꿈꿔 봅니다. 더 나아가 주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에게는 성경적 바탕 아래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와 공감이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자 후기 중에 -
하루는 하늘 아버지가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의 가정에
선물로 내려보낼 아기들을 돌아보고 계셨답니다. - p.8
그런데 그 가운데 눈에
쏙 들어오는 아기가 있었어요.
얼굴 생김새가 다른
아기들과는 좀 달랐지요. - p.10
“흐음, 이 아기를 보낼 가정은
내가 특별히 골라야겠다.” - p.11
“하지만 너희 가정만 한 보금자리를 만나지 못했구나!
너희 집에 보내면 이 아이는 분명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받으며 자랄 수 있겠더구나!” -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