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토마스 셰퍼드 목사는 영적 진리를 설파하여 독자들의 강퍅한 감정을 격동시키고 회심으로 나아가도록 한다. 그는 크게 다섯 가지 영적 진리를 역설한다.
첫째, 한 분의 가장 영화로우신 하나님이 존재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처음 아담 안에서 가장 영광스런 상태로 모든 인류를 창조하셨다.
셋째, 모든 인류는 이제 그런 상태에서 죄와 비참함의 무저갱으로 추락되어 있다.
넷째,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런 상태에서의 유일한 구속 방편이다.
다섯째, 그리스도 때문에 이런 저주스런 상태에서 구원받은 자들은 매우 소수이고, 이 소수도 많은 어려움 가운데 구원받는다.
여섯째, 왜 많은 사람이 이런 상태에서 죽고 망하는가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로부터 기인된다.
이렇게 성삼위 하나님과 그리스도 복음 진리를 촌철활인(寸鐵活人) 명구들로 선포하여 놀라운 신앙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큰 충격에 절로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까 싶다.
추천사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 ・ 1
그리스도인 독자에게 윌리엄 그린힐︱잉글랜드의 독립교회 목사 ・ 7
서론 ・ 15
제1장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영광 ・ 17
제2장 영광과 행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닮는 자 ・ 36
제3장 인간의 죄와 조건 ・ 50
제4장 구속의 유일한 방편 ・ 95
제5장 소수의 구원받은 자 ・ 115
제6장 영벌의 주된 이유 ・ 144
한 사람이 100퍼센트 옳으신 하나님을 만나 자신이 100퍼센트 죄인임을 깨닫는 순간 회개하게 됩니다. 그래서 회개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입니다. 회개는 내 자신을 향하던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기에 회심이라고도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악과 연약함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날마다 말씀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토마스 셰퍼드는 『깊은 회심』(The Sincere Convert)에서 이 회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호소합니다. 이 책은 진정한 회심의 원리가 되는 여섯 가지 주제를 이론적으로 진술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사는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깊은 회심의 길로 인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양 재 목사 | 우리들교회 담임
우리는 때로 설교를 들으면서 이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가?
‘목사님이 바로 나를 두고 말하는구나.’
‘누가 목사님께 내 말, 내 행동, 내 생각을 전해 주었는가?’
우리 심령에 들리는 음성은 심령을 살피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다른 것이 아니다.
다시금 말하건대, 죽은 자를 살리는 말씀은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다.-p.20
주께 복종하라. 그러면 그분의 긍휼이 우리를 감싼다.
주께 반항하라. 그러면 그분의 공의가 우리를 좇는다.
하나님의 자녀가 참으로 겸손하다면, 그는 하나님을 강퍅하고 잔인한 하나님, 도와주기를 싫어하는 하나님으로 만들거나 이런 죄인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을 수 없다.
악한 자는 한 번도 겸손한 적이 없어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p.33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보시는 두려운 재판관이시다. 양심은 당신의 참소자요 가혹한 증인이다. 이 세상은 당신의 감옥인바, 당신의 정욕이 당신의 쇠사슬이다. 성경에는 당신의 어두운 종말, 당신의 선고가 선언되어 있고 쓰여 있다.
죽음은 당신의 교수 집행자요, 그 불은 당신의 고통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주님은 무궁한 오래 참으심으로 당신에 대한 그 집행을 한동안 연기하셨다.
오! 그러니 집행의 날이 오기 전에 유의하여 용서함을 얻으라.-p.69
양심은 독사처럼 밤낮으로 과거의 죄 때문에 괴로운 당신의 마음을 갉아먹고 물어뜯을 것이다. 당신의 비참함의 원인, 즉 당신을 구원하고자 하셨던 주님께 당신이 관심조차 가져 본 적이 없음을 보여 줌으로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또 율법에 반하는 당신의 죄를 보여 주고, 당신의 나태함, 즉 이것 때문에 당신의 행복을 잃어버린 그 나태함을 보여 줌으로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양심은 탄식한다.-p.89
구원자가 시온에서 나오셔서 공의를 만족하고 가난한 포로를 대속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셨다(눅 4:18). 이는 그 손안에 있는 천국, 지옥, 그리고 당신의 고삐 풀린 심령의 열쇠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 내시되, 큰 긍휼과 강한 손으로 하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지옥의 불쌍한 죄수에 불과한 당신, 마귀의 가련한 포로에 불과한 당신, 가난한 족쇄 찬 죄인에 불과한 당신이 바로 그분이 오셔서 구원려 하신 대상임을 말이다.
오! 그를 올려다보고, 그로 인한 구원을 위해 천국을 향해 신음하면서 그의 오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p.97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처음 회심에서는 하나님에 대해 조금, 그리스도에 대해 조금, 약속들에 대해 조금 맛볼 뿐,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감미로움을 맛보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며, 또한 마찬가지로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합법적으로 취하게 된다.
다시 요약하면, 거짓 영은 사람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었지만 그로 하여금 그런 상태에 안주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성령은 영혼으로 주님의 사랑을 맛보게 만드셨고, 이제 영혼을 자극하여 주님을 위해 강력하게 행하고 일하게 하신다. 이제 영혼은 부르짖는다.
“나를 위해 기적을 행하신 그리스도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주의 선하심을 말하는 혀라고 해도, 이는 너무 적을 것이리라.”-p.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