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시작한 지 3-4년 전후로 목회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목회자가 목회 사역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믿음의 부족, 자만, 자기연민, 자멸적 반응 등 온갖 종류의 감정들이 목회자가 경험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임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회복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목회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경적 원리와 목회적 원리를 찾아내어 목회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추천사 1 데니스 E. 존슨(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실천신학 교수) _4
추천사 2 마이클 A. 밀튼(리폼드신학교 제4대 총장) 외 1인 _8
감사의 글 _9
역자 서문 _12
머리말 _16
제 1 장 보이지 않는 분 바라보기 _24
제 2 장 외부 압력 _44
제 3 장 어떤 왕국이 도래하는가? _64
제 4 장 깨진 환상으로부터 오는 선물 _82
제 5 장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내 마음대로 살면 돼 _100
막 간 십자가가 해결책이다 _118
제 6 장 생명과 희망의 부활 _123
제 7 장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한다 _142
제 8 장 고난 속으로 뛰어들기 _162
제 9 장 낮아지기 _183
제10장 연합을 위해 싸우기 _205
제11장 긴 여정이 될 겁니다 _225
맺는말 _246
이 책은 아주 보기 드문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 속에는 엄밀한 투명성, 성숙 한 지혜, 양심을 자극하는 질문, 그리고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통찰이 탁월하게 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깊이 좌절한 목회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데니스 E. 존슨 박사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교수
이제 갓 사역에 발을 내디딘 분들에게 현실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자 오랜 시간 동안 참호에서 힘들어하신 분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이언 M. 두기드 박사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교수
내가 졸업한 신학교의 한 교수님이 쓰신 주석을 읽고 있을 때, 회개의 칼날이 내 영혼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 책에서 그 교수님은 우리의 많은 좌절감이 “기능적인 구원자”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에서 비롯된다고 하셨다. 그 교수님은 만일 우리가 우리의 사람들을 그냥 “고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개인적인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스스로 구원자가 되려고 했고 교회 안의 지도자로서 성령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끝내 이 모든 지배권을 내려놓고, 모든 상황과 결과를 하나님 아버지 손에 돌려 드리기 시작했다. 성령의 신실한 역사 때문에, 나는 다시금 복음의 광휘와 경이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삶을 예수님이 내 삶에 이미 행하신 복음을 통한 치유에 드리기를 간구했다. 성령의 주권적인 사역과 그분의 때가 있다는 것을 믿으며, 복음으로 나를 새롭게 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을 성령께 맡겼다. pp. 27-28.
프란시스 쉐퍼는 하나님이 우리가 가진 공동체에 대한 ‘이상적인 개념’을 바로잡기 위해서 믿는 자들의 부족함과 타락을 드러내신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리더십이 어려움 앞에 직면할 때, 그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본회퍼는 놀랍게도 우리가 마주하는 풍랑과 높은 파도가 오히려 축복이라고 말한다. 본회퍼는 풍랑과 파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들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기대를 제거하신다고 말한다. ‘우리가 운이 좋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환멸로 압도당하게 될 것”이라고 본회퍼는 선언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빨리 일어날수록 더 좋다고 말한다. p. 85.
우리는 예수님이 어둠 속으로 뛰어드는 책임을 누구에게 위임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은 천사를 보내지 않으셨다. 탱크를 보내지도 않으셨다. 대리인을 보내지도 않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오셨다. 우리 중 대다수는 사역이 마음에 상처를 주고, 정체성을 멍들게 하며, 영혼을 조각낼 것을 알 때, 그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그런 상황을 맞는다면, 우리는 그 사역에서 벗어날 궁리를 수없이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와는 달리, 예수님은 회피하지 않으셨다(“아버지, 이 일을 정말 하기 싫습니다!”). 그분은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셨다(“아버지, 제발 다른 사람을 보내주십시오!”). 그분은 불만으로 가득하지 않으셨다(“아버지, 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하기 싫습니다!”). 그분은 그 책임을 기꺼운 헌신으로 받아들이셨다(“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히 10:7]).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셨다. p.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