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를 세우는 사역을 상세히 안내하는 이 자료는 그 누구보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실제적인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추천사 1 김용성 목사■우이감리교회 담임•신학 박사 1
추천사 2 김연옥 소장■독서교육연구소•모두북 대표•교육학 박사 3
소감문 김선영 권사■우이감리교회 영아부 부장 5
서문 14
제1장 왜 그림책인가?: 어린아이를 부르시는 하나님 17
제2장 그림책 속에 담긴 보물 43
제3장 그림책의 특성 84
제4장다음세대를 위한 열두 달 그림책 큐레이션 93
제5장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위한 그림책 활용의 실제 132
후기 178
저자는 평생 초등교육에 헌신한 선생님이면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육학자입니다. 교회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신앙교육에도 최선을 다하신 분입니다. 학 교 일선에서는 10년 이상이나 상담전문가로 활동하셨습니다. 교육에 관 련한 중요한 책들을 많이 저술하여 학부모와 교사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방법을 전파해 왔습니다. 교육일선에서 은퇴한 이후로는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을 통해 저자 본인의 표현대로 “수지 맞을 정도로” 그림책의 효능을 알게 되었고, 이를 교육의 현장에 도입하 였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하나님 경험, 교육철학, 교육경험, 인문학적 교양, 여 러 교육임상실험이 용해되어 나온 성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현 장에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친절히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다음세대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세계 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 속에 있는 복음의 메시지를 아이들과 함께 나눈다면 소통과 양육의 열매가 맺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림책을 도구로 삼아 가정공동체를 바로 세우고, 교회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 는 혜안이 가득한 책이 나온 것을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이 책을 한국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추천합니다.
김 용 성 목사 | 우이감리교회 담임•신학 박사
책장 편집이라고도 말하는 큐레이션 작업을 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위 해 시도했다니 놀랍습니다. 더욱이 아직까지 아무런 기준이 없었던 그 림책 큐레이션을 절기와 열두 달 주제를 찾아가며 체계를 세웠으니 첫 발을 내딛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5살 때 예수님을 만났던 권정생 작가님은 『강이지똥』, 『몽실언니』 등 으로 우리 어린이 문학에 큰 스승이 되셨습니다. 그 맥을 이은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에 풍금소리로 부르신 요한복음 3장 16절을 통해 하나 님을 만나고 평생 은혜 안에 거하며 이 책을 펴냈습니다. 그림책 속에서 복음적인 요소를 찾아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노년의 삶도 즐
기고 있습니다.
저자는 손자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5년 전엔 『그림책에 빠진 할머 니』(2018)가 되었더랍니다. 이번엔 교회학교에서 유년부, 유치부, 영아 부까지 다음세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그림책에 담긴 보물을 캐내었 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렇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의미가 있는 그림책을 선정하여 교회 절기와 열두 달 시간의 흐름과 성령의 열매를 통합하여 멋진 그림책 큐레이션을 했습니다.
『엄마 까투리』 그림책에선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 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에선 예배를 통한 회복 이란 복음메시지를 찾아내는 생활화된 신앙심에 무릎을 쳤습니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지 지도과정안까지 뒷부분에 실었으 니 이 책은 교회학교 교사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필독서가 될 것 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저도 교회학교 때 가장 먼저 외운 성경 구절인데 지금도 그 노래와 함 께 그때의 감동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림책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아이들에게 『다음세대를 위한 12달 그림책 큐레이션』은 참으로 귀한 보 물상자가 될 것입니다.
교회학교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정겨운 목소리가 울려 퍼 질 것을 기대하니 설렘이 가득합니다.
김 연 옥 소장 | 독서교육연구소•모두북 대표•교육학 박사
“이 나이가 되기까지 저희를 보살펴주셨던 여러 선생님들!
지금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교회학교 아이들을 섬기고 계시는
수많은 선생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제자들을 위해 눈물로 드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분명히 기억하실 것입니다.”
“에수님께서 품에 안고 안수해 주시던 어린아이들!
그들은 교회의 꽃입니다. 다음세대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이 소박한 책이 다음세대를 잘 양육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12쪽
한 남자가 적에게 쫓기다가 굴속에 숨어들었다. 외부에 발각될까 봐 숨도 크게 못 쉬고 긴장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동굴 천장 위에서 우연 히 거미 한 마리를 보게 되었다.
거미줄을 치던 거미가 어느 순간 툭 떨어지고 또 치다간 툭 떨어지고
그렇게 하기를 무려 일곱 번, 드디어 여덟 번 만에 거미줄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거미줄을 완성하는 거미를 보던 그 남자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뭔가 말씀하시기 위해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곤 용기를 내어 다시 적들을 물리쳐 결국 승리를 거두 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아마도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 둘람 굴에 숨어지낼 때 이야기가 아니었나 생각되었습니다. 동굴 속의 한 남자는 다윗이었고 적은 사울이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분 반 공부 시간에 생생하게 들었던 그 이야기는 오랫동안 저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 32-33쪽
교회학교 교사(주일학교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도로서 가르침에 대해 헌신의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자원봉사자의 연령은 대체로 제한이 없습니다. 교회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선 중학생 때부터 보조교사를 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매우 열악한 지역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지만요.
교회학교 교사로 세움을 받으면 교사 교육도 정기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만큼 다음세대를 섬기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는 춥고 외롭고 배고프며 힘든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에서 만난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하여 주님을 만나고 평생 주의 일꾼이 된 목사님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 97-98쪽
신앙인격에서 가장 보편적이면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서 소개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인 것은 모두 다 아실 것입니다. 즉,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이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는 신앙인들이 길러야 할 좋은 성품으로 충분하지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인격 형성을 목표로 하여 교육받는다면 저는 감히 교육의 완성이라고까지 말하고 싶습니다. 거의 모든 그림책에는 이런 주제들이 녹아 있답니다. 얼마나 귀한 자료인지요!
- 106쪽
그날의 통독이 끝나고 저는 시편 71편을 여러 번 다시 읽어보았습니 다. 천천히.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는 내용이 앞에 또 있었습니다. 또 17 절에는 어려서부터 하나님께서 교훈하셨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었고 평생 그분의 은혜 안에 살아왔습니 다. 이젠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이 된 지금의 모습을 서로 바라보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황혼의 미학』책을 읽을 때 ‘일은 언제까지 해야 됩니까?’ 하는 질문에 ‘죽기 직전까지 일하 지요.’ 그 대목이 생각났습니다.
죽기 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를 자주 묵상했었습니다.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대가족으로 살던 저희는 손주들로 인해 기쁠 때가 참 많았습니다. 손주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힘들었던 일은 하나도 생각 안 나고 기쁜 일들만 생각이 납니다. 우리 손주들을 비롯해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 을 찾던 중, 그림책에서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손주들에게 읽어주던 그 림책에서 말입니다.
그림책은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음이 매력입 니다. 그림책 공부를 하게 되면 참여한 인원수만큼 느낌이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복음적인 향기가 나는 그림책들이 눈에 들어오 기 시작했습니다. ‘어? 옳지, 이거다.’ 저희 부부는 뜻을 모았습니다. 그
때부터 복음 향기가 담긴 그림책을 선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자주 말합니다. ‘손주에게 그림책 읽어주다가 수지맞았네’라 고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그림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아이들입니다. 그걸 생각하니 문득 교회학교에서도 그림책을 읽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아내는 이미 코 로나19 이전부터 영유아부터 유년부까지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것은 기본원칙입니다. 이를 위해 아 이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복음적인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하나의 도구로써 다음세대를 위해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데 디딤돌 몫을 충실히 한다면 저희 부부 는 더없는 보람으로 삼겠습니다.
- 179-1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