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석이나 설교집이 아닌 성경에서 출애굽기 책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가를 설명한다. 특히 출애굽기를 통하여 나타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모으시고 훈련시키시는가를 설명하고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성경공부를 위한 책이다. 성경을 처음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특히 기독교적인 인생철학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서문 4
개정판을 내며 5
출애굽기 소개 7
제 1 강 이스라엘을 찾아오신 여호와(1:1-6:30) 16
제 2 강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여호와(7:1-15:18) 47
제 3 강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여호와(15:19-18:27) 87
제 4 강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여호와(19:1-24:18) 117
제 5 강 이스라엘과 함께하신 여호와(21:1-34:35) 159
제 6 강 이스라엘에게 성막을 주신 여호와(24-31, 36-40) 191
출애굽기 결론 226
참고서적 231
자기의 이름을 “나는 나이다”라고 말씀하신 여호와께서는 계속하여 모세에게 이름을 묻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아가 “여호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고 대답하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여호와”라고 다시 밝히시며,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창세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그래서 그 언약을 지키려고 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이름을 가리켜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나의 영원한 이름이고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라고 말씀하신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여기에 “이름”이라는 “어휘”가 없다. 다만 “이것이 대대로 나를 기억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원문을 알기 쉽고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이름”이라는 말을 첨가한 것이다. “여호와”라는 이름이 영원한 하나님의 이름이고, 그 이름으로 사람들이 여호와를 영원토록 기억하고 부르리라는 것이다. 32
헬라어 역본 70인역(LXX)에서는 파리를 퀴노뮈아(κυνομυία)로 번역하고 있다. 즉, 개파리(dog-fly)를 의미한다. 오늘날의 쇠파리(gadfly)나 교미기의 파리(matchfly)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벌레이다. 네 번째 재앙부터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람을 구별하신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 떼로 말미암은 해가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고센은 출애굽기에서 최초로 언급되는 이스라엘 거주 지역으로 그 정확한 위치를 오늘날에는 알 수 없다. 57
아말렉은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족속들이다. 그들은 분명 사막에서 거주하는 백성들이고, 그들에 대한 정보는 오직 구약 성경에만 있을 뿐이다. 창세기 14:7에 처음으로 언급된 이래 에서의 손자 가운데 아말렉으로 불리우는 사람이 있다(창 36:12, 16). 출애굽기 17:8, 13, 14에 언급되는 “아말렉”은 아마도 아말렉 족속(The Amalekites)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아무튼 이 아말렉 사람들은 후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가나안 사람들과 더불어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극복해야 할 대적이었다(민 13:29; 14:25, 43, 45). 아말렉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다만 가나안 정복으로 끝난 것은 아니고, 사사시대(삿 3:13; 6:3, 33; 7:12; 10:12)에도 적대관계가 계속되고, 사무엘상 15장에서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여호와의 명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여 결국 여호와의 버림을 받게 되며, 사무엘이 아말렉 왕 아각을 처단한 후로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에스더 3:1에 와서 에스더의 대적 하만이 아말렉의 후손이라고 밝히고 있다. 103
(11) 여호와만을 섬겨라(23:20-33)
이 규례의 마지막 부분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겨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가는 길에 그의 사자를 앞서 보내어(20, 23, 27)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그 거민을 몰아내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양식과 물에 복을 주시고, 건강하게 하시며, 자식들이 번성하여 행복하게 살게 하겠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원수들과 들짐승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시며 지켜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방신과 언약하지 말고, 이방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이방신을 섬기면 그것이 유혹과 파멸에 빠져드는 올무가 된다는 것이다. 148
제사장은 매일 일년 된 어린양 한 마리를 아침에, 그리고 한 마리는 저녁에 드려야 했다. 히브리어로 올랏 하타미드( עלת התמיד)는 문자대로라면 “온전한 번제”가 되겠지만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번제를 의미한다. 또한 한 어린양에 고운 밀가루와 기름으로 소제를 드리고, 포도주로 전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저녁에는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라고 했다.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