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적절한 내용과 균형 잡힌 관점으로 신약성경을 개론적으로 이해하는 데 알찬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약학계에서 논의 되고 있는 여러 견해와 논쟁들을 잘 파악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게다가 명료한 개념, 구성, 문체로 기록되어 있고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용어풀이도 수록되어 있어서 신학 초년생들을 비롯하여 신약성경을 개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기를 원하는 평신도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제1장 신약성경의 세계 17
제2장 신약의 문헌들 51
제3장 예수 69
제4장 복음서 91
제5장 마태복음 115
제6장 마가복음 137
제7장 누가복음 159
제8장 요한복음 181
제9장 사도행전 207
제10장 신약의 서신들 235
제11장 바울 255
제12장 로마서 281
제13장 고린도전서 301
제14장 고린도후서 325
제15장 갈라디아서 341
제16장 에베소서 359
제17장 빌립보서 379
제18장 골로새서 395
제19장 데살로니가전서 411
제20장 데살로니가후서 429
제21장 목회 서신: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439
제22장 빌레몬서 459
제23장 히브리서 471
제24장 야고보서 491
제25장 베드로전서 511
제26장 베드로후서 531
제27장 요한 서신: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545
제28장 유다서 563
제29장 요한계시록 575
김병모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포웰(M. A. Powell)의 『현대인을 위한 신약개론』(Introducing the New Testament: A Historical, Literary, and Theological Survey)이 번역 출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포웰은 국내에서도 누가 문서와 서사 비평, 그리고 역사적 예수에 관한 책으로 잘 알려진 탁월한 신약학자 중 한 사람이다. 특히 그는 복잡한 여러 논쟁들을 파악하여 잘 정리하는 솜씨로 정평이 나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포웰의 『현대인을 위한 신약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친독자적이라는 점이다. 말 그대로 이 책은 광범위한 독자들이 용이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밀감을 준다. 각 장마다 서론(“서론”이라는 제목은 없지만)을 두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마지막의 결론 부분에서는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둔다. 또한 신약성경 각 책의 개관과 역사적 배경, 신학적 메시지로 구성된 각 장의 본론 부분이 명확하며, 적절한 내용과 균형 잡힌 관점, (나름의 입장에 따라 순서를 바꾸어 강의해도 될 정도의) 각 장의 독립성, 그리고 개론에 필요한 알찬 정보들은 가르치는 사람이나 학생 모두에게 유익을 준다.(중략)
학자들은 사도행전이 누가복음이 기록된 지 얼마 안 되어 기록되었으며 그 복음서와 함께 80년대 중반 경에 기록되었다고 추정한다. 사도행전의 기록 연대를 80년대 중반으로 잡을 경우 한 가지 문제는 그 책이 교회의 역사를 60년대 초반으로 끝내고 있다는 점이다. 사도행전은 네로 치하의 박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고, 주요한 인물(예수의 형제 야고보, 베드로, 바울)들의 순교에 대해서도 침묵한다. 또한 예루살렘의 파괴 사실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서술하지 않는다. -214p-
첫째, 그의 고린도 서신들(적어도 두 개는)이 필사되어 보존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교회의 누군가가 바울의 권면을 매우 존중했다는 표시이다.
둘째,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기록한 지 채 1년이 안 되어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기록하였다는 점이다. 로마서에서 그는 예루살렘을 위한 구제금이 성공적으로 모아졌다고 지적하며(롬 15:25-26), 친한 사이로 보이는 저명한 고린도 교인들의 문안을 전한다(롬 16:1, 23). 이 모든 것들이 행복한 결말을 암시해 준다. -339p-
유다서는 야고보의 형제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의 인사말과 축복으로 시작한다(1:1-2).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왜곡시키는 불경건한 사람들의 침입 때문에 정통신앙을 옹호하는 서신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3-4). 그는 과거에 하나님이 악한 사람들을 벌 주셨던 경우를 몇 가지 나열하고(5-7), 영광(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비방하는 지금의 이 “꿈꾸는 자들”도 마찬가지로 멸망받을 것임을 약속한다(8-10). 그는 거친 독설이 담긴 언어와 여러 유대 문헌에서 인용한 표현들로 그들에게 예언자적 “저주”를 선언한다(11-16). 유다서는 믿음의 신실함을 위한 몇 가지 권면들(17-23)과 사람들을 넘어지지 않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송영으로 끝난다(24-25). -56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