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먼저 다니엘서 전체의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한 다음에, 다니엘 9:24-27을 구체적으로 해석하면서 소위 7년 대환난의 실상을 파헤쳐 보려고 한다. 그리고 7년 대환난이 전천년설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종말에 앞서서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기록된 내용들은 어떤 환난을 가리키느가에 대해서도 살펴보려고 한다. 그러므로 본서는 다니엘서에 대한 구체적인 주석서가 아님을 독자 제위께서는 아시기 바란다.
머리말 . 3
목차 . 5
서론 . 7
제1장 다니엘서의 개략적인 내용
1. 저자 문제 . 11
2. 다니엘이란 인물 . 14
3. 수신자 . 17
4. 다니엘서의 배경과 목적 및 메시지 . 18
5. 본문과 구조 . 20
6. 다니엘서에 묘사된 하나님 . 23
7. 내용 이해 . 24
제2장 다니엘 9장 해석
1. 본문해석 . 39
2. 다니엘 9:24-27의 결론 . 69
제3장 마지막 때 대환난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구절들
1. 마태복음 24:21-24과 27-31 . 73
2. 데살로니가후서 2:3,7,8 . 74
3. 디모데후서 3:1 이하 . 84
4. 요한계시록 20:7-11 . 84
결론 . 89
지금 주장되고 있는 종말론은 네 가지 입장으로 나눌 수 있다; 후천년설, 무천년설, 전천년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이 입장들을 크게 둘로 나눈다면, “7년 대환나이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의 문제에 대한 답변과 관련시켜 나눌 수 있다. “7년 대환난이 있을 것이다”는 입장은 전천년설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고, “7년 대환난은 없을 것이다”는 입장은 후천년설과 무천년설의 입장이다. 또한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성도들이 믿음 약한 성도들이나 불신자들과 함께 7년 대환난을 통과하는냐(역사적 전천년설), 피하여 휴거하는냐(세대주의적 전천년설)를 답하는 방식에 의하여 분리된다. 후천년설과 무천년설의 차이점은 천년 왕국이 현재 이미 지상에 와 있느냐(무천년설), 미래에 올 것이냐(후천년설)의 답변에 의하여 분류된다. -9p-
70이레에 대한 해석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상 많은 해석가들은 이 일곱이란 숫자를 7년으로 해석한다. 즉 하루를 일년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칼빈, 헹스텐베르그도 이같이 해석한다. 이들이 이같이 해석하는 이유는 예레미야가 70년이란 기간을 포로 기간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7년의 70배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 숫자가 희년과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490년의 기간이 고레스 칙령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까지의 기간과 거의 같은 기간이라는 것 때문이다. -46p-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역사적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자들과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소위 개념화된 7년 대환난은 성경에 그 근거가 없다는 사실만은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그 것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환난과 그리스도인의 환난이 합하여진 7년이다. 그리고 이 7년은 결코 물리적 시간 길이로서의 환난의 기간이 아니라, 내용을 중심으로 한 환난임을 바르게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식인 것이다. -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