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개론
An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비평 이후의 신약성서개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직접 밝히듯이, ‘비평 이후의 개론’(apostcritical introduction)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역사비평과 문학비평은 성서 연구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의 특성상, 역사비평은 역사적인 측면에, 문학비평은 문학적인 측면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성서의 메시지가 어떤 면에서는 역사와 문학의 좁은 테두리 안에 갇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을 극복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나왔다. 저자도 역사비평과 문학비평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역사적인 또는 문학적인 세부 사항들을 다루는 데 시간과 지면을 낭비하지 않고, 적잖은 세부 사항들을 가정 내지는 전제하고, 곧바로 신학적인 사안들로 나아가서 신약성서의 메시지 자체를 살펴보는 데 집중한다. 왜냐하면 저자는 ‘비평 이후의 개론’을 신학적인 개론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교재로 삼아 신약성서를 공부하면, 신약성서 각 권의 기본 흐름과 주요 내용과 핵심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징]
▪ 탁월한 통찰력으로 신약 성서의 풍부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한다.
▪ 독자로 하여금 신약 성서 각 권의 주요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만족할 만한 도움을 준다.
[추천 독자]
▪ 신약성서를 정확히 설교하고자 하는 목회자
▪ 신약성서를 배우기 시작한 신학생
▪ 신약성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
▪ 신약성서 이해에 목말라하는 지적인 성도
추천사(이승호 박사, 영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서문
역자서문
서론
제1부 바울서신
-제1장 바울서신에 대한 서론
-제2장 로마서
-제3장 고린도전서
-제4장 고린도후서
-제5장 갈라디아서
-제6장 빌립보서
-제7장 빌레몬서
-제8장 데살로니가전서
제2부 바울전승
-제9장 바울전승에 대한 서론
-제10장 에베소서
-제11장 골로새서
-제12장 데살로니가후서
-제13장 목회서신: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제3부 예수, 사복음서, 사도행전
-제14장 공관복음서에 대한 서론
-제15장 마가복음
-제16장 마태복음
-제17장 누가복음
-제18장 역사적 예수
-제19장 사도행전
-제20장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제4부 일반서신
-제21장 일반서신에 대한 서론
-제22장 히브리서
-제23장 야고보서
-제24장 베드로전서
-제25장 베드로후서
-제26장 유다서
제5부 요한계시록
-제27장 요한계시록
결론: 신약성서 연구하기
선별된 참고문헌
이 비평 이후의 개론은 이 장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쿠사는 아주 탁월한 안내자이다! 그는 신약성서에 대해서 명백하고 통찰력 있고 신학적으로 풍부한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한다. 본서는 단지 교실에만 적합한 것이 아니라 신약성서와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모든 목회자의 도서목록에도 적합하다.
- 주트 바슬러,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신약학 교수
이 매력적인 책에서 저명한 찰스 쿠사는 우리에게 반가운 비평 이후의 신약성서개론을 제공한다. 신약 성서의 모든 책들에 대해서 그는 종종 신학적인 함축으로 나아가는 매끄러운 주석을 제공한다. 정말로 본서는 거의 모든 학생들과 설교자들이 설교와 성경공부를 준비하는 정규적인 출발점으로서 책상에 펼쳐놓고 싶어 할 단권짜리 신약성서 주석서이다.
- 로날드 알렌, Christian theological Seminary 설교학 및 신약학 교수
우리의 신약성서 책장은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문제들에 정통하고 정말로 유익한 개론들로 잘 구비되어 있다. 본서의 출현으로 우리는 가장 초기의 기독교 저작들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학들도 접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라고 부름 받은 사람들은 다행스럽게 쿠사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루이스 마틴, Union Theological Seminary 성서학 명예교수
이제 막 신약성서를 배우기 시작하는 학부생이나 아직도 신약성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목회자나 좀 더 넓고 깊은 신약성서 이해에 목말라하는 지성적인 신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본서는 이미 일반화 된 역사적 및 문학적 세부사항들은 그냥 단순하게 전제하고, 각 권의 내용을 신학적으로 다루는 데 집중하여 곧바로 신약성서의 본문 내용으로 나아가게 된다.
- 이승호 박사, 영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창조(갈 6:15; 고후 5:17)와 “성령의 새로운 삶”(롬 7:6)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에베소서에서 우리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대치하는 “새로운 사람”에 대해서 읽게 된다(엡 2:15).
예수님이 어떤 사람에게서 악령을 쫓아내시자, 마가의 군중은 깜짝 놀라서 서로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냐? 권위가 있는 새로운 교훈이다”(막 1:27). 그 후에 예수님은 새로운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들에 넣는 것의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신다(막 2:22). 히브리서는 독자들을 새로운, 살아있는 길로 초대하고(히 10:20), 옛 언약을 비판하기 위해서(히 8:8-13) 새로운 언약에 대한 예레미야의 약속(렘 31:31-34)을 인용한다. 요한 전승은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새로운 계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요 13:34; 요일 2:7-8; 요이 5-6),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약속하고(계 21:1),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이 “모든 것들을 새롭게” 만들고 계신다고 선언한다(계 21:5). “새로운 것”은 구약성서의 저자들이 거듭거듭 기대했기 때문에(사 42:9, 43:19, 48:6; 렘 31:31-34), 이것을 폐기의 범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즉 옛 것을 대신하고 무용지물로 만드는 새로운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브루그만(Brueggemann)이 말하듯이, “‘옛-새로운’의 결합은 그리스도인의 성서읽기에서 구약성서의 폐기를 암시하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신약성서를 읽을 때 구약성서는 필수불가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구약성서의 범주들 및 이미지들과 동떨어져서는, 우리가 신약성서를 거의 이해할 수 없다. 집의 주인처럼 창고에서 새로운 것과 옛 것을 가져오는 마태의 서기관의 이미지가 도움이 된다. 이런 사람은 “하늘나라”를 위해서 훈련을 받는 중이다(마 13:52).(본문 p.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