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말씀 묵상의 본질이 개인적이고 신비적인 성경 읽기를 벗어나 객관적이고 인격적인 성경 읽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여러 묵상집을 비교 분석하여 현재 말씀 묵상의 현주소를 진단함과 동시에 그 대안으로 말씀 묵상의 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본문 안에서의 메시지를 간과한 지나친 개인적 적용을 극복하기 위해 구속사적인 원리로 말씀 묵상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러한 말씀 묵상이 이루어지도록 구체적인 묵상의 방법까지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의 구속 역사의 특성을 반영하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묵상법이며 동시에 기독교 세계관의 내용을 큰 틀에서 반영한 묵상법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경의 본질적인 특성에 맞는 올바르고 더 깊은 말씀 묵상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