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종말론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탁월한 구약 신학자인 월터 C. 카이저는 여러 구약 성경 본문으로부터 도출해 낸 설교 15편을 제공한다. 단순히 설교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본문의 신학적 설명과 더불어 그의 설교 작업 윤곽 전체를 다 제공한다. 본서는 카이저의 구약의 종말론뿐만 아니라 설교자로서의 준비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
[특징]
▪ 구약의 종말론에 대한 본문들에 대한 해석
▪ 현대에 맞추어진 실제 구약의 종말론에 관한 설교를 제공
▪ 설교 준비 작성 전체 개요까지 수록
[추천 독자]
▪ 구약이 말하는 죽음과 종말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독자
▪ 구약의 종말론을 가르치거나 설교하기를 원하는 독자
추천사 1 (김의원 박사) 5
추천사 2 (김진섭 박사) 7
추천사 3 (한정건 박사) 10
추천사 4 (마크 베일리 박사) 12
추천사 5 (대럴 보크 박사) 13
저자 서문 14
역자 서문 16
서론 구약성경의 종말론 21
Part 1 > 구약에 나타난 개인 종말론과 일반 종말론 37
1 구약에 나타난 삶과 죽음 39
2 구약에 나타난 죽은 자의 부활 53
Part 2 > 구약 종말론의 이스라엘 67
3 이스라엘과 맺으신 영원한 약속 69
4 미래에 있을 그 나라의 부활과 재통합 85
5 미래에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이스라엘 99
Part 3 > 구약에 나타난
다윗 가문의 새 왕과 큰 왕의 성 117
6 여호와의 싹과 새 시온 121
7 메시아의 지배와 통치의 규모 135
Part 4 > 여호와의 날과, 열방과 이스라엘 간 싸움의 시작 155
8 여호와의 날의 도래 157
9 곡과 마곡 177
Part 5 > 마지막 칠 년의 사건과 서방 연합의 도래 191
10 다니엘의 일흔 이레 193
11 예루살렘에 새로 세워질 세 번째 성전 211
12 미래의 적그리스도 229
13 아마겟돈 전쟁 243
Part 6 > 미래 그리스도의 천년통치와
영원한 나라의 도래 257
14 하나님의 천년왕국과 통치 259
15 새로운 세상 275
참고문헌 289
색인 295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 백석대학교대학원 학사부총장, 구약학 교수)-
한국교회는 소장학자들을 중심하여 무천년주의 입장에서 종말을 다루는 반면에 카이저 박사는 문자적인 지상의 메시아 왕국에 대해 옹호하는 역사적 전천년주의 입장에서 본서를 저술하였다. 저자와 이해를 달리하는 독자라 하더라도 그의 주석방법과 본문에 접근하는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종말에 관한 혼란스런 주장들이 난무하는 한국 교회와 신학계에서 성경적인 종말관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본서를 추천하는 바이다.
사람들은 개인의 삶, 죽음, 몸의 부활과 같은 문제는 구약성경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생각은 옳지 않다. 피라미드의 흔적에 담긴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념만 보더라도, 고대 사람들이 이러한 주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고민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담 이후 일곱 번째로 등장하는 주요인물(VIP)인 에녹이 하늘로 사라진 뒤부터 아마 전혀 새로운 사고가 시작됐을 것이다. 한낱 유한한 인간에 불과한 에녹이 불멸하시는 하나님의 존전에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면(이후 엘리야가 그러했듯), 몸이 부활할 가능성을 반대하는 신학적인 입장은 바로 그 시점부터 성립이 안 된다.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존전에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올라간 사람이 여기 있으니 말이다. 필멸의 인간이 불멸하시는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논쟁 또한, 그것을 부정하는 견해는 그 시점부터 힘을 잃고 만다. -37p-
혹자들의 주장처럼 구약시대 사람들이 죽음 이후의 삶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죽은 자에게 묻거나 그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죽은 자를 찾거나(주술) 초자연적인 영의 세계와 접촉하려는 모든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사실은 매우 이상한 일이 된다. 사울 왕이 변장하고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죽은 사무엘 선지자를 불러 묻고자 한 점에서(삼상 28:4-19), 죽은 자의 접촉은 비록 금지된 것이나 가능한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여인이 실제로 영을 불러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명확히 드러나는데, 사무엘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 여인이 “(목청껏) 큰 소리로 외쳤”기 때문이다(삼상 28:12). 그러나 사무엘이 예언한 말은 다음 날 전쟁에서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죽었던 사무엘이 여전히 나타났다는 점에서, 죽은 자가 계속 존재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54p-
세상 사람들은 이제 도덕적 타락에 빠졌고 그 가운데 세상은 비틀거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땅의 주민들이 “불타는” 징벌을 받는다(6c절). 히브리어 하라르(kharar)는 “뜨거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대개는 불에 탄다는 의미보다 분노로 불타오른다는 의미의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 심판 후에 살아남는 자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 의문에 대한 정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나 “남은 자가 적을” 것이다(6c절) 소수의 생존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와 동일한 은혜가 노아의 홍수 때에도 있어 남은 자들이 보호되었다(창 6:8 7:7, 23 8:16). -266-26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