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예수님의 비유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주후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 사회와 예수님 자신의 역사적 삶의 상황을 중요시하고 있다. 예수님의 비유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유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예수님께서 원래 의도하지 않은 어떤 영적인 의미를 발견하려고 하는 소위 풍유적(allegorical) 해석을 지양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수님의 비유가 주어진 원문맥을 중요시하고 동시에 비유의 원의미와 그 적용을 엄격하게 구분함으로써 가장 건전하고, 그리고 현대적인 비유 접근과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