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소식:(불안과 두려움에 맞서고 싶은 사람에게)
The Good News about Worry
[특징]
▪본서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위궤양이나 관절염 등 다양한 심인성 질환을 겪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염려와 근심과 걱정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지침을 제공한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영위해나가지 못하는 사람들 안에 뿌리박힌 불안과 두려움은 약물이나 심리치료나 여타 종교로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불안과 두려움을 회피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우리가 불완전하고 한시적인 죄의 세상에서 시간과 공간과 환경의 제약 속에 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그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불안과 두려움을 약화 내지는 감소시키는 법은 불안과 두려움 그 자체를 인정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그에 맞서 나가는 것이 그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즉 자신을 불안과 두려움에 가두는 그릇된 신념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활기차고 부지런하며 행동하는 믿음”으로 그 두려움의 대상과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킬 것을 제안한다.
[추천 독자]
▪불안과 두려움 등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그리스도인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는 교역자
▪불안과 두려움 등 정서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돕는 상담가
추천사(변영인 박사) 5
저자 서문 7
역자 서문 10
1장 사람은 누구나 다 불안을 느끼고 사는가? 15
2장 실제적 범인: 회피 37
3장 전형적인 이중구속 61
4장 위장된 불안 85
5장 불안에 대한 영적 근거 103
6장 두 가지 인격 123
7장 불안의 실제 원인 137
8장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가? 151
9장 강물에 씻어버리기 163
10장 자신을 노출하기 177
11장 악순환 끊어버리기 199
12장 신화적 신념 깨뜨리기 215
13장 진리를 자신의 마음에 옮겨놓기 229
14장 불안한 감정 수용하기 247
15장 불안과 공포 줄이기 263
16장 광장공포증: 공황에 대한 두려움 285
17장 근심과 걱정을 (거의) 멈추게 하는 방법 303
이 책의 저자인 윌리엄 D. 베커스(William D. Backus)는 친근하고 따뜻한 상담치료자로 오래전부터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치유방법을 여러 저술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했다. 베커스는 목회자인 동시에 임상심리학자였으며, 복음주의 상담학자로서 기독교 인지행동 치료기법을 오랫동안 활용한 상담학자이다. 아울러 윌리엄 D. 베커스의 이 책, 『희망 소식: 불안과 두려움에 맞서고 싶은 사람에게』(The Good News about Worry)는 기독교인이 불안과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며 그 이면의 영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성경과 더불어 사회과학적 방법을 통해 살펴보고, 이에 대해 베커스 특유의 따뜻함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변영인 박사/ 동서대학교 선교복지대학원 기독교상담심리학 교수
그러면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가? 사람들은 자신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때 왜 불안한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이런 정서는 명백한 이유 없이도 찾아온다. 그러나 몇 차례 불안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치러야 할 시험이 있거나 무엇인가 검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3쪽
불안은 마음이 상처받을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즉 자신이 고통이나 상실, 난처함, 괴롭힘, 불편함 그밖에 스스로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들에 의해 시달리고 상처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불안이다. 근본적으로 이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서 자기 자신이 죽게 되거나 없어지는 것 혹은 버려지거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25쪽
본래 그릇된 신념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스며들어온다. 우리가 보고 듣는 여러 가지 것들을 통해서 그것을 동의하거나 모방하면서 이런 신념들이 형성된다. 심지어 우리는 자신이 만들어낸 잘못된 생각에 의해 그릇된 결론에 도달하면서 그릇된 신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릇된 신념은 궁극적으로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거짓말로부터 시작되며 그들의 속삭임은 매우 파괴적이다.- 30쪽
우리가 다소 불안을 느끼는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돌아서려고 할 때마다 불안의 고통으로부터 우리는 작은(혹은 클 수도 있는) 안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옳은 것을 회피하면서 자신의 불안을 존중할 때 결국 자기 증오라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으며, 자기 스스로를 배짱 없는 비겁자 혹은 불순종적인 실패자로 보게 된다. 게다가 이런 나태의 죄(신학자들이 그렇게 명명함)에 대한 죄책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자기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또는 무능함에 대한 생각은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정서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우리가 위협적인 불편함으로부터 일시적인 위안을 얻으려는 기대와 달리 심리적, 영적으로 더 만성적 손상을 준다. -55쪽
먼저 우리는 자신에게 스스로 말해 왔던 자기 대화의 거짓말 대신 진리를 말함으로써 자신의 믿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릇된 신념은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만일 그 두려운 일을 회피하지 못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나쁜 결과가 반드시 일어날 거야!(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과장된 평가) 그리고 그 두려운 일이 발생하면 나는 너무 겁에 질려서 그것을 통제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결과가 나를 파괴하고 말 거야!” 반면에 올바른 신념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으로 인해서 나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고 반드시 극복할 거야!”-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