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개인상담을 통해 다룬 다양한 문제 가운데 일부를 다룬 것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고, 또 겪을 수 있는 많은 사람에게 그들 스스로 자조적인 심리치료적 도움을 준다.
추천사 1 톰슨 매튜 박사_오랄로버츠대학교 명예교수 1
추천사 2 안 경 승 박사_한국복음주의 상담학회 회장, 아신대학교 상담대학원장 3
추천사 3 진 문 일 박사_한양대학교병원 원목실장, 기독교신문사 사장 4
저자 서문 9
제1장 불안장애 상담 11
제2장 죽음 불안 상담 41
제3장 자녀의 이른 죽음 상담 63
제4장 자살자 유가족 상담 83
제5장 반려동물 상실 상담 109
제6장 친밀관계 폭력 상담 131
제7장 부부 화해 상담 160
제8장 트라우마 플래시백 상담 186
제9장 암 환자의 정신종양 상담 207
제10장 원치 않는 침투적 생각 상담 244
제11장 노인성 치매 상담 266
제12장 스스로 치료하는 자조상담 291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불안, 공포 등)의 분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랑(평안, 안정 등)의 분량이 감소하게 되고, 사랑의 분량이 증가할 때, 두려움이 감소하게 된다는 의미다. 성경은 적극적인 의미로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고 표현했다. 불안과 상반되는 마음의 평안을 묵상하고, 어떤 불안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함으로써 불안을 완화, 감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p.40
기독교 상담자는 내담자가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의 방식을 확립해 주어야 하고, 미래의 소망적 신앙으로 현재의 절망적 상황을 이겨 나가도록 해야 하며, 죽음을 맞이할 때 인격적으로 맞이하도록 해야 한다.
기독교는 현세적 측면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내세 종교다. 죽음과 부활, 사후 심판, 새 하늘과 새 땅, 즉 천국을 소망적으로 맞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이를 점검하는 것은 기독교 상담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p.62
반려동물 상실은 그것을 양육했던 가족들에게 명백하게 스트레스 사건이며, 심리정서적 안녕감을 해치는 것이 분명하다. 반려동물 상실 가족들은 대개 비애, 비통을 드러내는 것에 어색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자칫 기독교 상담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이런 경우, 요구가 없더라도 그것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회 문화적인 상황을 이해하여 적극적인 지지와 위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상담적 개입을 해야 한다. P.130.
친밀관계 폭력이라는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성장과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상담 지원에 의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 기독교 상담에서 외상 피해자가 하나님과의 연합된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고 아울러 기독교 신앙적 입장에서 인지재구성을 통해 의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기독교 상담자가 도와야 한다. p.158
이 연구에서는 기독교 가족치료적, 부부상담적인 입장에서 화해의 과정과 방안에 초점을 두고 다루었다. 부부 화해는 부부간에 어떤 일로 인하여 뒤틀린, 분리된, 단절된, 붕괴한 관계를 잇고, 바로잡고, 회복하고, 새로 수립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원하시는 것이고, 성경의 핵심 내용이며 기독교 상담의 근본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기독교 상담자는 부부문제를 잘 해소하고 화해하도록 기독교 본질에 입각한 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부가 서로 화해하는 것은 부부 당사자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것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부부 화해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심리정서장애 요소가 있으나 가해 배우자의 화해 요청과 피해 배우자의 수용이 결과적으로 화해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185
인지행동치료에서 인지 재구성과 반복 심상은 감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심리정서적으로 내담자의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때 심상의 내용은 플래시백의 장면과 반대되는 내용이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의 상호적 억제 및 상반행동강화원리에 따라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긍정성을 덧입히는 인지 재구성이 플래시백을 약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다루었다.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할 상황에 대해 반복적인 사죄와 용서에 대한 확신이 기독교 상담적인 인지행동치료 방법임을 제시했다. p.206
암 환자가 영적 지지나 인지 재구성의 기회를 얻지 못해 생애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독교 상담적 개입이 절실히 필요하다. 암 환자의 심리정서적 특징인 충격, 의심, 혼돈, 낙심, 긴장, 슬픔, 우울, 불안, 공포, 분노 등에서 벗어나 그들이 재구성된 신앙, 확고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독교 상담자, 원목, 목회자 및 환자 가족들의 영적 지지가 요구된다. 그래서 암 환자들이 완화치료 및 영적 지지를 통해 임종까지 삶의 질을 유지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영적 돌봄이 제공되어
야 한다.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