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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누가복음주석

저자/역자 김경진
정가 20,000원
판매가 18,000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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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전에 없었던 누가복음의 메시지만을 성경의 사실을 근거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주해한 책. 세대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감각으로 전개되는 누가복음의 새롭게 읽기. 상세한 주해와 유의미한 자료로 누가복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양식비평이나 편집 비평과 같은 대부분의 누가복음 주석이 접근하는 방법론과는 달리 김경진 교수의 관심은 평판 위협을 뛰어넘어 독자들로 하여금 누가복음을 신선하고도 흥미롭게 읽어가기에 충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복음주의 사상 체계와 정통 신학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현재의 삶의 현장으로 다가오시는 살아 계신 예수님과의 만남의 장을 펼쳐 준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수없는 의문 부호를 제거해 주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지은이: 김경진
김경진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과(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Ed.M.)을 졸업한 후, 영국(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를 거쳐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대학원에서 신약학을 전공했다(Ph.D.).‘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의 총무 및 회장을 역임했으며,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교무처장,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연구처장 및 도서관장, 백석신학교 부학장, ‘두뇌한국(BK)21’ 연구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학 전문 학술지 「백석신학저널」 편집인,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에서 발간하는 「신약연구」의 편집위원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총신대학교, 안양대학교,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서울성경대학원대학교, 두란노바이블칼리지 등에서 다년간 강의했다.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원장 역임), 신학대학원에서 26년간 봉직한 후, 현재는 호주
알파크루시스대학교(Alphacrucis University College)에서 신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또한, 성
경 사전 New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NIDB)의 “구제”(Almsgiving) 항목을 집필했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김정훈 박사 | 전 백석대학교 신약학 교수 1
박정수 박사 |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신약학 교수 2
이민규 박사 | 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총무 3
김동수 박사 | 평택대학교 신약학 교수 4
저자 서문 12
제1장 누가복음 서론 16
1.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신약 전체의 28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책 16
2. ‘누가’에 의한 복음: 표제가 곧 저작권의 유력한 증거 18
3. 누가복음의 저자: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 20
4. 누가-행전의 배경: 수리아 안디옥이 유력한 후보 23
5. 균형 잡힌 복음서: 사회복음적 특징과 기도, 성령 강조 25
제2장 본문 강해 28
1. [눅 1:1-4] 누가복음 서문 28
2. [눅 1:5-7] 세례 요한의 부모 사가랴와 엘리사벳: 선택 받은 가정의 축복 42
3. [눅 1:8-25] 세례 요한의 기적적 잉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별된 삶의 시작 44
4. [눅 1:26-33] 아기 예수의 동정녀 탄생: 하나님의 돌아보심의 은혜 47
5. [눅 1:34-38] 탄생 사화에서의 성령: 주님의 구원 사역의 협력자 49
6. [눅 1:39-45] 탄생 사화의 여성들: 여성들을 위한 복음의 시작 51
7. [눅 1:46-56] 마리아 찬가(Magnicat): 구약 예언의 성취와 사회복음 제시 54
8. [눅 1:57-66] 세례 요한의 출생 56
9. [눅 1:67-80] 사가랴 찬가(베네딕투스): 주님과 세례 요한의 동역자적 관계 예언 57
10. [눅 2:1-7] 복음은 역사적 사실의 기록: 역사가로서의 누가 60
11. [눅 2:8-20] 지극히 겸손한 우주의 왕의 탄생 62
12. [눅 2:21-24] 아기 예수의 정결예식 63
13. [눅 2:25-39] 시므온과 안나 65
14. [눅 2:40-52] 소년 예수 68
15. [눅 3:1-6] 세례 요한의 커다란 영향력: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헌신적 공로자 71
16. [눅 3:7-20] 세례 요한의 메시지: 누가복음의 사회복음 성격 시사 74
17. [눅 3:21-22] 예수님의 세례 이야기 76
18. [눅 3:23-38] 예수님의 족보: 하나님과 사람의 아들이신 메시아 증거 81
19. [눅 4:1-13] 예수님의 시험: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승리로 바꾼 사건 83
20. [눅 4:14-19] 예수님의 취임설교: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복음 선포 88
21. [눅 4:20-30] 고향 방문 이야기 90
22. [눅 4:31-44] 귀신 추방을 통한 치유: 주님 지상 사역의 우선적 과제 95
23. [눅 5:1-11] 어부 제자 부름 사건: 헌신의 철저함을 강조 98
24. [눅 5:12-16] 기도하시는 예수님: 누가복음의 영적 특징 101
25. [눅 5:17-32] 세리가 사도가 된 이야기: 주님 사역의 보편성 증거 103
26. [눅 5:33-39] 세리들과의 식탁 교제: 천국 메시아 잔치의 선험적 표현 107
27. [눅 6:1-11] 안식일의 주인이신 인자: 필요가 제도와 형식에 우선한다 109
28. [눅 6:12-16] 열두 사도의 선택: 유랑 제자와 정착 제자로의 부르심 112
29. [눅 6:17-26] 평지설교: 부자들에 대한 비판 116
30. [눅 6:27-49] 평지설교: 대가 없는 나눔, 호혜주의적 세속주의의 대안 121
31. [눅 7:1-17] 가버나움의 백부장 124
32. [눅 7:18-35] 세례 요한의 질문과 주님의 답변: 구약 질서에 속한 선지자 요한 129
33. [눅 7:36-50] 향유 부은 여자 이야기: 누가는 죄 용서, 마가, 마태는 구속적 죽음 강조 132
34. [눅 8:1-3] 갈릴리 여자들의 헌신: 남자 제자들과 함께 주님의 구속 사역에 동참 135
35. [눅 8:4-15] 씨 뿌리는 자 비유의 네 종류의 밭: 성도의 영적 상태의 반영 137
36. [눅 8:16-21] 씨 뿌리는 자 비유의 해설: 등경 위의 등불 140
37. [눅 8:22-39] 자연 기적과 치유 기적: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의 발현(發現) 143
38. [눅 8:40-56]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혈루증 여인의 치유: 질병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능력 145
39. [눅 9:1-9] 열두 제자(사도)의 파송: 인간적 방법 대신 하나님 의지할 것을 가르침 148
40. [눅 9:10-17] 오병이어 급식 기적과 성만찬: 메시아 잔치를 미리 맛보는 천상적 사건 151
41. [눅 9:18-27] 가이사랴 빌립보에서의 신앙고백: 주님 지상 사역 중 분수령적 사건 153
42. [눅 9:28-36] 예수님의 변모 사건: 별세는 구원의 전 과정을 뜻하는 포괄적 의미 160
43. [눅 9:37-50] 산 위의 영광과 산 아래의 고난: 거리의 종교로서의 기독교의 본질 163
44. [눅 9:51-62] 누가만의 독특한 자료가 많은 여행 기사: 누가복음의 사회복음적 특징 165
45. [눅 10:1-24] 유랑 제자와 정착 제자: 각기 고유한 형태의 제자의 삶 170
46. [눅 10:25-37]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 이웃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모든 사람 175
47. [눅 10:38-42]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 선행과 배움의 제자도 모델 179
48. [눅 11:1-4] 주기도문 184
49. [눅 11:5-13] 간청하는 친구 비유: 성도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189
50. [눅 11:14-26] 예수님과 악한 귀신들: 귀신 추방은 하나님 나라 도래의 증거 192
51. [눅 11:27-28] 하늘로부터의 표적 논쟁: 복 있는 자는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 195
52. [눅 11:29-36] 요나의 표적: 말씀에 귀를 막는 악한 세대에 대한 경고 197
53. [눅 11:37-45]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한 비판: 율법적 신앙의 한계와 폐해 지적 199
54. [눅 11:46-12:12] 바리새인들의 위선에 대한 비판: 자기 합리화에 익숙함에 대한 경고 201
55. [눅 12:13-21] 어리석은 부자 비유: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자의 말로 205
56. [눅 12:22-34] 재물에 대한 염려: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방해 208
57. [눅 12:35-48] 종말론과 청지기 비유: 청지기의 근본정신은 관리인이다 211
58. [눅 12:49-56] 주님이 받으실 세례: 인류의 구속을 위한 죽음의 고통 216
59. [눅 12:57-13:9] 종말이 연기된 상황 아래서의 긴장: 도덕적 방임에 대한 경고 219
60. [눅 13:10-17] 등 굽은 여인의 치유: 남녀평등의 고상한 가치의 회복 221
61. [눅 13:18-33] 겨자씨, 누룩 비유: 변화 없는 교제와 지식은 무의미하다 224
62. [눅 13:34-35] 예루살렘에 대한 탄식: 하나님의 호의를 거절한 삶의 말로 227
63. [눅 14:1-24] 식탁 교제 중의 가르침: 계산된 이기주의에 대한 책망 229
64. [눅 14:15-24] 큰 잔치 비유: 부자의 재물 집착에 대한 경고 232
65. [눅 14:25-35] 제자 됨의 조건: 철저한 충성심과 냉정하게 계산된 준비 235
66. [눅 15:1-10] 잃은 양, 드라크마 비유: 잃어버린 자들의 회심을 기뻐하시는 주님 238
67. [눅 15:11-32] 탕자 비유: 잃어버린 자들의 회심을 기뻐하시는 주님 240
68. [눅 16:1-18] 불의한 청지기 비유: 악인이 선행의 모델이 된 이유 243
69. [눅 16:19-31] 불의한 청지기, 부자와 나사로 비유: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다 247
70. [눅 17:1-19] 무익한 종과 나병 환자 치유 이야기: ‘감사’를 잃어버린 까닭 250
71. [눅 17:20-21] 하나님 나라의 현재와 미래: 구원 역사의 성취와 완성의 좌표 253
72. [눅 17:22-37]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 종말을 경시하는 안이한 태도에 대한 경고 255
73. [눅 18:1-14] 불의한 재판관 비유와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기도란
하나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기는 것 258
74. [눅 18:15-17] 어린아이와 부자 관원: 영생은 졸업증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261
75. [눅 18:18-34] 두 명의 부자 이야기: 재물은 집착이 아니라 나눔의 도구이다 263
76. [눅 19:1-10] 부자 세리장 삭개오의 구원: 재물 사용은 믿음의 결과요 표현 266
77. [눅 19:11-27] 열 므나 비유: 이익을 z­남기는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268
78. [눅 19:28-44]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무력이 아닌 평화 통치의 시작 272
79. [눅 19:45-46] 성전 정화 사건: 성전 내의 상업주의적 행태에 대한 분노 275
80. [눅 19:47-20:8]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삶과 사역 속에 드러난능력에서 277
81. [눅 20:9-19]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 받은 바 은혜를 깨닫지 못한 자들의 비극 280
82. [눅 20:20-26] 가이사에 대한 세금 논쟁: 교회와 국가의 바람직한 공존 282
83. [눅 20:27-40] 부활에 대한 논쟁: 이생과 내세의 삶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교제 285
84. [눅 20:41-44] 다윗의 자손 논쟁: 세속적인 그릇된 메시아관의 시정 287
85. [눅 20:45-21:4]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서기관들: 종교적 위선에 대한 경고 289
86. [눅 21:5-38] 종말론 설교 292
87. [눅 22:1-6] 사탄의 시험: 메시아 사역을 중단시키려는 끈질긴 공격 297
88. [눅 22:7-13] 가룟 유다의 배신: 회개 없는 죄인의 비참한 말로 경고 300
89. [눅 22:14-23] 주님이 친히 제정하신 성만찬: 구속, 메시아 잔치, 하나 됨을
표현하는 예식 302
90. [눅 22:24-27] 섬기는 자로서의 주님: 이웃을 섬기는 봉사적 기독론 305
91. [눅 22:28-38] 성만찬 자리에서의 대화: 진정한 위대함은 겸손한 섬김이다 307
92. [눅 22:39-46] 감람 겟세마네에서의 기도: 고민 중에 기도로 승리하시는 주님 310
93. [눅 22:47-53] 주님에 대한 불법적 재판: 메시아의 왕권은 정치적 힘이 아니다 314
94. [눅 22:54-62] 사도 베드로의 실패: 실패자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 317
95. [눅 22:63-71] 예수님에 대한 불법적 재판: 주님을 죽이려는 음모의 완성 319
96. [눅 23:1-12] 산헤드린, 빌라도, 헤롯의 재판:심문자들이 오히려 심판 받는 역설 322
97. [눅 23:13-25]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창조의 제8일 이야기 325
98. [눅 23:26] 구레네 시몬 이야기: 억지로 진 십자가로 인해 받은 큰 복 327
99. [눅 23:27-31]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 배신한 종교인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329
100. [눅 23:32-38] 십자가 주변의 사람들의 반응: 불법자와 동류가 되신 주님 334
101. [눅 23:39-49] 예수님의 죽음과 최후의 기적: 휘장 가운데로 열린 새로운 살 길 337
102. [눅 23:50-56] 아리마대 요셉과 여인들의 헌신: 위험을 무릅쓴 숨은 제자들의 헌신 341
103. [눅 24:1-12] 예루살렘 중심의 부활 기사: 신학의 중심으로서의 예루살렘과 로마 343
104. [눅 24:13-35] 엠마오의 두 제자 이야기: 성경이 열릴 때 바른 진리에 이른다 351
105. [눅 24:36-43] 주 예수님의 세 번째 현현 이야기: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을 경계함 355
106. [눅 24:44-53]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일관성: 한 저자에 의한 연속적인 이야기 357
참고 문헌 361

추천사

숙련된 학자의 정밀한 공정을 거쳐 빛을 보게 된 필생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말씀 깨달음의 즐거움을 새롭게 누리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부요를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김 정 훈 박사 | 전 백석대학교 신약학 교수

서구의 보수적 주석가들과 비평적 주석가들의 관점은 물론, 고전적인 누가복음 주석가들과 최근 누가복음 연구가들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누가 신학 연구의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박 정 수 박사 |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신약학 교수

누가복음에 관한 수많은 복잡한 논쟁거리 중에, 중요한 내용만을 골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핵심 정보와 이슈들을 한 바구니에 담은, 이 훌륭한 주석서가 앞으로 신학도와 설교자와 성경 교사들을 위한 누가복음 교과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 민 규 박사 | 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총무

독자가 성경을 읽을 때 의문점이 드는 것들을 저자가 대신 질문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함으로써 목회자나 평신도 누구나 서재에 비치해 두고 누가복음을 읽을 때마다, 옆에 끼고 같이 읽을 수 있는 신앙의 필수 아이템이라 하겠다.
김 동 수 박사 | 평택대학교 신약학 교수

본문중에

누가복음은 영적인 특징을 담고 있는 신령한 책이다. 누가복음에서 주님은 타 복음서에서보다 더욱 자주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신다. 모두 9번 주님이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중 오직 마지막 2번만 타 복음서와 중복된다(눅 3:21; 5:16; 6:12; 9:18, 29;10:21-22; 11:1; 22:39, 34). 한마디로 누가복음에서 주님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 p. 27

누가복음의 주님의 세례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성령의 강림이다. 물론 이것은 공관복음 모두에 언급되어 있으나, 영(靈; pneu/ma) 앞에 거룩(聖; a[gion)을 추가해, 문자 그대로 ‘성령’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형체로’란 어구를 삽입함으로써 특별히 누가복음에서 더욱 강조되어 나타난다. 형체로 성령이 강림했다는 것은 성령의 강림이 환상적이거나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었음을 가리킨다. 성령의 형체적 강림은 누가복음의 속편이 되는 사도행전에 기록된 오순절 성령
강림 때의 특이한 현상을 상기시킨다. - p. 79

기도에 대한 강조는 누가복음에서 성령에 대한 강조로 이어짐을 보게 된다. 세례 때 성령 충만을 입은 후 주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와 성령의 능력으로 메시아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눅 4:1,
14, 18; 참고, 10:21; 12:11-12). 누가가 성령의 역사를 중히 여겼다는 결정적증거는 11:13이다. - p. 103

특별히 누가복음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마가복음에 기록된 베드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사라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가 주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후 이어서 주님이 인자(人子)로서 겪게 될 수난의 운명을 예언하자 주님을 책망함으로써 오히려 주님에게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무서운 꾸중을 들은 그 부분이 생략된 것이다(막 8:31-33). 이처럼 베드로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제거함으로써 제자들
일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누가는 제자들을 모든 그리스도인의 이상적 모델로 제시하고자 하는 또 다른 목적을 제시하고자 했다. - pp. 156

저자 누가는 탕자, 불의한 청지기, 부자와 나사로라는 세 개의 연속적인 비유에서 특별히 부유한 자들
의 재물 낭비를 거론함으로써, 그 공동체 내의 부자 성도들의 각성을 촉구하려는 의도를 가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증거들은, 특별히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누가복음에서 부자들의 재물 낭비는 죄악으로 간주될 수 있을 만큼 큰 문제였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p. 244 - 245

누가복음에서 부자 관원 이야기(눅 18:18-30)는 이어지는 두 개의 기사와 함께 재물에 관한 누가의 신학의 중요한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여리고성에 들어가기 전 소경을 치유한 사건(눅 18:35-43)과 여리고성
내에서 세리장 삭개오가 주님 앞에서 회심한 사건(눅 19:1-10)이다. 이 가운데 특별히 삭개오의 회심은 오직 누가복음에만 등장하는 사건으로 부자들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인 누가복음에서 부자의 구원을 소개하는 소중한 자료이기도하다. -p. 264

누가복음의 여자들은, 마가복음에서처럼 천사의 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는 모습이 아니라, 또한 마태복음에서처럼 명령받은 대로 그저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아니라, 명령을 받지 않고 그저 기억하라는 말만 들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나아가 주님의 부활 소식을 증거하는 열성을 보였던 것이다.
누가복음의 이런 여자들의 모습은 깊은 신앙을 지닌 성숙한 복음 증거자로 묘사되고 있으며, 누가복음 24:11에서 발견하는 남자 제자들의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모습과 명백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예수님 부활 이후 전개되는 새로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활약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여자들이었다. -p. 347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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