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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성경과 몸의 상징학

저자/역자 실비아 슈뢰어, 토마스 슈타우블리 / 오민수
정가 17,000원
판매가 15,300
발행일 2023년 11월 10일
정보 신국판 (152*225) | 308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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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간은 몸과 영혼이 하나로 결합되었다는 통전적 이해를 바탕으로 성경 속에 표현된 인간의 몸과 관련한 상징적 언어가 육체적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남녀 인간의 신체 각 기관과 관련된 성경의 언어 표현을 총 10장에 걸쳐 110개의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설명한다. 그동안 몸과 영혼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해 이해함으로 간과해 온 몸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 형상론에 따른 전인적 인간학을 강조한다. 고대 오리엔트 세계와 지중해 문화권의 신체 상징, 그리고 그 변천사를 역사적으로 고찰하며 구약성경이 표현한 신체 상징이 의미하는 바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영적 차원에서의 의미를 다시금 새롭게 밝혀 준다.

저/역자

작가소개

* 실비아 슈뢰어(Silvia Schroer)

Albert-Ludwigs-Universität Freiburg (Theol. Diploma)
Albert-Ludwigs-Universität Freiburg (Theol. Dr.)
Universität Bern 고대근동학 교수

저서
Die Ikonographie Palastinas/Israels und der Alte Orient (Basel, 2018)
Menschenbilder der Bibel (with. T. Staubli, Ostldern, 2014)
Creation: Biblical Theologies in the Context of the Ancient Near East (with O. Keel, Eisensbraun, 2008)

* 토마스 슈타우블리(omas Staubli)

University of Bern (ygtologie/Altorientalistik, Diploma)
Albert-Ludwigs-Universität Freiburg (Theol. Dr.)
Albert-Ludwigs-Universität Freiburg 고대근동학 교수

저서
Salomons Tempel (with O. Keel/E. A. Knauf, Fribourg 2004)
Im Schatten Deiner Flugel: Tiere in der Bibel und im Alten Orient (with O. Keel, Fribourg 2001)
Das Image der Nomaden im Alten Israel und in der Ikonographie seiner sesshaften Nachbarn (Freiburg CH/Göttingen, 1991)


역자소개

역자 오 민 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독일 Christian-Albrechts-Universität zu Kiel(Th.D.)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담임목사
대신대학교 외래교수
총신대학교 연구교수
현, 대신대학교 구약학 조교수

목차

추천사 1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1
추천사 2 한동구 박사︱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3
추천사 3 차준희 박사︱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5

저자 서문 15
제2판 서문 17
역자 서문 19

도입 22
제1장 사고(思考)하는 심장 79
제2장 목구멍에서 영혼으로 98
제3장 복중의 하나님 113
제4장 “너희 머리의 머리카락을 전부 세셨다” 136
제5장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158
제6장 “누구든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179
제7장 “내 입이 당신의 찬송을 전파하리이다!” 195
제8장 “강한 손과 편 팔로” 217
제9장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셨도다” 251
제10장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274
참고 문헌 294
삽화 출처 305

추천사

전일적 인간론의 통전적 이해에 근거해 구약의 인간과 관계된 상징적 언어체계가 육체적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의미를 지닌 것임을 잘 밝혀 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남녀 인간의 신체 각 기관과 관련된 성경에 표현된 언어들의 의미를 총 10장에 걸쳐 자세히 밝혀 준다. 이러한 신체 기관들은 단순히 물질적 차원의 기능적 의미를 뛰어넘어 영적 의미를 함유한 상징적 언어체계를 지닌 것임을 말해 준다.

정 일 웅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상징이란 어떤 세계관이 남긴 문화의 정수이며, 단지 흔적만이 아니라 의미와 해석도 함께 담고 있다. 그래서 상징은 창조적 정신의 산물로 본다. 그동안 주류 체계인 과학적 세계관은 견고한 객관성을 밝혀 주었으나, 신과 영적으로 교통하는 창조적 의미와 해석이 다소 부족했다. 이번에 번역되어 소개되는 『성경과 몸의 상징학』은 이런 갈증과 목마름을 상당히 해소해 주고 있다.

한 동 구 박사│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부활신앙은 “육체 부활”뿐만 아니라 “영혼 부활”도 강조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영육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하는 전인적 인간 이해는 그리스적 이분법의 폐해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고, 이에 근거한 상담은 인간의 육체성, 구체적인 필요욕구, 갈망, 삶에 고픈 오늘날의 사람에게 집중하도록 이끌 것으로 본다. 이 책은 그동안 간과해 온 몸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강조하고 있다.

차 준 희 박사│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본문중에

역으로 생각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화상이라는 관념에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인적 모습이라는 개념이 포함된다. 십계명의 형상 금지 조항(“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은 하나님에 대한 그 어떤 구체적인 상은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자주 오(誤)해석되었다. 그렇기에 많은 남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무(無)형체로 상상한다.
또 다른 한편, 하나님을 ‘아버지’라 말하는 은유는 수백 년에 걸쳐서 성화상학(聖晝像學)을 발생시킨다. 성화는 하나님을 나이 많고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로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두 관념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신체에 관한 성경의 진술에 합당하지 않다. 놀랍게도 신체 개념은 시편 속에 가장 많이 응축되어 있다(Janowski 2003; Gillmayr-Bucher 2004). 우리는 단지 남녀 기도자가 원수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관련해서도 신체 개념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p.27

사고의 전환 과정은 지난 세기 동안 아주 혹독하게, 이스라엘적일 뿐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성경의 창조 전통에서 개시되었다. 인간학도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으면 안 된다. 이스라엘의 인간상은 이웃 문화권에서 차용된 것이 아니라, 고유한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과 밀접하게 엮여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원리상 성경 인간학이나 성경에 전승된 인간상의 다양한 관점이 선포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p.50

히브리어 본문에서, 의미심장한 큰 스펙트럼은 ‘레브’(leb, 심장)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다. 남녀 이스라엘들은 신을 사람의 형상을 한 모습으로 상상하는 것에 수치심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야웨도 사람처럼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나님의 심장은 사람의 사악함에 괴로워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심장은 후회나 노여움과 같은 격렬한 감정에 붙잡힐 때(호 11:8), 애정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 -p.92

아마도 영육의 분열을 알지 못했던 이스라엘적이고 전인적인 인간상은 그리스적 이분법을 극복하도록 우리를 도울 것이다. 만일 우리가 교회의 영혼 상담의 기초를 이 인간상에 두게 된다면, 교회 상담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급진적으로 육체성과 구체적인 필요욕구, 갈망, 삶에 고픈 오늘날의 사람에게 집중하게 될 것이다.-p.112

구약성경은 사람이 화내는 장면보다 하나님의 진노(코)를 네 배나 더 많이 말한다. 하나님의 ‘긴 코’(“인내”)가 소진되었을 때, 하나님의 진노는 불붙는다. 그때 코는 자궁과 경쟁 관계에 있다. 자궁의 생명을 선사하는 긍휼은 신적 존재의 특징에 결정적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진노의 이유는 항상 하나님의 계획, 이른바 생명보존을 무너뜨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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