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직업에 빼앗겼다고 인지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하지만 직업과 소명을 혼동하며, 갈팡지팡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이 책은 사명과 소명, 비전과 직업의 관계를 성경의 관점에서 재정립한다. 소명과 직업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서문 5
제1장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7
1. 예수님의 사명 7
2. 우리의 사명 9
3. 우리의 사명에 따른 비전 10
제2장 사명 수행의 걸림돌 13
1. 전임 사역자에게만 주어진 명령이라고 오해한 경우 13
2. 자녀답게 살라는 명령을 사명으로 오해한 경우
(삶과 사명의 혼동) 15
3. 아예 또 다른 사명이 있다고 주장한 경우 18
제3장 어떻게 사명을 이룰까? 41
1.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6가지 제안 42
2. 사명 감당의 실제적 방법 제안 56
맺는말 59
참고 문헌 62
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사명과 비전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리했습니다. 이 사명을 가로막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그 장애물을 걷어내고자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다음 어떻게 우리의 사명을 현재 우리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았습니다.
p. 6
주님이나 제자들처럼 잃은 자를 찾아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는 일, 바로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이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일이다.
p. 9
소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말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 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소명이 사명(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자 삼으라고 명하신 일)과 거의 동의어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 직업이 소명이라고 할 경우, 직장 일만 열심히 하면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믿게 된다. 그런데 만일 직업이 소명이 아니라 그냥 직업 그 자체라면 결국 사명은 등한시한 채 직장 일만 열심히 한 게 되므로, 나중에 주님 만날 때 드릴 열매가 없게 된다.
p. 23
그리고 소명(하나님의 부르심)은 성경에서 구원, 성화와 관련된 용어이니만큼 직업에 갖다 붙이는 시도를 애당초 하지 말아야 한다. 괜스레 ‘직업은 소명’이라는 어쭙잖은 확신 속에서 사명을 놓치고 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p. 40
자비량으로 나가려면 선교사는 한 가지 이상의 기술을 갖고 나가야 한다. 바울 사도는 천막을 짜며 밤낮으로 수고했다. 조선 시대 초기에 알렌, 언더우드도 자비량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p. 54
선교의 아버지였던 윌리엄 캐리(William Carrey)도 구두를 만들면서 자비량으로 선교했다. 이발 기술을 배워서 가거나, 그곳에 가서 김밥 장사, 혹은 피아노 레슨을 해도 좋겠다. 자비량 선교사의 좋은 점은 어느 나라든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p.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