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 제 분야와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와 어려움을 몰고 온 코로나19 시대를 보면서 저자는 신학교 교수로서 목회자로서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그 안에 꿈틀거렸다. 그래서 그동안 신학교에서 연구하고 가르쳤던 경험을 통하여 코로나 시대에 목회적 돌봄과 상담에 대한 전략과 방법들을 내놓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이론서보다는 실제적인 지침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으로서 코로나 시대에 목회전략과 어려움에 처한 교인들을 어떻게 위로하고 돌보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들어가면서
제1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에서 상실 이해하기
제2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에서 희망 다시 일으켜 세우기
제3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에 대한 목회자를 위한 실천적 돌봄 지침들
제4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 희생자 가족을 위한 실천적 돌봄 지침들
제5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 생존자를 위한 실천적 돌봄 지침들
제6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 조력자를 위한 실천적 돌봄 지침들
제7장 | 상처받은 신앙 공동체를 위한 실천적 돌봄 지침들
제8장 | 코로나19 및 전염병 시대, 온라인 예배와 교회의 정체성 다시 점검하기
제9장 | 코로나19로 얻은 값비싼 교훈: 전염병 위기에서 교회가 품어야 할 7가지 핵심가치
나가면서
부록 1 | 상실 유형과 수준 측정표
부록 2 | 코로나19 목회자와 그의 가족의 회복을 위한 예배 예시
부록 3 |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회복을 위한 예배 예시
부록 4 | 코로나19 생존자 회복을 위한 예배 예시
부록 5 | 코로나19 조력자 회복을 위한 예배 예시
부록 6 | 상처받은 신앙 공동체 회복을 위한 예배 예시
도움이 되는 기관
교회 역시 시스템을 상실하였다. 비록 건물을 통제한 지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교회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교회에 하나님의 소리는 들리지 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럽고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린다는 볼멘소리는 차라리 배부른 불평인 것처럼 들릴 정도다. 교회학교, 성경공부, 봉사반 모임, 대부분의 기도회, 크고 작은 회의, 교역자 모임 등 거의 대부분의 교회 시스템이 상실되었다. -p.21
전염병으로 인하여 교회 활동이 중지된 후에 교인들을 다시 만나고 중단되었던 목회 사역을 재개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아야 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인을 만나고 사역을 재개하는 것은 목사로서 해야 할 책임이자 동시에 의무라고도 할 수 있다. -p. 45
온라인 예배 역시 예배이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다.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 역시 하나님은 받으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상실한 것은 교회로서는 매우 커다란 상처요 손실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이번 사태를 기회로 교회는 기독교인에게 예배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하며, 교인 각자와 교회 전체 공동체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때가 되고 시간이 되면 너무나 당연히 교회에 가서 허둥지둥 거려도 드릴 수 있었던 예배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함께 나누면서 예배 드림으로 받는 감격, 기쁨, 눈물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p. 110
코로나19로 많은 이가 고통받고 힘들어 할 때, 그들의 어려운 마음과 상황에 열려 있었다. 부당한 타협이나 세상과의 혼합이 아닌, 교회가 가진 예수님의 정신을 굳게 붙들고 개방성을 가지고 지역 사회를 향할 때 세상은 굳이 교회를 거절하지 않는다. 복음이 들어갈 마음의 공간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p.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