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 회중인 만큼 그들의 예배찬송은 온전히 드려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회중 찬송의 이론과 철학 그리고 회중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전한다. ‘회중’, ‘예배’, ‘찬양’의 사전적, 어원적, 성경적 의미부터 회중이 가져야 할 예배와 찬양의 자세를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설명하고, 예배찬양을 어떻게 경건하고 조화롭게 할지 다양한 상황과 더불어 안내한다. 각 장에 설명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 주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찬양인도자와 찬양 팀의 정체성과 역할 그리고 예배찬양의 구성과 악기, 회중과 찬양 팀의 협력까지 예배찬양과 관련한 사항을 폭넓게 핵심을 잘 짚어 준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찬양을 하기 원하는 성도와 찬양 사역에 헌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딱 알맞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추천사 1
김 대 권 박사 | 총신대학교 외래교수, 『교회음악 철학』 저자
김 용 구 박사 | 삼마교회 담임목사, 바젤구약신학연구소 위원
임 성 원 목사 | 움직이는교회 담임, 토다의 숲 대표
최 정 훈 목사 | 기다림교회 담임,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KETC) 교수
들어가는 말 7
제1장 용어의 이해 13
제2장 찬양을 위해 필요한 것 50
제3장 고정관념 바꾸기 76
제4장 예배찬양 활용법 86
제5장 예배, 이렇게 준비합시다 130
제6장 찬양의 자리, 이렇게 임하십시다 150
제7장 찬양사역 163
나가는 말 207
찬양인도자가 아무리 소리를 높이고 목에 핏줄이 서도 회중이 함께하지 못하는 예배가 있고, 반대로 찬양인도자가 다소 부족한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회중이 전심으로 함께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부흥의 척도를 예배자인 우리가 판단하거나 측량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예배의 부흥에 있어서 회중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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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강의를 듣던 학생들이 이렇게 질문하곤 합니다. “예배드릴 때 넘치는 찬송의 감정을 절제하고 이성적인 헤아림으로 찬송을 부르는 것이 좋은가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넘치는 찬송의 감정에 이성적인 헤아림을 더하세요.” 하나님의 영이 주관하시는 가운데 예배에 대한 이성과 감정이 ‘충만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과 이성이 치우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아야 하고, ‘덜 드림’ 없이 자유롭게 모든 것으로 예배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집니다. 다만, 공 예배에서는 공동체 문화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표현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p.31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간절함을 심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어서 우리의 무디고 스스로 만족하는 적당한 마음을 깨워 줍니다. 그리고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삶이 반응하며 나아가도록 담대함을 심어 줍니다. 그래서 예배자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부인하고 모든 것을 내어 드리며 예배할 수 있게 됩니다.
-p.75
가장 중요한 것은 연주자의 연주 자체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의 수단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입으로 찬송하지만 연주자는 악기로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주자가 아닌 연주자로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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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은혜롭고 자연스러운 반주를 따라 쉽고 편하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은 준비된 전문가가 오늘도 쉬지 않고 연습하는 헌신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는 악보의 콩나물 그림과 가사에만 집중하면서 노래를 부르지만 연주자는 콩나물 그림을 보면서 수많은 해석을 합니다. 같은 텍스트를 보지만 다른 생각을 갖고 있죠. 그리고 그 수많은 해석을 소리로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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