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중남미 선교지에서 자기 지식과 자기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 했던 한 선교사가 오랜 연단을 통해 자기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살아온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쓴 글이다. 내용 면에서 전반부는 다소 교리적인 부분도 있으나 이는 진리를 추구하는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우 신앙 고백적인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선교사로서 주님의 참 제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몸부림을 볼 수 있으며, 교리에 대한 열정과 선교지의 체험적 실천을 통해 그동안 섬겼던 영혼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실천 없이 교리에 메말라 가는 오늘날의 신앙인들에게 강한 도전과 깊은 울림을 전해 준다.
목차
프롤로그 8
제1부 율법의 닻줄을 끊어 버리고 16
제1장 안식일의 본질을 명확히 알자 17
1. 주일은 안식일과 전혀 다르다 19
2. 우리에게는 새 계명이다 28
제2장 율법, 완성인가 폐지인가 36
1. 율법에 대한 바울의 견해 38
2.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입장 43
3. 완성과 폐지의 통합 53
4. 새 언약과 안식일 55
5. 새언약과 십일조 65
제3장 율법의 기능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76
1. 이스라엘에게 왜 율법을 주셨는가 77
2. 율법의 유익은 무엇인가 85
3.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89
제4장 이스라엘의 실패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97
제2부 은혜의 바다로 나아가자 127
제1장 내부의 적을 분별하자 128
1. 율법주의와 종교의 영 128
2. 종교의 영의 근원과 정체 134
3. 유대인과 종교의 영 146
4. 위선을 경계하라 150
제2장 자기 의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171
1. 자기 의로 난 행위는 불법이다 171
2. 자기 의의 사람은 하나님보다 일을 사랑한다 175
3. 자기 의가 부서져야 은혜를 입는다. 180
제3장 이기는 자를 위한 제언 187
1. 낮아지라 188
2. 진리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라 193
3. 아버지의 본심을 알라 202
4. 영의 양식을 먹으라 213
5. 기름 부음을 충만히 받으라 224
6.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237
7. 영적 예배자가 되라 254
8.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 267
에필로그 276
예수께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다”(마 13:52)라고 하셨는데, 이 글을 쓴 저자를 두고 한 말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님 안에서 끝까지 성화의 길을 완주하고자 몸부림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김 은 철 목사 | 성령이불타는교회
이 책은 영적이나 도덕적으로 그 토대가 허물어진 이 혼돈의 시대에 참 진리를 찾아 헤매는 성도들에게 목자 되신 주님이 한 이름 없는 종을 통해 주신 메시지입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로서 양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기를 원하며 그 길을 찾고 있는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자의 말
포스트 코로나에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무엇인가 변화되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를 초월하여 교회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p. 34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장차 오실 예수님을 나타내는 그림자(모형)였던 것입니다. 이제 그 실체가 왔으니 우리에게 더 이상 모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안식일이나 율법이 모델 하우스라면 예수님은 주택 그 자체입니다.
-p. 63
내 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가? 그리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지금 여러분에게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매우 평온할 것이며 그것은 여러분이 주님의 안식 안에 있다는 표입니다.
-p. 64.
우리가 십일조를 하느냐, 마느냐로 논쟁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십일조뿐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의 것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도 교회가 성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던 잘못이 매우 큽니다. 마치 십일조를 구약의 개념처럼 의무적인 것으로 이 하게 만들었습니다.
- p. 69.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실패한 첫 번째 이유는 율법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본서의 전반에 걸쳐 다루어지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그 설명을 생략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문제는 그들의 하나님 나라(Kingdom of God)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입니다.
- p. 99.
마귀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완전히 떼어 놓기 위해 진리처럼 보이지만 진리가 아닌 것을 가지고 우리 안에 거짓된 신앙체계(종교)를 세우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율법주의와 인본주의 형태일 것입니다.
-p. 128.
종교의 영은 또한 하나님의 의를 의지하지 않고 자기의를 의지하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합니다. 생명없는 종교 생활을 하게 합니다.
-p. 170.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기에 이 땅의 법칙에 잘 길들어 있습니다. 경쟁이나 자존심 싸움에서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은 손해를 보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나라에서는 먼저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며 엎드릴 줄 아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p. 188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은 그 과정이 처음 은혜를 받았을 때보다 훨씬 힘듭니다. 주께서는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단번에 그 은혜를 회복시켜 주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옛 언약의 수혜자 모세가 두 돌판을 받았던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 240
구원받은 자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힘쓰며, 부르심을 따라 사는 이들입니다. 그러한 삶의 여정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맺은 의의 열매로 각자의 삶에 따라 독특한 세마포 옷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p.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