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든, 불신자든 누구든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연재해를 겪게 된다. 자연재해는 불신자들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며 기독교 신자들이라고 해서 피해 가는 것도 아니다. 햇빛과 비가 악인과 선인에게 골고루 내리듯, 자연재해는 그 누구도 가리지 않는다. 쓰나미와 카트리나가 어느 한 지역을 휩쓸어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내고 많은 사람이 이로 인해 고통을 받을 때 하나님, 어디에 계셨었느냐? 라고 신자는 물을 수 있다. 특히, 신자나 교회들이 자연재해나 여러 가지 재앙을 만날 때 그것이 단순히 자연의 재앙인지 아니면 사탄의 역사인지, 또는 인간의 죄의 결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인지 많은 혼동을 가져다줄 수 있다. 더욱이 자연재해가 불신자나 타 종교를 믿는 개인이나 국가에 영향력을 강하게 미칠 때 신자는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며 과감히 그들을 정죄할 수 있을까?
어윈 W. 루처 박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근거로 하여 논리를 전개해 나아간다. 성경에 나타난 자연재해와 재앙들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세세하게 이 모든 재해에 관여하고 계시고, 대부분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사야 55장 8절에서 9절의 말씀을 들어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뜻을 인간이 다 가늠하는 것도 역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만, 우리는 자연재해와 질병, 지진, 기타 재앙들을 만난 사람들에게 동정심과 도움의 손길로 응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루처 박사는 이러한 재해와 재앙들을 만날 때 재해와 재앙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그 속에서 인간의 유한함과 죄성을 발견하고 생명의 유한함과 불확실성을 깨달으며 자기 망상의 위험에서 벗어나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소망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오늘날 팬데믹 코로나 시대의 재앙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에게 큰 깨달음과 경종을 울리는 본서는『팬데믹, 재앙 그리고 자연재해』와 더불어 성도들에게 많은 신앙적 유익을 주고 있다.
추천사 1 심하보 목사 | 은평제일교회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총회장 1
추천사 2 김형민 목사 | 빛의자녀교회 담임 3
추천사 3 이재현 목사 | 청아비전교회 담임 5
저자 서문 13
역자 서문 24
제1장 우리는 감히 해답들을 찾을 수 있을까? 27
1. 유럽을 뒤흔든 지진 28
2. 설명해 주세요, 제발! 30
3. 가능한 모든 세계 중 최고? 35
4. 그리스도인의 소망 42
5. 바람, 비, 무너진 집 47
6. 토론을 위한 질문 52
제2장 자연 재해는 하나님의 책임? 53
1. 재난에 대한 하나님의 책임을 배제? 56
2. 성경 속 재앙 67
3. 감히 하나님께 악을 씌워? 72
4. 동정심으로 응답 80
5. 토론을 위한 질문 87
제3장 배워야 할 교훈이 있는가? 88
1. 재해는 무작위로 발생한다 90
2. 배울 수 있는 교훈 94
3. 인간의 이중성 98
4. 생명의 불확실성 100
5. 자기 망상의 위험 104
6. 토론을 위한 질문 109
제4장 재난은 하나님의 심판? 110
1. 미국에 분노하신 하나님? 114
2. 재난과 종말 118
3. 탈출로 123
4. 우리의 주의를 끄시는 하나님? 124
5. 구출 또는 실종 128
6. 토론을 위한 질문 130
제5장 여전히 하나님을 믿음 131
1. 무신론의 종말 132
2. 지적 답변 136
3. 개인적 답변 142
4. 의심에 대처 147
5. 토론을 위한 질문 156
제6장 친구의 질문에 답변 157
1. 우리는 슬퍼해야 하나? 158
2. 반드시 감사 161
3. 선택 164
4. 확고한 근거 166
5. 토론을 위한 질문 172
에필로그 173
1. 큰 것(BIG ONE)에 대비하라 173
2. 최후의 저주를 피하라 175
우리를 위한 기도 180
이 책은 “하나님, 어디에 계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리고 여러 상황에서 더 큰 절망으로 빠지지 않고 오히려 소망을 갖도록 쓰였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소망을 가지며, 위로받기를 바란다.
심 하 보 목사 | 은평제일교회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총회장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 재해에 대해 시원한 해답을 얻었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은 ‘하나님의 최종 판결 앞에 예수님만이 유일하고 영원한 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의 어떤 재난보다 더 무서운 지옥의 형벌을 피하도록 안내한다.
김 형 민 목사 | 빛의자녀교회 담임
하나님은 자연재해를 일으키시는 것이 아니고, 허용하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섭리와 의지의 경계 안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세상이 하나님을 보도록 하는 메가폰이라고 했다. 심판에서 구원을 보아야 한다. 원초적 복음을 찾아야 한다.
이 재 현 목사 | 청아비전교회 담임
인간의 비통 앞에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 존재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다. 인간이 이유 없는 고통을 당할 때, 우리의 믿음을 다시 생각하고, 우리의 의심에 대처하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지 토론할 수밖에 없다. - p. 27
성경은 몇몇 신학자만큼 하나님의 평판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분명히 바람, 비, 땅의 재앙을 하나님이 일으키셨다고 한다. 이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이 세세하게 관여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지진이 일어나든, 사나운 바람이 불든, 폭풍우가 몰아치든, 그 사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오고 갔다.
둘째, 이것들은 대부분 심판이었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불복종에 대한 그분의 증오를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구약성경 시대에, 이러한 심판은 일반적으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한다. -p. 70.
하나님은 자연을 사용하여 우리를 축복하시고, 도전하시며 우리를 먹이시고 가르치신다. 그분은 우리가 이 타락한 세상에서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악마에 맞서 싸우는 것처럼 자연에 맞서 싸우게 하신다. 자연은 하나님의 감독하에 있지만 우리는 질병과 재앙과 싸우도록 초대받았다. - p. 80~81.
재난은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극은 사소한 것에서 중요한 것,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분리한다. -p. 95.
나는 자연 재해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땅의 어떤 보물도 그리스도를 아는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준다고 말한 존 파이퍼(John Piper)의 말에 동의한다. 이것은 바울이 전한 말씀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 3:7~9).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결코 고통과 죽음이 빼앗을 수 없는 보물을 가지고 있다. -p. 97.
자연재해는 아직 다가올 시대의 경고다. 분명히, 뉘우치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비슷한 재난에서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 심판, 경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심판으로 끌려갈 것이다. - p. 111.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시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자연 재해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서재에 『다시 온 최후의 날』(The Last Days Are Here Again)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사람이 그 멸망을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행성에서 생명의 중단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연의 격변은 결국 하나님의 주권적 심판의 일부가 될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미래의 ‘자연재해’를 생각해 보라. - p. 121.
자연 재해는 인류를 죽은 사람과 산 사람으로 나눈다. 죽은 사람은 회개할 기회도 없고, 생명과 구속에 대한 두 번째 기회도 없다. 산 사람들에게는 회개의 기회가 아직 가까이 있다. - p. 128.
그래서 우리는 이 질문으로 돌아간다. 만약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다면, 또한 그분은 선한 분이신가?
그분은 우리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으신가? 우리가 “예”라고 대답하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경우,
우리는 자연이나 인간에 의해 야기된 재난을 하나님이 허용(또는 지시)하실 도덕적으로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p.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