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역사는 단지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현재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미래의 존폐를 결정할 만큼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 역사적 사건을지식적으로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해 우리 삶에 적용해야지만 역사가 우리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워지지 않는 역사』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조망함으로써 세상의 여러 가지 일에 우리가 한 발짝 더 들여놓고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목차
추천사 박 두 헌 박사│Wyclif University & eological Seminary 총장 1
저자 서문 10
가 12
1 가만히 들어온 자들 13
2 개만도 못한 인간 19
3 거짓의 산 23
4 교회당 예배와 온전한 믿음 28
5 국부가 될 수 있는 사람 32
나 35
1 나의 고난, 욥의 고난 ① 36
2 나의 고난, 욥의 고난 ② 43
3 나의 주치의 ① 46
4 나의 주치의 ② 52
5 나의 주치의 ③ 58
6 나의 주치의 ④ 63
7 나의 주치의 ⑤ 69
8 내 가슴을 치소서! 77
마 81
1 목사의 세습을 어떻게 보나? 82
2 목회자의 성공 비결은 시간 관리 86
3 미국 건강 보험에 대한 오해와 진실 93
4 미투 사건에 대한 성경적 이해 97
5 밈들의 전쟁이 치열한 세상 101
바 107
1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108
2 블랙홀과 무저갱의 신비 115
사 120
1 사람의 생각과 짐승의 생각 121
2 사실과 진실과 진리의 역학 관계 128
3 생각으로 말하는 사이보그 시대 133
4 선교 전략의 문제점과 성경적 교훈 139
5 설교자의 말씀과 하나님의 말씀 149
6 성경의 예정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153
7 세계의 정의의 보루인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157
8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63
9 시절이 하 수상하니 168
10 신지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 ① 172
11 신지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 ② 174
12 세상의 대세를 살피라 177
아 185
1 아가페 사랑의 나라를 동경하며 186
2 역사의 수레바퀴의 신비 189
3 영이 없는 사람과 영이 있는 사람 193
4 예수께서 데모대의 리더였다? 197
5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203
6 예스(Yes)와 노(No)가 불분명한 사람 ① 208
7 예스(Yes)와 노(No)가 불분명한 사람 ② 211
8 예스(Yes)와 노(No)가 불분명한 사람 ③ 214
9 오늘날은 꼰대들의 수욕 시대인가? 217
10 6.25 전장에서 일어났던 기적의 이야기 220
11 이단 시비에 대한 혼란 223
12 인간의 금식과 하나님의 섭리 231
13 인간의 본질적 본능과 실존적 욕망 235
14 인생의 지혜로운 선택 242
자 250
1 중도(中道)에 대한 오해와 진실 251
2 증거 재판과 양자 역학 원리에 의한 판단 ① 256
3 증거 재판과 양자 역학 원리에 의한 판단 ② 260
4 지워지지 않는 역사 265
5 진도 앞바다의 기적과 홍해 바다의 기적 271
6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75
7 질량 보존의 법칙과 부활의 소망 279
차 285
1 칭의와 성화와의 상관 관계 286
카 290
1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예약 소동 291
2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 296
3 코로나19 팬데믹의 의미 302
하 306
1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소고 ① 307
2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소고 ② 310
3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소고 ③ 313
4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소고 ④ 316
5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대한 오해 ① 319
6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대한 오해 ② 325
7 한 시니어 신학자의 후회와 푸념 331
8 한국 교회의 아모스, 이사야, 예레미야는 어디 갔는가? 334
9 현대판 다니엘 선지자 340
저자는 오래전부터 미래학에 관심을 갖고 앨빈 토플러(Alvin Toer)를 연구하는 한편, 종말론적 상황에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교육, 문학, 종교 등 세계 역사의 흐름을 연구하며 학교에서 신학을 강의할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의 연구 모임을 주도하면서 세계 역사의 종말에 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 모든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그리고 성경과 신학에서 나오는 지혜의 말씀으로 세상만사를 비평하며 사람들을 일깨우는 일에 신경을 썼다. … 현세의 각 분야에 걸친 분석과 성경과 신학적인 비평은 특히 종말에 사는 사람들이 귀담아듣고 눈여겨 볼 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본서는 기독교의 성직자인 목사이면서 교수인 저자가 신학과 신앙적 이슈(issue)에만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까지 지대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성경과 신학적인 원리에 따라 평가하고 비판하며 사람들의 지성(知性)과 영성(靈性)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므로 본서는 신자나 불신자를 막론하고 읽어야 할 양서(良書)로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박두헌 박사 | Wyclif University & eological Seminary 총장
나라가 하나님을 거역하여 거짓을 산더미같이 쌓게 되면, 당분간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까지는 존재할 수 있으나, 국민들은 불행한 삶을 살다가 돌이키지 않으면 종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으로 들어가게 된다. 역사적으로 특히,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이다. 그들은 거짓으로 죄악을 쌓고 끝내 돌이키지 않다가 결국 바벨론에 포로되어 노예가 되고 말았다. 물론 오늘날도 수많은 나라가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세상에서 정의롭게 살면 이생에서도 복을 받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내세에 영생의 복을 받게 된다(막 10:30; 눅 18:30).- p.27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이 거짓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거기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베이컨이나 플라톤의 말과 같이 한번 거짓의 프레임인 ‘선입관념’(preoccupation)에 사로잡혀 그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물에 갇힐 때는 순간적이지만(momentum),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그물의 한 올 한 올을 풀면서 나와야 하므로 그토록 어렵고 힘들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longtime).- p.105
좀 더 비판적으로 말하자면, 인간 영혼 구원보다는 인간의 사회적 윤리 관계에 관심이 있어서 은혜로운 구원의 메시지보다는 윤리적 비판에 집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상은 인간의 근본적 영적 구원과 개인의 권리 존중에 앞서, 사회라는 집단적 구원과 권리를 주장함으로써 결국은 전체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기독교 일각에서는 기독교의 핵심적 주제 중의 하나인 하나님의 사랑(자비)을 빙자하여 기독교 사회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p.207
악의 역사라고 해서 역사 속에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교훈으로 받아 들여 미래를 더욱 선의 역사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곧 개혁의 역사관이다. 역사는 인간이 제거한다고 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악몽 같은 일제의 강점기라고 해서 과거(past)를 무조건 제거하거나 증오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현재(present)와 미래(future)를 위하여 과감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역사를 대하는 현명한 처세(處世)라고 할 수 있다.-p.267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나라가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선왕을 세우시고, 나라가 화를 받으려면 하나님이 악왕을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변함없는 이 진리는 역사상으로 이미 이스라엘 나라에 적용된바 있는 ‘적용된 진리’(Truth applied)로 성경의 원리이며, 이 진리는 오늘날에도 이제까지 ‘다시 적용된 진리’(Truth reapplied)로, 앞으로도 ‘다시 적용될 진리’(Truth reapplying again)로 우리 앞에 견고히 서 있는 것이다.-p.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