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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앵커바이블 요한복음 1 (표적의 책)

저자/역자 레이몬드 E. 브라운 지음, 최흥진 옮김
정가 45,000원
판매가 40,500
발행일 2013년 2월 28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양장 / 1,096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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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앵커바이블 요한복음 I (표적의 책)
The Gospel of According To John I-XII

전 세계 역사상 주석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앵커바이블 프로젝트의 요한복음 주석의 번역이다. 저자인 레이몬드 브라운은 유니온 신학교의 성경신학 명예 교수였으며, 전 세계 개신교와 가톨릭 계열 대학에서 30여개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두 명의 교황으로 부터 교황 성경 위원회(Pontifical Biblical Commission)의 회원으로 지목되었으며, 성경 문학 협회(SIBL, the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와 가톨릭 성서 협회(Catholic Biblical Association), 신약 성경 연구 협회 (the Society of New Testament Studies)의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2권으로 구성된 요한복음 주석 중 1권 표적의 책에 해당한다. 요한복음의 서론과 신학을 포함하고 있는 본서는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의 참된 의미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특별히 관련된 수많은 사본들의 이문들을 일일이 대조 분석하며, 역사적으로 논란이 되어온 구절들에 대한 비판적인 연구는 주석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의 독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특징]

▪ 앵커바이블 주석 국내 첫 번역
▪ 요한복음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 출처 및 다양한 해석에 대한 비판적 평가
▪ 레이몬드 브라운의 헬라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

[추천 독자]

▪ 요한복음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원하는 독자
▪ 요한복음을 강해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
▪ 요한복음의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

저/역자

작가소개

레이몬드 E. 브라운 (Raymond E. Brown)

미국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B.A., M.A.)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Ph.D.)
미국 Union Theological Seminary 신약학 교수

저서

An Introduction to the Gospel of John, 2003『( 요한복음 서론』, CLC)
The Birth of the Messiah(Yale University Press, 1999)
The Death of the Messiah(Yale University Press, 1998)
An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1997『( 신약개론』, CLC)
The Epistles of John(Yale University Press, 1995)
The Community of the Beloved Disciple, 1979『( 요한 교회의 신앙과 역사』, 한국장로교출판사) 외 다수


역자소개

최흥진

전남대학교(B.A.)
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M.Div.)
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Th.M)
계명대학교 대학원(Th.D.)
현, 호남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저서

『요한복음』(한국장로교출판사, 2006)

역서

레이몬드 E. 브라운, 『요한복음 개론』(CLC, 2010)
레이몬드 E. 브라운, 『요한 교회의 신앙과 역사』(한국장로교출판사, 2010)
로버트 카이저, 『설교자들을 위한 요한복음 해석』(한국장로교출판사, 2006)
크레이그 R. 퀘스터, 『인류의 종말과 요한계시록』(동연, 2011)
무디 스미스, 『요한복음 신학』(한들출판사, 2006)
리차드 보쿰, 『예언의 절정:1』(한들출판사, 2002)

목차

서론

1. 요한복음 연구 현황
2. 제4복음서의 통일성 및 구성
3. 제4복음서의 배후 전승
4. 제4복음서의 종교적 사상에 영향을 준 요소
5. 제4복음서의 기록 목적 및 동기
6. 요한복음 최종 형태의 기록 연대
7. 저자 및 기록 장소
8. 요한복음 신학의 핵심적 논제
9. 요한복음의 언어, 사본, 형식 및 문체
10. 요한복음 개요
11. 요한복음 관련 참고문헌

1. 서론적 찬양(1:1-18)

II. 표적의 책
|제1부| 예수님의 계시의 시작

2. 세례 요한의 증언: 자신의 역할에 관해(1:19-28)

3. 세례 요한의 예수님에 관한 증언(1:29-34)

4.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옴: 처음 두 제자와 시몬 베드로(1:35-42)

5.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옴: 빌립과 나다나엘(1:43-51)


|제2부| 가나에서 가나까지

6. 갈릴리 가나에서의 첫 번째 표적: 물이 포도주가 되게 하심(2:1-11)

7.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가심(2:12)

8. 예루살렘 성전의 정화(2:13-22)

9. 예수님에 대한 예루살렘의 반응(2:23-25)

10. 예루살렘에서 니고데모와의 대화(3:1-21)

11. 세례 요한의 마지막 증언(3:22-30)

12. 강화를 마침(3:31-36)

13. 예수님이 유대를 떠나심(4:1-3)

14. 야곱의 우물 곁에서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4:4-42)

15. 예수님이 갈릴리로 들어가심(4:43-45)

16. 갈릴리 가나에서의 두 번째 표적: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


|제3부| 예수님과 유대인의 주요 절기

17. 안식일의 예수님: 베데스다에서의 치유(5:1-15)

18. 안식일의 예수님: 안식일에 일하는 것에 대한 강화(5:16-30)

19. 안식일의 예수님: 안식일에 일하는 것에 대한 강화(계속, 5:31-47)

20. 유월절의 예수님: 오병이어의 기적(6:1-15)

21. 유월절의 예수님: 갈릴리 바다 위로 걸으심(6:16-21)

22. 유월절의 예수님: 무리가 예수께 나아옴(6:22-24)

23. 유월절의 예수님: 생명의 떡 강화에 대한 서문(6:25-34)

24. 유월절의 예수님: 생명의 떡에 관한 강화(6:35-50)

25. 유월절의 예수님: 생명의 떡 강화(계속, 6:51-59)

26. 유월절의 예수님: 생명의 떡 강화에 대한 반응(6:60-71)

27. 성전에서의 예수님: 서론(7:1-13)

28. 성전에서의 예수님: 장면 I(7:14-36)

29. 성전에서의 예수님: 장면 II(7:37-52)

30. 간음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7:53, 8:1-11)

31. 성전에서의 예수님: 장면 III(8:12-20)

32. 성전에서의 예수님: 장면 III(계속, 8:21-30)

33. 성전에서의 예수님: 장면 III(계속, 8:31-59)

34. 성전에서 나가신 후: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심(9:1-41)

35. 초막절의 영향: 양의 문이요 목자이신 예수님(10:1-21)

36. 수전절의 예수님: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10:22-39)

37. 공생애에 대한 분명한 결론(10:40-42)


|제4부| 예수님이 죽음과 영광의 때를 향하여 나아가신다

38.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다: 나사로의 이야기(11:1-44)

39.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다: 산헤드린(11:45-54)

40. 예수님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것인가?(11:55-57)

41. 유월절과 죽음을 준비하는 예비적인 장면들: 베다니에서 향유를 붓다(12:1-8)

42. 유월절과 죽음을 준비하는 장면들: 예루살렘 입성(12:9-19)

43. 유월절과 죽음을 준비하는 예비적인 장면: 때가 왔다(12:20-36)

|결론| 예수님의 사역의 평가와 요약

44. 자기 백성을 위한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평가(12:37-43)

45. 선포의 요약으로 사용된 독자적인 예수님의 강화(12:44-50)


|부록|

I. 요한의 용어
II. “말씀”
III. 표적과 일
IV. EGŌ EIMI - “나는…이다”

추천사

앵커 바이블(The Anchor Yale Bible) 주석 총서에서 요한복음을 담당한 레이몬드 브라운(Raymond E. Brown, 1928-1998)은 로마 가톨릭에서 역사적 비평적 석의방법을 성경에 적용했던 최초의 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독일의 루돌프 슈낙켄부르크(Rudolf Schnackenburg)와 함께 20세기 요한복음의 연구를 이끌었던 가톨릭 출신의 전문가이자 “요한복음 연구의 대가”(大家)라 불릴 만하다. 그는 『메시아의 탄생』(The Birth of the Messiah, 1977)과 『메시아의 죽음』(The Death of the Messiah, 1994)을 비롯한 25권의 저서를 출판하고 수많은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특히, 그의 『앵커바이블 요한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John, Ⅰ 1966/ Ⅱ 1970) 주석은 자신의 역사적비평적 방법을 적용하여 요한복음의 본문을 석의할 뿐 아니라 그 배경까지도 자세하게 밝힌 그의 대표적인 역작(力作)이다…아무리 훌륭한 저술이라 하더라도 번역자가 잘못 옮긴다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없다. 번역자는 저술가의 의도를 전달하는 “두 번째 저자”이기 때문이다. 브라운의 『앵커바이블 요한복음』을 번역한 최흥진 박사는 필자의 학문적 동반자이자 벗이며,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오랫동안 후학들을 가르쳐온 신약학 교수이다…이 책의 번역은 한국 신학계와 교계, 특히 신약학계의 희소식이다.
-장흥길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성서학연구소 소장-

본문중에

우리는 별도의 재배열 없이 요한복음의 현재 형태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접근방식이 최종 형태의 본문에 담긴 의미만 파악할 수 있으며 따라서 복음서 기자의 의도보다 편집자의 의도만 알 수 있을 뿐이라는 이유로 반대한다. 그러나 최종 편집자가 복음서 기자의 사상에 충실한 자라면 편집 작업을 통해 원래적 의미가 완전히 바뀔 여지는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투른 재배열을 통해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차라리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어떤 본문이 복음서의 형성 역사를 통해 다른 상황이나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갈 만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러한 본문에 대해서는 원래의 관점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언급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적인 고려의 대상은 현재의 본문이다. -p.44-

“독생자” 헬라어로 모노게네스(monogenēs)이다(상세한 설명은 D. Moody JBL 72 [1953], 213-19를 참조하라). 이 헬라어의 문자적 의미는 “한” (monos[모노스]) “종류의”(genos[게노스])이다. 게노스(genos)란 단어는 겐난(gennan‐, 출생하다)과 우회적으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헬라어에서 모노게네스(monogenēs)를 “독생자”로 번역한 것은 정확한 번역이라 할 수 없다. OL은 이것을 “유일한”(uicus)으로 정확히 번역하며 제롬도 예수님께 적용되지 않는 본문에서 그렇게 번역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피조되셨다는 아리우스파에 맞서 제롬은 이와 같은 본문(본 구절을 비롯하여 1:18, 3:16, 18)에서 “독생하신”(only begotten)으로 번역한다. KJV에 대한 불가타의 영향력은 “독생하신”을 표준 영어 번역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요한은 앞서 언급한 대로 이 단어를 예수님의 출생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 모노게네스(monogenēs)는 삼위일체 신학에서 말하는 그의 발출(procession)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격, 그의 특별하심에 대한 묘사이다. 이것은 히브리어 야히드(yāhid, 유일한, 고귀한)의 의미를 반영한다. 이것은 창세기 22:2, 12,16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 대해 사용되었으며 히브리서 11:17에서는 이삭에 대해 모노게네스(monogenēs)가 사용되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특별하고 소중한 아들이지만 독생자는 아니다. 바울과 예수의 관계에 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나는 “창시자” 대 “추종자”의 엄격한 이분법이 주석가들에게 양극단 중 하나를 반드시 택하도록 자극하진 않는다. 바울이 예수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의존했을 뿐 아니라 다메섹 도상의 경험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성찰과 구약 연구를 토대로 예수의 가르침을 자유롭게 발전시키고 증대시켰다는 점이 관련 자료를 가장 일리 있게 분석한 결과 제시되었다. 사복음서를 비교 연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예수와 바울의 가르침을 비교하면서 모든 차이점이 불일치를 의미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p. 232, 233-

맥쿨(McCool, art. cit.)은 주석가들이 “생수”에 대한 해석을 통해 제시한 여러 가지 주장들에 관심을 가진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 이후에는 조직신학자들 사이에 “생수”를 성화의 은혜에 대한 상징으로서 다루는 경향이 대세를 이루었다. 요한의 신학적 영역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생수는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계시이거나 인간에게 주시는 성령이라는 것이다. 와일즈(Wiles, pp. 46-47)가 지적한대로 이 두 가지 해석은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p. 498-

“나는…이다”는 표현을 제의적으로 사용한 많은 다른 종교의 예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이시스의 마술적인 형식, 헤르메스주의 문헌과 미트라교 예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보다 일반적인 예들은 버나드(I, p. 119)와 바렛(p. 242)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만다교 문서에 병행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다. 노든(Norden)과 웰터(Wetter)와 같은 학자들은 요한의 표현 양식의 배경을 다른 종교의 어법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용법은 동양세계로부터 헬라세계에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짐머만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요한복음에 있는 이 표현 양식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한의 에고 에이미(egō eimi)의 독자적인 사용의 형태와 병행되는 다른 종교의 표현 양식을 찾아 보기는 어렵다. 단순히 “나는…이다”고 읽는 마법과 관련된 본문들은 이 독자적인 사용의 예들에 속하지는 않는다. -p.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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